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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을 읊는 3년차 서당개가 더 무섭다???!!!!!!

  • 령돌맘
  • |
  • 2010-11-24
41

플래시 동영상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말이 있지요??

환경이 그렇다보니..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듣도 보는것이 있으니... 풍월을 읊게 되는거.....

 

요새 자꾸 드는생각이...

서당에서 공부하는 아이들보다.. 3년차 서당개가 더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당에서 공부하는 아이들...

물론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고 싶어서 들어온 아이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부모가 시켜서...  부모의 의지대로 온 아이들이 많겠지요??

 

 

3년차 서당개..

서당에서 밥도주고 아이들이 놀아주니...

팔자 좋게... 누가 공부하라는 소리 없이...  그냥 스트레스 없이.. 아이들 풍월 읊는 소리..

훈장님의 공자, 맹자 이야기.....

그런 환경 속에서 그냥 옆에서 주워들었겠지요??

그게 공부인지... 뭔지도 모른채 말이에요!!!

 

 

 

제가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큰애가 서당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이고...

작은애가 3년차 서당개라는 생각이 들어서에요...^ㅡ^ㅋㅋㅋㅋ

둘다 들으면 기분나쁜 비교겠지만서도...

어쩌겠어요??  어미가... 그리 느끼는데......ㅋㅋㅋ

 

 

 

 

큰애 6살에 엄마표 영어로 처음 영어를 접하기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초등학교 1학년이구요....

 

작은애는 형이랑 2살차이니.. 4살에 시작아닌 시작을 하게 되었네요...ㅋㅋㅋ

 

큰애는 순하디 순해서 엄마자 하자는 대로 엄마의 뜻대로 따라오는 녀석이랍니다..

엄마표영어도 당연히 큰애 위주로 진행이 되었구요...

첨엔 ABCD도 제대로 모르는 녀석이었으니...  기대 없이... 그냥 영어를 즐기게 해주리라~~ 그렇게 욕심 없이 시작했지요..

그런데...  단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아이의 의지와 생각에 상관없이... 제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게 되더라구요..

아이는 점점 영어가 더이상 즐겁지 않게 되고....  엄마의 기분을 맞추기 위한 수단만 되었지요...

그로인한 1년간의 슬럼프를 겪고나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아이가 즐길 수 있는 영어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큰애라서 그런지...  칭찬보다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잘하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순간순간 들게 되네요...

 

 

 

반면에 작은애는...

정말 큰애 신경쓰느라... 거의 방치 수준이었답니다... 좋은 말로 하면 방목????ㅋㅋㅋㅋ

큰애 오디오 흘려듣기할때...  같이 들었고...

형아 이런저런 영어활동 해줄때 옆에서 지켜보고...

엄마가 형아 책 읽어줄때... 한쪽에서 뒹굴뒹굴 거리며 듣고....

영어DVD 형아가 볼때.. 그냥... 자기 장난감 가지고 놀려 흘낏흘낏 쳐다보고...

그렇게 작은애는 조금씩 조금씩 영어를 담아두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여기서.. 큰애와의 크나큰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큰애는 서당에 다니는 아이들라서.. 어느정도 해주는 만큼의 기대치가 있기때문에  좀더 잘하길 바라고.. 아주 눈에 띄게 잘해야만 칭찬해주고..

남들보다 조금 더 잘해주길 바랬다면...

작은아이는 3년차 서당개...였기에...  기대치도 없고....  그때문에.. 작은 변화에도 커다란 칭찬을 해주게 되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주길 기대조차 하지 않기에... 아이는 스스로 자기의 길을 찾아가는....

 

 

2년 9개월이 다 되어가는 지금....

작은 아이는 영어를 즐기면서 하고 있고..

큰애는 작은 아이만큼은 영어를 즐기지 못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 비해서 많이 좋아졌지만 말이에요...ㅋㅋㅋ)

 

 

작은놈이... 6살....

형아하고 비교했을때... 뭐든 다 느리지만...

자기 생각 확실하고..  영어책도 즐기면서 읽고... 하는 모습을 보면....

큰아이도 작은 아이처럼.. 내 틀안에 가두지 말걸.. 하는 후회를 많이 하게 되네요....

 

 

우리아이들을

서당에서 공부하는 아이들과... 3년차 서당개로.... 극히 주관적인 생각으로 비교하기가 좀 거시기 하지만서도...

한번쯤 이런 생각도 해봐야 하지 않을까??  해서...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 봅니다....

 

여기까지... 오랜만에 칼럼방 거미줄 청소하러 온 령돌맘이었습니다..

편안한 밤 되셔용.....^ㅡ^

 

 

무고한 연평도 주민과 해군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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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은맘
  • |
  • 2010-11-26 10:47
답댓글

감정 이입 완전 제대로네요.. ㅎㅎ

둘째는 그렇게 되나봐요.. ㅎ 저희집 서당 강아지는,, 아직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언젠가는 주워들은 거 쏟아낼래나요.. ^^;

옆에서 읽는 소리는 건령이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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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0-11-25 19:42
답댓글

저희집 서당개도 만만치 않아요.

저절로 따라와주고 늘 뭐 하나 떨어지는 것 없나 갈급해 하고..

그러나 또 허당인 부분도 있어서 도련님(언니) 에게 구박도 받는 서당개... ㅎㅎㅎ

울 집 서당개도 풍월을 읊기 시작했으니 기대해 볼라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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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샐리b
  • |
  • 2010-11-25 11:20
답댓글
저희 집 둘째... 이제 4살..이에요.. 서당개 맞아요...ㅋㅋ 집에 런투리드책60여권과  튼튼영어 책들 30여권 정도 돌아다니는데 그냥 들고 읽어댑니다. 한글도 제법 읽구요.. 어떤 때 보면 영어로 혼자 중얼거리고 있기도 합니다.  큰애한테 들이는 공의 반에 반에 반에 반에 반도 안되고,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는데다 누나 하는거 방해한다고 집듣할때 쫓겨나고 그런 세월이 3년이 넘는데 둘째들의 비애이기도 하지만 엄마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더 자유롭게 자발적인 학습동기가 부여되는 거 같아요... 6세쯤 되면 저희 둘째도 저리 될까요? 그렇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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