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너무 긴~~ 하루였습니다.
(제 차는 아니지만 요런식으로 망가졌어요)
아침 댓바람부터 교통사고를 당했습죠. 상대방 과실이라 제가 책임져야 하는 부담은 없지만
보험회사 몇 번씩 전화하고 정비소에 맡기고 여기저기 물어보고..
망가진 앞 범퍼를 보니 심란하기도 하고..
다행히 다친 곳이 없어서 감사하다 생각하구요
새해를 맞기 전에 미리 액땜했다 생각하면 다행이다 싶기도 하구요.
저녁이 되면서 뒷목이 땡기는 것이... ㅋㅋㅋ 생각이 병을 만드나봐요....
나만 안전운전을 한다고 해서 사고가 막아지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초록불이어도 양 옆을 살펴보고 건너라... '라고 말하듯이 이제 저도 '초록불이어도 양 옆을 살펴라.. '다짐합니다.
오늘은 유치원에서 캐롤링을 한다고 1시에 아이 데려갔다가 캐롤링 장소로 오라더군요.
아이 데려오고 수업하나 하고 다시 아이 데리고 캐롤링 하러 갔어요. 길가에 서서 템버린 치며 캐롤을 부르니 유치원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촛불의식도 하구요.. ㅎㅎ
그리고 두 아이들을 데리고 치과를 갔습니다.
그저께부터 큰애가 어금니가 아프다는 거예요. 분명 아이가 지목한 아래 어금니는 이미 치료를 한 상태라 이상하다고 여겼지요. 알고보니 윗 어금니가 완전히 다 썩어서 어디가 아픈지도 몰랐던 거예요.
4개월전에 충치가 전혀 없었던 이였어요. 이렇게 빨리 이렇게 완전히 썩다니.. 의사도 무척 놀라더군요.
문제는 .... 신경치료를 하자니 아이가 너무 어려 뿌리도 다 자라지 않았기 때문에 선뜻하기가 어렵고 거의 껍데기만 남은 치아라 씌워도 부서지기가 쉽다더라구요..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데요...
아이가 듣더니 펑펑 웁디다... 자기한테 이런일이 일어난 게 믿어지지 않는데요. 평생 써야하는 어금니인데 남의 일 같다고...
엄마로서 어찌나 미안하던지요..
아이 치아 수시로 들여다 보세요. 아주 아주 작은 까만 점 하나라도 있으면 충치에요. 바로 치과 가시구요
아프다는말이 아니라 시리다거나 다른 표현을 쓰더라도 관심있게 보세요.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치과 데리고 가시구요.
휴.. 너무 속상합니다.
펑펑 울고 나서 지금 dvd 보며 해맑게 웃고 있지만 에미속은 쓰리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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