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린 댓글에 보니, 고등을 준비하며 개념쎈을 기본서로 보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네요. 그래서 오늘은 개념쎈이라는 책에 대해서 분석을 해보고자 합니다.
1. 구성
개념쎈의 구성은 좀 독특합니다. 개념의 설명이 있고 그 옆 페이지에 대표유형와 유제가 있죠. 다른 기본서들이 먼저 개념을 몇 페이지에 걸쳐서 설명한 후에 예제와 유제가 있는 것과는 다르게 한 개념당 한 페이지, 그리고 바로 문제풀이 이런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한 단원의 끝에는 중단원 연습문제가 스텝 1,2,3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따금씩 특강이라고 나오면서 페이지 색깔이 바뀌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교과 과정에서 다루지는 않지만 심화서를 풀어내려면 꼭 필요한 개념을 정리해 놓은 것인데 난이도가 꽤 됩니다. 이 부분을 잘 공부하면 심화서 풀이에 도움을 좀 받을 수 있을겁니다.
개념쎈의 특징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개념을 논리의 순서에 따라 사전처럼 배열해놓았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2. 난이도
개념쎈은 특강 부분에서는 유제라 할지라도 난이도가 상당합니다만, 일반 개념에서의 유제는 쉬운 편입니다. 여타 기본서들처럼 가끔 뒷통수치게 어려운 문제들이 있곤 하는데 문제질이 꽤 괜찮습니다. 중단원 문제에서 스텝 1은 가장 기본이 되는 개념들을 사용하여 푸는 문제들로 선별이 되어있고, 스텝2는 조금 꼬아낸 문제, 스텝 3는 기출문제도 실려있어서 난이도가 쎈C에 버금갑니다.
개념 자체의 난이도는 최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교과서 범위를 넘어서서 고등에서 다루는 모든 개념을 총 망라하고 있기 때문에 개념 공부에 매우 좋으며, 문제를 풀다가 개념을 잊은 경우 사전식 배열이라서 쉽고 빠르게 찾아서 공부하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심화 문제집의 문제들도 90% 이상은 개념쎈에 관련 개념이 실려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리하자면, 문제의 난이도는 높지 않으나, 개념 자체의 난이도는 상당한 수준입니다.
3. 활용법
개념쎈은 문제를 풀다가 개념을 잊었거나 확실치 않은 경우, 마치 영어 단어 까먹으면 사전 찾듯이 그렇게 찾아서 보도록 수학 공부를 할 때에 항상 옆에 두고 찾아보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너무 쉽게 쓰윽 찾아보게 되는 단점이 있어서, 이 부분은 주의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고등 수학의 6과목 모두에서 개념쎈이 있으나, 정작 고등학생들이 많이 보는 정석, 개념원리에 밀려서 아직은 보편화는 덜 된 느낌입니다. 또 개념이 지나치게 자세하게 되어 있어서 선행용 기본서로는 적절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특강 부분과 난이도가 있는 개념 부분은 처음 볼때는 그냥 넘기고 2번째 볼 때부터 유심히 보는 식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저번에는 드릴서, 이번에는 개념서를 했으니 다음번에는 심화서를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분석을 원하는 심화서가 있다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제가 아는 교재라면 그 교재를 선택해서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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