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니맘입니다..
미국에 온지 2주가 되었네요.
에고 짐 풀고 정리한다고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겨우 정리했다 싶으니 오늘은 비행기 짐이 도착했네요
좀 쉬었다해야지.. 미국 병원비도 비싸다는데 아프면 안되겠지요.
그동안 새벽 2시만 되면 눈이 떠져서 새벽마다 혼자서 낑낑됐다는..ㅜㅜ
미국에 온지 2주 밖에 안되었지만 간단하게 느낀 점을 적어볼랍니다.
일단 미국에 와서 처음 드는 느낌이랄까..
넓다, 크다, 많다, 다양하다
넓어서 걸어다니는 사람이 없습니다.. 다 차로 움직이네요. 주체할 수 없는 궁디살을 어쩌려고
솔방울 크기마저 저를 놀래키더라구요.
참 많더라구요. 살 찌기 쉬운 음식들!! 너무 달고 지나치게 짜고 엄청나게 느끼한 ...
그런데 아들이 미국은 간식이 밥이라며 미국이 좋답니다. 끼니때가 됐는데 햄버거, 핫도그, 치킨 등등
요런 것들만 나오니 아들이 흥분모드입니다. 햄버거가 뭔지도 잘 몰랐었는데...ㅜㅜ
도시락 싸줄려구 비싼 보온도시락 사왔더만 킨더가튼에서 나오는 밥 그냥 먹겠답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것은 중국식당 일본식당은 많은데 집 주위에 그 맛있는 한국식당이 없다는 거..
눌러살다 한국식당이나 하나 만들어야겠습니다, 이상하게 자존심이 상하더라구요 ^^
와~~ 양파 종류만 해도 세가지 이상이더라구요.
흰양파, 주황양파, 빨간양파... 서양배, 빨간배, 한국하고 비슷한 배...
다르다는 것에 불편한 점이 있지만 흥미롭고 호기심이 생기고
익숙했던 것은 그립지만 점점 잊혀질까봐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아들 얘기 좀 해보렵니다.
미국온지 이틀만에 킨더가튼 보냈네요
원래는 일주일은 지나고 보내려했는데, 학교를 둘러 보고는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맘이 여리고 감수성이 예민해 야물지는 못하지만 용기와 호기심으로 가득한 아이입니다.
처음 와서 다들 울며 안간다고 한다던데 울 아들은 점심이 기다려진다는 등 아직까지는 반응이 좋네요
클로이라는 친구도 생기고 컴퓨터 시간도 있고 선생님도 친절하시고 일단 아들맘을 끄는 요소가 많네요
아침 7시 38분에 정말 그림책에서만 봐왔던 스쿨버스 타고 3시 50분에 집에 옵니다.
선생님께서 주신 아들 덩치보다 큰 가방을 메고 버스 타는 모습 보면 괜히 안스럽고 그러더라구요
하지만 아들은 항상 밝은 얼굴로 저를 바라보며 손을 흔들어줍니다.
이런 모습만으로도 만족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뭐 금메달 안따도 좋으니 미국에 있는 동안 이런 얼굴을 쭉 보여주길 간절히 바라네요
아들 영어에 대해 말하자면 알아듣기는 하는데 회화가 그리 자유로운 편은 아니예요
그런데 요녀석 50미터에 있는 아저씨들한테도 헬로~~하면서 인사하고 버스 타거나 내릴 때, 누구 만날 때도
미국애들보다 더 큰 소리로 가장 자신있는 영어 헬로~~를 남발하더군요^^
심지어 화장실이 어디있는지 알면서도 굳이 가서 꼭 물어봅니다.^^
못말리는 아들녀석입니다.
그래도 아들이 영어로 말할 때면 다들 놀라더라구요
간단한 말들이지만요. 어떻게 가르쳐냐고요 ㅎㅎㅎ쑥쑥 아그들 여기 오면 아마 기절할것임당 ^^
동네는 조용하고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근디 문제는 ....
사람을 사귀어볼라해도 만날 수가 있어야지요
밖에 나와서 걸어다는 사람도 노는 사람도 없음당 ㅜㅜ
딸래미랑 매일 둘이서 자전거 타고 동네 주위 돌고 있는데,,,,어제 겨우 옆집 아줌마랑 어려운 대화 나누고
오늘 조기 대각선 방향에 아티스트 할배랑 얘기 좀 했습니다.
저도 영어 안되는 아줌마인데 배짱과 용기로 무조건 말걸어 봅니다.
다시는 찾아올 수 없는 기회일 수도 있다는 생각만 하면 하루라도 말 안하고 살면 아까버서 말이죠 ㅎㅎ
아들이 저를 닮았나봅니다. ㅎㅎㅎㅎㅎ^^
매일 시간이 없어서 조금씩 쓰다보니 벌써 3주가 다 되어가네요 ㅜㅜ
필요한 물품들은 이겨 겨우 다 갖춘 거 같고 이제 좀 제대로 된 밥 먹고 사네요
그래도 아직 멀었음당. 새로운 곳에서 새로이 시작하려니 쉽지만은 않네요
또 아그들 일어나기 전에 좀 정리 해야겠네요
아들이 시차적응도 안됐는데 일찍 일어나서 학교가고, 제대로 못 자고, 무리했는지 기침을 하더라구요
오늘 내일은 안보내려고요,, 에구 아들이 아파서 속이 상하네요
할 얘기가 많았는데 항상 급한 맘에 써서 말도 안되고 재미는 없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에는 더 멋있게 돌아올께요~~~~
대한민국 화이팅입니다.!!!!!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