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아이로 키웁시다.
우리세대 역시 부모님 세대에 비해 풍요롭게 살았습니다.
전후세대에 태어난 부모님들은 먹고 살기가 바빴고 때문에 잘 먹여주면 좋은 부모였지요.
요즘 아이들은 굶는 아이가 별로 없어요. 그러니 잘 가르치고 많은 것을 해주는 부모가 좋은 부모라는 생각까지 이르게 된 겁니다.
먹을 것은 물론이고 학용품도 흔하고 옷도 흔하고
아이가 뭘 배우고 싶거나 가지고 싶다고 하면 실상 여유만 되면 다 해주는 시대가 왔습니다.
노력없이 얻어지는 것들에 대하여 아이들이 가지는 생각은 어떨까요?
어릴 때부터 당연하게 얻어지는 것들이 어느 순간 번개맞은 것마냥 감사하다고 느껴질리 만무합니다.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부터 엄마가 가르쳐야 할 말은 "감사합니다" 입니다.
그런 말을 가르치려면 많이 들려줘야겠지요.
아이가 물건을 건네줄 때. 엄마를 도와줬을 때. 심부름을 했을 때는 물론이고
때때로 엄마딸로,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맙고. 이렇게 엄마를 행복하게 해줘서 고맙고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착한 일을 해주면 고맙고... 수시로 아이에게 고맙다고 해보세요.
어느순간 아이의 입에서도 고맙다는 말이 습관처럼 나올겁니다.
감사할 줄 아는 아이는 예의도 바르고 인사성도 좋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아저씨는 우리 아파트를 지켜주시니까 너무 고마운 분이고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는 추운 날씨에도 아파트 앞을 깨끗하게 치워주시니까 정말 너무 고맙다..
이런 말을 자주 했더니 아이가 경비원 아저씨나 청소 아주머니를 볼 때 90도로 인사를 하더군요.
밤에 쓰레기 치우는 차가 와서 시끄러워도 "사람들이 불편할까봐 이렇게 늦은 밤에 와서 음식물 쓰레기를 다 치워주니 너무 감사하다. 냄새가 나도 꾹 참고 사람들을 위해 일을 해주시니 참 고맙지?" 라고 말하면
직업의 귀천을 떠나 감사하게 여기는 것 같더라구요.
추운날 집에 들어서면서 '이렇게 추운날 따뜻하게 쉴 수 있는 집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하니...' 라고 말해보시고
맛있는 밥상 앞에서 '아빠가 힘들어도 열심히 일하셔서 이 음식을 먹을 돈을 벌어오시니 아빠가 얼마나 고마운 분이니' 라고 말해보세요. 엄마 아빠를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바르게 형성될 테니까요.
감사하는 아이로 자라면 인생을 긍정적으로 살 수 있을 거에요.
감사하는 사람이 불평하고 투덜대고 남 탓하는 행동을 하지는 않을테니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마음에 있어도 표현하기를 참 쑥스러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심전심 이라고 말 안해도 다 알지? 하는 그 미적지근한 태도들...
그러나 말 안하면 잘 모릅니다.
감사하고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말 .... 아끼지 말고 합시다.
돈 드는 것도 아닌데 팍팍 사용하자구요..
인생이 행복하고 풍요로워 질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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