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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봤습니다. 영어유치원에 대해서도 잠시...

  • 깐순아빠
  • |
  • 2010-05-13
8

  어제 추적 60분 보셨군요. 저도 어제 뒷부분부터 보게 되었습니다. 사교육에 병폐에 대해 잘 얘기하고 있네요. 저희는 예체능 포함 모든 사교육을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적당히 잘 이용만 하면 좋을 텐데요. 부모님들의 욕심이라는 것이 쉽지가 않나 봅니다.

 

  어제 보니 영어유치원 가기 싫어하는 대목도 나오더군요. 저도 좀 찔립니다. 두 아이 모두 영유를 보냈었거든요. 그때는 교육에도 관심이 없었고, 아무것도 모르던 시기라... 늦둥이는 영유를 보내지 않을 생각입니다. 원래 쑥쑥에 자주 들르게 된 계기가 늦둥이 깐순이 때문인데, 유아 게시판에는 처음 들어오네요.. 아래 글도 원래 이런 게시판에 올렸어야 되는 글인데... 타 까페에 올렸던 글입니다. 그때 많은 논란이 되었었습니다. 찬성하시는 분도 계시고 반대의견을 내주시는 분들도 많으셨죠. 오래전 얘기이지만 저희 아이 경험담과 여러가지 영유에 대해 생각해 보고 또 서로 반대되는 의견도 다양하게 나누어 보고 싶네요...

 

------------------------------------------------------------------------------------------------

 

  어제 밤에 쪽지를 받았습니다. 영유에 관한 게시글에 제가 달은 덧글 내용을 보시고 쪽지를 주셨더군요. 밤에는 인터넷을 잘 안하는지라... 오늘 답장 드리겠다 하고 답장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의있게 쓰려다 보니 조금 길어졌습니다. 이거 아예 게시글로 올리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그냥 게시글로 올립니다. 처음에는 답장형식의 대화체로 가다가 게시글 형식으로 어투가 바뀌기도 할 것입니다. 밑에도 말씀드렸지만 허심탄회한 글이라 두 번 손을 보지 않았습니다. 거칠거나 어색한 부분 있어도 양해하시구요. 그냥 선배부모와의 대화라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일단 저희 경험부터 말씀드립니다. 저희 큰 아이 처음에 영어유치원 보내려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때 나이 5세 후반쯤이었습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등 열몇군데를 다녔습니다. 상담도 하고, 시설도 보고... W 어쩌고 하는 영어유치원이 있었는데요. 시설이 굉장히 좋더군요. 반 정원도 7,8명밖에 안되고, 디즈니랜드같은 캐릭터방도 있고, 음식도 좋은 재료로 자체에서 한다 하고... 마지막으로 결정하게 된 것은 하얀 피부에 푸른 눈동자 외국인 선생님에게 스스럼없이 달려가 안기는 아이들의 모습때문이었습니다. 영어도 어느 정도 하면서 따뜻한 선생님들과 좋은 시설에서 있는 모습을 상상했었습니다. 2년 정도 다녔습니다. 마지막 몇개월정도는 일반 유치원을 다녀야 할 것 같아서 그만두었습니다. 둘째 아이는 영어유치원에 대해 회의를 갖던 시기라 6세때 1년 다니고 7세때는 일반유치원을 보냈습니다.

 

  일단 제일 황당했던 것은 레벨별 수업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유아에 있어서 1,2년 차이는 사실 엄청난 것인데요. 이런 유아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학원처럼 1,2살 차이나는 아이들이 같은 반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입학하고 몇 개월쯤인가였습니다. 저희 아이보다 2살 많은 아이가(생각해 보니 그때 5살이었나 보군요... 아님 1살 많았다는 얘기인데... 그건 아닌걸로 기억되구요...) 같은 반이 되었습니다. 덩치도 엄청나고, 가끔 부딪히는 일도 있었는데, 얻어터지게 되는 건 당연했습니다. 너무 황당해서 학원(유치원이 아니죠)측에 문의를 했습니다. 여기가 학원이냐구요. 그랬더니 어쩔수가 없다는 식의 대답이 나왔습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영어유치원 원장이 어학원 원장이었습니다. 유치원 교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은 유치원 수업을 하는 선생님 한분밖에 없었습니다. 이 분은 전체 수업의 3분의 1이 안되는 정도였습니다. 유치원 원장선생님은 자격이 까다롭습니다. 그러나 학원 원장은 그야말로 학원 차릴 돈만 있으면 다하는 것이지요. 유치원 교육도 교육입니다. 그 나이때 배워야 할 생활습관이나 여러 가지 것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영어유치원에서는 전혀 배울 수 없습니다. 레벨별로 반을 나누는 곳에서 무엇을 배우겠습니까?

 

  유아들의 영어가 차이가 나면 얼마나 날까요? 그저 조금 일찍 들어와서 굿모닝 예스 이 정도 더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유아들의 국어 수준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유아가 선생님께 유창하고 자세하게 몇분 이상 얘기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이런 국어 수준에서 영어는 말할 것도 없겠지요. 그냥 눈치로 책펴라면 펴고, 따라 하라면 따라하고 노래 부르라 하면 따라 부르는 정도일 것입니다.

 

  이 정도의 영어라면 몇년만 지나도 모두 똑같아지는 것은 너무 당연합니다. 다만 영유를 다닐 정도의 영어에 대한 관심이 차이를 낳을수도 있겠죠. 그 관심마저 없다면 오히려 집에서 영어 듣기와 읽기에 신경쓴 아이가 더 뛰어날 것입니다. 큰 아이가 7살이 되니 영어책을 읽어야 한다며 파닉스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주위에 같이 다니는 친구들 파닉스를 과외한다고 하더군요. 영어유치원 따라가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과외를 학원선생님에게 하더군요.. 황당했습니다. 영어유치원 다니려고 과외를 ... ??? 그것도 발음기호 배우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한다니 더욱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나중에 보면 아이들이 영어책 갖다주면 줄줄 읽어댄다고 하는데... 읽으면 뭐하나요? 발음기호를 그렇게 외워서 읽으면 영어실력이 나아질까요? 결국 저희는 과외를 하지 않았습니다. 파닉스는 그렇게 하지 않았고, 파닉스 없이도 영어 읽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좀 하다 보니 다 되더군요...

 

  사실 저희는 영어에 대한 관심이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보내게 된 계기가 영어 때문이 아니었고, 영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도 없었고, 방법도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그저 영어유치원 보내고 학습지 하고 그런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영어를 그리 잘하지는 못합니다. 오히려 지금 영어 때문에 골머리를 썩히고 있습니다. 그때로 돌아간다면 영어유치원 안 보내고 일반 유치원에서 재미있는 수업하고 친구들과도 어울리고 생활습관도 잘 배웠겠지요. 영어는 집에서 적절한 듣기교재와 읽기교재 등으로 기본실력을 튼튼하게 마련해주었을 겁니다. 그랬다면 영어도 잘하고 여러 가지로 좋았을 것입니다. 저희는 지금 그다지 영어를 잘하는 상황은 아니고, 못한다고 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라 영어에 대한 얘기를 제가 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영어유치원(학원이죠)보다 일반 유치원의 교육이 훨씬 더 양질이고, 영어 자체도 집에서 했을 때 더 효율적이다 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유치원 교육에 대해 한번쯤 더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잘 아는 분이 유아교육과 다시 편입하여 공부를 한 분이 계십니다. 이 분 말씀은 그렇습니다. 유아교육과 다니는 학생들 자체가 장난이 아니다. 아이를 좋아하는 것이라든가, 여러 가지 만들기 손조작 등 도저히 일반과 나온 학생들과는 비교할 바가 아니다. 이런 학생들이라야 진정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잘 지도하고 잘 어울릴 것이다... 라는 요지였습니다. 또 말씀하시기를 유아교육도 교육이고 정말 중요한 단계의 교육이다. 유치원에서 재미있게 놀면서 학습도 하고, 여러 가지 생활습관도 배우고 단체생활도 배우고, 배우는 것이 많다. 이것을 제대로 이끌어주려면 제대로 된 교육을 배워야 한다. 유아의 특성이 있고, 교육해야할 것이 있는데, 일반과 나온 사람과는 차원이 틀리다... 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런 것은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감이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영어가 뭔지... 영어좀 어떻게 해보겠다고 이런 비상식적인 상황이 되는 것이지요... 솔직히 저는 영어유치원은 완전히 비상식적인 바보짓(죄송합니다.)이라 생각합니다. 그 바보짓을 저도 했습니다. 그때 유아 영어공부에 대해 공부를 했었어야 했습니다. 그저 tiger, elephant 이런 것을 하면 뿌듯해하는 바보였었습니다. 풍부한 듣기, 읽기, 기초적인 말하기 연습 등은 학원(영어유치원)에서 절대 해줄 수가 없는데, 그걸 몰랐습니다.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시간을 보내고 나서 이제는 아이들 영어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큰 아이의 경우 어릴 때 많은 시간을 듣기(테잎 씨디 등의 오디오)에 할애해 기본이 튼튼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은 아이의 경우 형보다 듣는 시간이 적었으나 타고난 감각이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고생이지만 뒤늦게나마 바른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예전에 알았다면 지금쯤 고생이 덜 했겠습니다만, 어쩌겠습니까? 모르는게 죄지요.

 

  영어유치원을 보내시려고 생각하시는 분 또는 영어유치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면 몇가지는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1. 영어 공부에 대한 효과는?

 

  국어 발음도 제대로 잡혀있지 않은 시기이고, 국어표현도 능숙하지 않은 시기입니다. 이런 아이에게 외국인 교사가 하루 몇시간씩 게임, 노래, 플래시 카드 보여주며 영어 수업한다고 효과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교사는 간단하게 몇마디만 명확하게 말하겠죠. 굿모닝, 오픈 유어 북스, 플리스 리피트 미 ... 그럼 아이는 리피트의 뜻이 뭔지는 모르지만 교사가 하는 것을 보고 따라하게 될 것입니다. 예스 노우 대답도 잘할 수 있겠죠. 약간 잘하는 아이라면 한두문장 정도 끼어들기도 할겁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런 짤막한 표현 몇가지, 단어 몇가지 등으로 아이의 영어실력이 얼마나 좋아지게 될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자연스레 영어와 친숙해질까요? 이것도 생각해 보아야할 문제입니다. 잘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눈치로 때려잡는 상황에서 아이가 느끼는 것은 스트레스이지 친숙함은 아닐 것입니다.

 

2. 기회비용과 스트레스

 

  영어유치원을 보내면 여러 가지 희생되는 것이 있습니다. 영어유치원은 그야말로 학원이기 때문에 영어로만 진행이 됩니다. 일반 유치원에서 얻을 수 있는 재미와 유익을 모두 포기해야 합니다. 설령 영어가 된다 하더라도 한번쯤은 생각해 보아야할 것입니다.

 

  유아시절, 아이는 충분한 교육을 받고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말도 안통하는 외국선생님이 앞에서 학원강의하듯 말합니다. 대충 눈치로 알아듣지만 명확하지 않습니다. 산만한 남학생들의 경우 한국인 선생님의 말도 잘 안 듣습니다. 어린 나이에 외국인 선생님의 말을 경청하고 잘 알아들을 수 있는 아이가 몇이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대개는 외국선생님의 말은 그냥 그러려니 할 겁니다. 명확하게 하는 몇마디는 알아듣고 눈치껏 대응할 겁니다. 별생각없는 아이는 선생님의 말을 회피하거나 집중을 안하겠죠. 잘하려고 하는 아이는 알아들으려고 노력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돈주고 만들어내야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3. 유아교육은 필요없을까?

 

  유아교육의 중요성은 매우 큽니다. 그래서 유치원 설립도 매우 까다롭습니다. 유치원 원장이 되기 위해서는 일정기간(10년 이상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동안 유치원 교사경력을 지녀야 합니다. 또 유치원 교사가 되기 위해서도 일정 정도 자격이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제대로 교육을 받고 자격을 갖춘 선생님들과의 수업과 학원 선생님과의 수업... (그것도 말도 안통하는...) 비교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얼마전 우리나라 원어민 선생님의 자격으로 말들이 많던데... 이런 학원 선생님들에게 뭘 배우게 될까요? 영어만 잘하면 아무것도 필요없을까요? 생각해 보아야 할 대목입니다.

 

4. 영어유치원에 대한 확신이 있는가?

 

  영어 유치원의 효과에 대해 확신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백번 양보해서 영어가 된다 해도 일반 유치원에서의 양질의 교육은 포기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선택했다면 반드시 확신과 소신을 갖고 보내야 할 것입니다. 남들이 보내니까, 안보내면 뒤쳐질 것 같으니까, 이런 태도로 무턱대고 보낼 수는 없습니다.

 

  어느정도는 공부하시기를 권합니다. 영어학습에 관련된 책들을 최소 서너권에서 대여섯권 정도까지는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듣기를 강조하는 영어, 문법을 강조하는 학습법, 토종 국내파, 잘하는 아이들의 영어 공부법, 엄마표 영어 등등... 소중한 우리 아이 영어유치원 보내기 전에 영어가 어떤 언어인지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 먼저 생각해 보는 태도가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영어라는 언어에 대한 이론적 학습도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적어도 이 정도의 고민은 하고 난 연후에, 또 충분히 생각하고 난 연후에... 우리 아이의 영어를 위해 영어유치원을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땐 보내시는 것으로 결정하시면 될것입니다.

 

  쪽지에 대한 답장형식이라, 조금은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네요. 그러나 오히려 정돈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영유를 생각하는 부모님 입장에서는 제가 선배가 되는데요. 선배 부모 입장에서 후배님들에게 허심탄회하게 수다 떨듯이 장황하게 이야기 펼쳐놓았다 생각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굳이 다듬고 학구적으로 조사하고 주석 달고... 이런 것이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쓴 글을 한번 더 손보면 많은 내용이 삭제될 것 같습니다. 그냥 쳐다보지 않으렵니다.

 

 

 


: 빨강머리앤님의 글입니다.
> 조기사교육에 대한 폐해에 대해서 지금 추적 60분에서 다루고 있네요.
> 유아게시판 엄마들은 다 보셨기를 바라고 못 보신 분들은 다시보기를 해서라도 꼭 다시 보시기를 바랍니다.
>  
> 뇌는 순차적으로 발달을 하는데 6세(만 나이이겠죠) 이전에는 전두엽이 발달한답니다.
> 이 시기에 필요한 발달은 도덕성, 부모와의 애착형성. 창의성(창의성 사교육이 아닙니다)이랍니다.
> 그 다음 6-12세(만 나이겠죠) 에는 두정엽과 측두엽이 발달하는데 이 시기에 필요한 발달에 언어가 들어가 있긴 합니다만 아이에 따라 조금 늦게 발달되는 경우 너무 이른 조기교육은 오히려 전두엽을 퇴화시킨다고 합니다. (신경과 전문의)
>  
> 영어유치원을 나온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을 향후 8년까지 추적연구 해 온 교수의 결과는 일찍 조기영어나 수학을 시킨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결국 학업 능력은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반면에 창의력 검사에서는 조기사교육 받은 아이들이 11% 나 뒤쳐지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교육과 교수였던 것 같습니다.-이거 몇년전에도 TV에 나와서 제가 쑥에 올렸다가 영유 보내는 엄마들에게 무지하게 공격 당했던 기억이 새록 떠오르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올리는 이 강심장... 내 말이 아니라 교수님 말이라니께...)
>  
> 또다른 조사에서는 다른 사교육보다 특히 국영수 사교육을 많이 시킬 수록 공격성 등 정신적 문제가 발생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한림대 성심병원 정신과 교수)
>  
> 6세 (만 나이겠죠) 이전에 영어나 다른 공부를 접할 수는 있겠으나 주입식이나 학습이 되지 않아야 하고 감성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합니다. (누구시더라.. 다시보기 하신 분 알려주세요)
>  
> 물론 방송이니까 극단적인 아이들을 취재하고 편집해서 내보냈겠지만 보는 내내 그 아이들이 불쌍하더군요.
> 훌륭히 영유를 졸업하고 사회성 좋고 성격 좋게 자라난 아이들도 있겠지만
> 엄마의 눈치를 보아 말도 못하고 초 2-3학년이 된 지금에서야 유치원때를 생각하며 눈물짓는 아이들을 보니 엄마라고 해서 아이의 맘을 100% 아는 것도 아니겠구나 싶고...
>  방송중 어느 교수 말이 사교육을 많이 시키는 엄마들의 대부분이 자기 아이는 별로 사교육을 힘들어 하지 않고 오히려 안 보내면 지가 불안해 한다고 생각하신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이들은 부모에게 사랑 받고 싶어하고 사랑 받는 방법이 공부 잘하고 학원 열심히 가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을 말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 그러나 고학년에 올라가면 그것이 바로 방향을 바꾼다고 하네요
> 그렇게 받았던 스트레스를 뇌에 다 저장해 두었다가 엄마가 원하는 바로 그것! 공부로 복수를 한답니다.
>  
> 사교육 조기 사교육을 많이 시키는 것은 순전히 엄마의 취미생활일 뿐이랍니다. 그것도 아주 악독한 취미생활. 아이의 뇌를 파괴시키는 악독한 엄마의 취미생활이라고 말입니다. (연세대 신의진 교수)
> 이 교수가 작년에 아이 학교에 초청강연을 오셨었는데요.
> 지금 초등학생의 70% 가 -거짓말 않고- 다 정신병이랍니다. 심하든 약하든...
> 자기 아이는 아니라고 믿고 검사조차 받으러 오지 않으니 더 많을지도 모르겠답니다.
> 조기에 발견되면 쉽게 고칠 수 있으나 늦게 발견되면 될 수록 치료기간이 더디어지거나 회복이 안되므로 그냥 건강검진 받는 기분으로라도 검사 받는 게 좋겠다 하더라구요(조금이라도 이상한가? 싶으면)
>  
> 방송 보고 나니 잠이 잘 안오네요...
>  
> *방송 보고 난 시청소감--어린이는  가기 싫어하는 학원이나 학습을 절대 억지로 시켜서는 안된다.
> 조기교육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적기 교육이 중요하다. 적기란 아이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을 때이다.
> 영어가 학습이어선 안된다. 지나친 선행도 의미없다.
> 지금 시기에 필요한 것은 엄마와의 바르게 형성되는 애착관계이다.(공부나 학원 영유 때문에 틀어져서는 안된다.)
> 영어가 공부가 아닌 엄마와의 소중한 시간으로 자리잡은 유게의 엄마들!! 참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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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윤희
  • |
  • 2010-05-1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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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또한 5살남아를 둔 직딩맘인데요

내년부터 영유를 보내야할까 고민했던터라...

주변에서 좀 회의적인 반응들이 많아서

그냥 지금 보내고있는 시립어린이집을 계속 보내려고 하던참에...

퇴근후 신랑하고 저랑 한달에 한두번 인형극하고 뮤지컬등을 보여주고

가끔 전시장도 가보구여...

좋아하는 자동차 레고 같이 만들고 블럭놀이하고 자석블럭놀이...

엄마 아빠놀이 아기놀이... 가끔은 몸으로 부딪히면서 파워풀놀이

음악은 아름다운선율노래 틀어주구여 ..그래서 그런지 맑은선율의 노래가

나오면 그노래 들으면 머가 생각난다는둥..감성도 풍부해지는것 같구여

잠들기전에 항상 원하는책을 가끔은 너무 반복된것만 읽는것 같아서

제가 새론책도 끼워서 읽어주고 많은 스킨쉽을 해준답니다.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면 그아이가 잘된다는것에 대해서

그 진리는 변함없는거 같아서 말이져...이런아이가 나중에

공부도 잘하고 머 그럴지는 모르지만 말이져...

정말 아이키우는것에 대해선 어떤 정답은 없는것인지...

지금 이렇게하면서도 불안하긴(학교가서 공부는 잘할까???하는맘) 합니다. ㅋㅋ

아무튼 좋은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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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석
  • |
  • 2010-05-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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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생생한 체험담입니다...

저또한 고민하는 한 엄마로서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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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멜로디
  • |
  • 2010-05-13 18:25
답댓글

궂이 학원에 국한된 내용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표라는 이름으로 학원이 갖고 있는 마인드와 같은 식의 교육 어머니들도 많이 하고 계실것 같네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아마도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의 열악한 환경속의 무지에서 비롯된 것 아닐런지...

제 아이가 자란만큼 제가 쑥쑥을 안지도 오래되었는데, 이중언어시킨것에 대한 후회가 70%를 넘습니다.

정말 목적의식 뚜렷했고, 노력 많이했고, 다양한 시도와 아이의 마음을 읽으려고 노력했던 그 많은 시간들이, 아이를 혼자만의 세계속에 자꾸만 가두는 지름길이었다는 것을 그 당시는 몰랐던 것이죠.

외국에 나가서, 주된언어가 영어로 자리를 잡으면서 아이의 모습이 밝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모국어전향을 하면서 또 격고 있는 시련을 생각하면 맘이 아픕니다.

단지 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한 언어로서 선택한 영어교육에 너무 많은 시간과 돈 노력과 희생과 아픔이 들어갔으며, 아이에게 시기적절한 교육을 했어야할 시간들을 영어교육에 투자하느라 놓쳐버리고 아이의 발달을 늦되게하였고, 아이가 잘하는 것을 즐기게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시간들을 감소시켰던 것에 맘이 아픕니다.

여전히 계속되는 모국어확립을 위한 교육시간을 가져야 하는 아이를 바라보면서.... 우리나라에서 이중언어라는 것을 하느라 동분서주했던 저의 지난날과 현재의 고민을 생각하면 참 여러가지 맘이 드네요....

예전으로 돌아간다면 좀 더 사랑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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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깐순아빠
  • |
  • 2010-05-14 09:06
멜로디님 안녕하세요. 귀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사실 제가 여기에 자주 오게 되는 이유가 막내 깐순이 때문인데요. 아직은 아기입니다. 두 아이들은 이미 컸고 남자 아이들이라, 영어를 그리 급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깐순이에게는 어려서부터 조기영어환경을 만들어주어야 마느냐로 고민이 많이 되었었거든요. 그 와중에 멜로디님 말씀이 많은 참고가 됩니다. 많은 고민을 해보고 충분히 생각하고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 해가 될 것인지 ...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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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윤민준맘
  • |
  • 2010-05-18 13:08
마지막말..좀 더 사랑해주고 싶네요...이말에 많이 공감합니다...
저도 큰애 6세인데..전 그나마..짧은 시간 해보고..이건 아니다 싶어서..영어의 숲에서 나와 사랑의 숲으로 넘어왔는데요..저도 지금..지나왔던 놓쳤던 그 시간들의 2~3배로 사랑만 가득 주려고 노력중이랍니다^^ 저희도 담에 외국에 나갈일이 있을것 같아서..영어를 일찍 시작하려고 했던건데..지금은 지금의 행복을 위해 살고..다음일은..그때 생각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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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에게 독이 되는 엄마의 취미
    • 빨강머리앤
    • |
    • 2010-05-13
    35
  • 저도 봤습니다. 영어유치원에 대해서도 잠시...
    • 깐순아빠
    • |
    • 2010-05-13
    8
  • willy dreamer 첫장 그림 해석 좀..
    • 근우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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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12
    2
  • 런투리드 테입 따로 파나요?
    • 속상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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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12
    2
  • 6세 남아 영어 이렇게 하고 있어요..조언 부탁합니다.
    • 현빈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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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12
    2
  • 이미지썸네일 58x58 재미가 쏠~ 쏠~~ 멍키브래드~!
    • 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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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12
    2
  • 5세 아이가 머라고 하는지 통~~~
    • 또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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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12
    7
  • 친구와 놀기
    • 민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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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12
    1
  • 이미지썸네일 58x58 [이벤트 참여]우리아들 자랑하고 싶네요
    • 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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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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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의 벽
    • 손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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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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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썸네일 58x58 (작가소개) 현대 팝업북의 선구자 Jan Pienkowski
    • 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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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12
    9
  • 이미지썸네일 58x58 꿀꿀한 날씨를 이겨내는 놀이! ^ ^
    • donu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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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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