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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12/23) 읽기 레벨 up

  • 빨강머리앤
  • |
  • 2010-12-23
5

저에게 너무 긴~~ 하루였습니다.

(제 차는 아니지만 요런식으로 망가졌어요)

아침 댓바람부터 교통사고를 당했습죠. 상대방 과실이라 제가 책임져야 하는 부담은 없지만

보험회사 몇 번씩 전화하고 정비소에 맡기고 여기저기 물어보고..

망가진 앞 범퍼를 보니 심란하기도 하고..

다행히 다친 곳이 없어서 감사하다 생각하구요

새해를 맞기 전에 미리 액땜했다 생각하면 다행이다 싶기도 하구요.

저녁이 되면서 뒷목이 땡기는 것이... ㅋㅋㅋ 생각이 병을 만드나봐요....

나만 안전운전을 한다고 해서 사고가 막아지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초록불이어도 양 옆을 살펴보고 건너라... '라고 말하듯이 이제 저도 '초록불이어도 양 옆을 살펴라.. '다짐합니다.

 

오늘은 유치원에서 캐롤링을 한다고 1시에 아이 데려갔다가 캐롤링 장소로 오라더군요.

아이 데려오고 수업하나 하고 다시 아이 데리고 캐롤링 하러 갔어요. 길가에 서서 템버린 치며 캐롤을 부르니 유치원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촛불의식도 하구요.. ㅎㅎ

 

그리고 두 아이들을 데리고 치과를 갔습니다.

그저께부터 큰애가 어금니가 아프다는 거예요. 분명 아이가 지목한 아래 어금니는 이미 치료를 한 상태라 이상하다고 여겼지요. 알고보니 윗 어금니가 완전히 다 썩어서 어디가 아픈지도 몰랐던 거예요.

4개월전에 충치가 전혀 없었던 이였어요. 이렇게 빨리 이렇게 완전히 썩다니.. 의사도 무척 놀라더군요.

문제는 .... 신경치료를 하자니 아이가 너무 어려 뿌리도 다 자라지 않았기 때문에 선뜻하기가 어렵고 거의 껍데기만 남은 치아라 씌워도 부서지기가 쉽다더라구요..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데요...

아이가 듣더니 펑펑 웁디다... 자기한테 이런일이 일어난 게 믿어지지 않는데요. 평생 써야하는 어금니인데 남의 일 같다고...

엄마로서 어찌나 미안하던지요..

아이 치아 수시로 들여다 보세요. 아주 아주 작은 까만 점 하나라도 있으면 충치에요. 바로 치과 가시구요

아프다는말이 아니라 시리다거나 다른 표현을 쓰더라도 관심있게 보세요.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치과 데리고 가시구요.

휴.. 너무 속상합니다.

펑펑 울고 나서 지금 dvd 보며 해맑게 웃고 있지만 에미속은 쓰리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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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양맘
  • |
  • 2010-12-24 16:11
답댓글

에휴, 차도 그렇고 이빨도 그렇고 액땜했다고 생각하세요.

사람 안 다친것만 해도 어디예요.

차보다 이빨이 더 속상하네요.

저도 큰애는 혼자 대충 닦게 두는데 관심있게 봐야겠어요.

 

늘 좋은 글 올리시면서 정말 열심히 하시는데,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구요.^^

메리 해피 대박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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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0-12-25 14:37
네. 안 다친게 어디에요. 정말 덕분에 차 앞이 훤해졌네요. 마~~이 지저분했었는데..
차를 바꿀까 말까 무지 고민하던 시기였는데 새차가 받혔으면 얼마나 속이 쓰리고 밤잠이 안왔을까요?
old car라서 별로 속상하지도 않네요.
아이 충치는.... 차보다 더 속상합니다만.. 이 기회에 본인도 잘못된 습관 바로 잡고 치아소중함을 깨닫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지가 MC몽도 아니고.. 설마 다 썩어 빠지겠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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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콤이주원맘
  • |
  • 2010-12-24 15:21
답댓글

맞아요.. 아이들에게 칫솔질하라고 하는건 엄마도 해주는게 귀찮아서일 수도 있어요.

아이들 치아는 어른치아처럼 단단하지 않답니다.

그래서 충치가 금방 진행되지요..

엄마가 꼭 같이 해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실은 저도 제 이 닦기도 귀찮아서 그냥 잘 때가 있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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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동맘
  • |
  • 2010-12-24 00:41
답댓글

빨강머리앤님 글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저는 이 모임은 안하지만 이닦기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서요.

저희 아이가 워낙~ 느리고, 제가 아기처럼 키워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8살이 되도록 제가 양치를 해 주고 있답니다.

치과에 정기 점검을 갔는데, 8살인데도 제가 아직도 이를 닦아주고 있습니다... 이런 하소연(?)을 했더니만

여의사 선생님 말씀이 '저는 중학생인데도 아직 닦아줍니다~!' 하시더라구요.

치과 선생님이라서 그런지 자녀 이를 계속 지켜보시는 것 같았습니다.

가끔씩은 엄마가 닦아주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

지극히 개인적인 저의 의견이니.. 이런 분들도 있구나.. 하고 넘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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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0-12-24 11:57
완전 급반성하고 이틀에 한번이라도 아이들 양치 좀 해주어야겠습니다. 휴~~
양치후 검사를 하곤 했는데 윗 어금니는 보이지도 않으니 완전 속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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