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이야기.
우리나라만큼 어린 아이들에게 항생이 이렇게 퍼먹이는 나라는 없을 겁니다.
의사들의 도덕윤리가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한편 많은 사교육을 부추기는 장본인이 엄마들인 것처럼
항생제 남용을 부추기는 것도 엄마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항생제에 내성이 생기면 차후 큰 병에 걸리거나 수술을 받을 때에 약발이 듣지 않습니다.
실제로 중환자실에서 강한 항생제를 고농도로 써도 듣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보았구요..
그럴 경우.... 나을 수 있는 병인데도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개발되어 있는 최고의 약에도 내성이 생긴 균이 나와버리면 손을 쓸 수가 없어요.
일단은 별거 아닌 걸로 병원 가지 마셔요. 큰 병으로 키우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단순 감기 증상이고 열이 나지 않으면 굳이 약이나 병원에 의지하지 말고 스스로 이겨볼 시간을 주세요.
항생제는 염증이 있을 때 먹는 약입니다. 염증이 있다면 열이 많이 나겠지요. 그러나 참으로 많의 의사들이 단순 감기 증상에도 항생제를 처방합니다. 항생제는 예방약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약을 처방 받았다면 약국에서 어떤 것이 항생제인지 꼭 물어보세요.
항생제를 먹이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단순 증상 일 경우 먹이지 않을 거라면 처음부터 먹이지 않아야 합니다.
먹다 말다 하는 것은 오히려 내성을 키워주기 때문인데요.
일단 먹었다면 처방받은 대로 끝까지 먹이세요.
항생제를 하루 먹였더니 아이 증상이 너무 좋아졌다. 그러니 이젠 그만 먹이자. .... 그러다가 다시 증상이 나빠지네? 다시 먹여야지................. 이거 최악입니다. 가능하면 시간도 딱딱 맞추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몸무게에 따라서 용량이 달라집니다. 언니가 먹던 약 동생에게 주지 마시고 항생제가 남았다면 나중을 기약하지 마시고 과감히 버려주세요. 냉장보관 해야하는 항생제는 반드시 냉장보관 하시구요.
항생제 처방 하지 말아주세요.. 라고 말하면 화내는 의사들이 가끔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엄마 생각에 항생제를 먹지 않아도 될 것 같으면 일단 처방 받고 아이 상태를 지켜보세요.
저희 집 같은 경우는 항생제 받아놓고 처음부터 먹지 않고 기다렸다가 그냥 나아서 버린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염증이 확실하다면 반드시 항생제를 먹이고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용량을 의사처방이 끝나는 시점까지 거르지 말고 먹이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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