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남편이 일산을 너무 좋아하는 관계로, (알고 보니 옛 여자친구가 일산에 살았다는 전설이...-_-;;)
헤이리나 프로방스를 자주 가는 편인데 지난 일요일에는 밥하기가 싫어서 또 남편을 꼬셨습니다.
(콧소리 가득한 목소리로)
"자기야~ 우리 지난 번에 본 헤이리 그 레스또랑 가지 않을래??"
(누워있다가 벌떡 일어나며)
"가자!!"
지난 번에 헤이리 갔을 때, 추억의 도시락 먹고 나와 보니 너무 너무 멋진 레스또랑이 있는 거에요!
여기서 먹을 걸!! 하면서 아쉬워 했던 곳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하진이 간식을 부랴부랴 챙겨서 고고씽 했습니다.
근데 너무 아침 일찍 서둘러서 갔기에 식당이 오픈 전이더라구요..
한 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데, 마침 지하에 보니 "그림책 나라의 엘리스" 라는 푯말이 보이는 거에요.
그래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아니 왠걸~
괴물들이 사는 나라 인형이 나오면서 조그만 숲이 펼쳐 지는 겁니다.
그 곳이 바로 네버랜드 픽처북 뮤지엄이었구요, 너무 너무 멋진 장소였답니다.
여기서 그럼 잠시 네버랜드 픽처북 뮤지엄을 소개하고 넘어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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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픽처북 뮤지엄
NEVERLAND PICTURE BOOK MUSEUM
버랜드 픽처북 뮤지엄은 그림책 전문 원화 뮤지엄으로 국내외 그림책 원화 전시와 그림책 관련 자료 및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입니다.
네버랜드 픽처북 뮤지엄은 그림책을 전문으로 다루는 전문가는 물론 그림책을 사랑하는 일반인들과, 그림책을 즐기는 어린이들, 부모들이 함게 그림책의 예술 세계를 만끽 할 수 있는 공간이고자 합니다.
또한 네버랜드 픽처북 뮤지엄에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책놀이터 (KIDS BOOK LOUNGE)'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그림책과 동화책이 비치된 '어린이 책놀이터'에서 아이들은 원하는 책을 마음대로 골라 책을 베개삼아 장난감 삼아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미술관 회원이 되시면 전시관람은 물론 '어린이 책놀이터'도 언제든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관람안내
OPEN AM 11:00
CLOSE PM 08:00
* 월요일 휴관
관람료 : 리브로에서 2만원 이상 도서 구매시 50% 할인됨
어린이 3,000원
일반 4,000원
단체 2,000원 (20인 이상, * 단체관람시 예약해주세요 문의 031-948-6685)
*관람요금은 전시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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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보고왔는데, 마침 지금 하고 있던 전시가 "그림책 나라의 앨리스"였어요. 
neverland picturebook museum 입구
모리스 센닥의 '괴물이 사는 나라'의 괴물인형이 미술관입구를 지키고 있어요^^
우리 남편은 괴물들이 사는 나라의 인형을 보고서는 "그루팔로다!!" 하고 외치더군요...
(아~ 우리 초딩남편이여~!!)
얼마전에 제가 그루팔로를 읽어줬더니, 세상에 모든 괴물은 다 그루팔로인줄 알고 있어요....
괴물들이 사는 나라에 나오는 일러스트를 이용하여 동화 속의 숲 같이 꾸며놓은 전시장 입구입니다.

차 속에서 자다가 깬 하진똥은 아직도 꿈인지, 생신지 하는 얼굴입니다....

이제 점점 정신이 돌아오는 표정이지요? 아빠한테 꿀밤 먹여줄까 하진아?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전시실 오픈시간인 11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었기 때문에
관람객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니 마치 우리 가족이 전 전시실을 전세낸 것처럼 둘러볼 수 있었답니다.
갤러리에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관련 인형 전시 이외에
브라이언와일드스미스와 같은 유명한 그림책 작가의 원화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서 등장하는 트위들디 트위들덤 인형 옆에서도 찰칵!

하진파는 이 인형을 보자 마자 빵 터지면서 우리 하진이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가 다 섰을 때랑 똑 같다며
이마랑 표정까지 마치 DNA 복제품 같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대충 원화 전시와 인형관람을 마치고 나니, 한 편에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쉴 수 있는 공간 키즈북 라운지가 마련되어 있어 그 쪽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여기에 색칠도 하고, 이 인물들이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 상상해 보도록 인원 수 대로 외곽선만 그려진 종이를 나누어 주더군요.
언제 우리 하진이가 저렇게 커서 책상앞에 앉아 있을까요.... 정말 쪼끔 감격이었습니다.
워낙 색연필을 좋아하는 아이라서 그런지, 색칠은 뒷 전이고, 이 크레용, 저 색연필 만지작 거리기에 바쁜 하진똥이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의자는 스티로폼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이 육중한 몸을 견뎌낼 수 있을 정도로 견고하게 만들어져 깜짝 놀랐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한다면 하나 들여 놓고 싶더군요.
구름빵 백희나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인 팥죽할멈과 호랑이 앞에서도 한 컷 찰칵!
그런 후 옆방으로 들어가보았더니 별 천지가 펼쳐지더군요....
짜잔!!!

들어서자 마자~ 와! 탄성이 절로 나오는 공간이었습니다.
천장 조명은 비행기 모양이었고, 조그만 다락방 처럼 만들어진 공간은 읽지 말아라~ 해도 책이 읽고 싶은 그런 공간이더군요!!
하진파랑, 나중에 이사가면 거실을 이렇게 꾸며도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물론 엄마, 아빠용 야한 소설 및 만화는 하진이 손이 닿지 않는 제일 윗 칸에...^^;

하진이가 좀 더 크면 매 주 와서 책을 읽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산으로 이사와서 매 주 이렇게 방문해서 책을 읽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복층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계단을 올라가면 작은 다락방이 있습니다.
이 안에서 아이들이 누워서도 읽고 앉아서도 읽도록 작은 책상이나 쿠션 등이 있더군요.
하진똥은 책 보다는 그 앞에 위치한 장난감만 관심이 가득~ 가득~
엄마가 책을 읽어 주려 하자 계단 위로 도망을 가더군요....TㅅT
그렇게 1시간 정도 관람을 마치고 주린 배를 틀어쥐고
본 목적지인 farmer's table로 들어갔습니다.
워낙 재료를 유기농으로 사용하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더군요.
야외테라스를 지나면 텃밭이 나오는데, 여기서 필요한 채소를 공수하는 것 같았습니다.
가격은 2인 세트가 5만원 정도 하고, 피자와 파스타와 같은 이탈리안 음식점입니다.
음... 별점으로 맛을 평가하라면.... 3.5 정도?

인테리어는 매우 좋았는데, 음식 맛은 나쁘지도 않고, 그닥 인상이 깊을 정도로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던듯
하지만 천장이 매우 높고, 소박하게 잘 꾸며진 공간이라 마치 외국에 나와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또 식당 입구가 책꽂이 모양의 뮤럴벽지로 되어 있어서 사진을 찍기도 좋은 것 같습니다.
식사가 나오기 전 야외 테라스로 나가서 사진도 찍었어요. 간만에 날씨가 좋았습니다.
그런 다음 2층에 위치한 서점에서 할인된 도서를 구매해 주셨습니다....
8천5백원에 까꿍책 2개를 구매하고 집으로 룰루랄라~ 빽했습니다.
헤이리야 가면 정말 볼 곳, 들를 곳이 많은 곳이라 가족이 나들이 하기에 너무나 좋은 곳 같습니다.
근대사 박물관도 좋구요... 음.. 근디 영화 박물관은 정말 비추이오니 절대로 들어가지 마시옵서서...
돈이 어찌나 아깝던지...TㅅT
근처에 한옥으로 된 까페가 있던데, 다음엔 거기에 가보고 싶더군요..
그럼 오늘도 시원한 하루 되시옵서서~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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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런 아줌마 3년정도 미국서 생활합니다. 도움 좀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