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 가면 중등때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모의고사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 모의고사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 모의고사에 대한 내용을 좀 소개해볼가 합니다.
1. 종류
모의고사에는 3가지 종류의 모의고사가 있습니다.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 교육 과정 평가원에서 출제하는 평가원 모의고사, 각 교육청이 돌아가면서 출제하는 교육청 모의고사, 그리고 대성, 종로등에서 실시하는 사설모의고사가 있습니다.
2. 모의고사의 시기
고1, 고2는 보통 3,6,9,11월 이렇게 1년에 4번의 모의고사를 치르며, 지역에 따라서 보는 달도 있고, 보지 않는 달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난해 서울은 3,9,11월, 경기도는 6,11월 모의고사만 보았습니다.
3. 문제의 특징
문제의 질은 당연히 평가원 모의고사가 제일 좋은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고1,2 대상으로 하는 모의고사는 평가원에서 시행하지 않습니다. 고3 6월, 9월 모의고사를 평가원에서 주관하며, 수능 출제가 평가원에서 시행되기 때문에 고3 6,9월 모의고사는 미리 보는 수능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으며 깊이 있게 분석해야 합니다. 또한 모의고사의 결과도 재수생들이 응시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수능 성적과 상당한 연관성을 갖게 됩니다. 흔히들 고3이 되면 모의고사 성적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재수생들이 들어오면서 등급컷이 올라가는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사설 모의고사는 수학의 경우 상당히 문제가 지저분하고 억지스러우며~~ 뭐 한마디로 별로입니다. 기출 문제를 풀때는 교육청, 평가원 모의고사만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난이도
모의고사는 2점, 3점, 4점짜리의 난이도로 나뉘어지며, 객관식 21문항, 단답형 주관식 9문항으로 이루어집니다. 4점짜리 문제의 비중이 절반정도 되는데, 이중 객관식 마지막 21번, 단답형 29,30번 문제는 이른바 킬러 문제로 상당히 어렵습니다.
시중에서 보통의 문제집들을 풀고서 모의고사 문제를 잘 풀기를 바란다면 그건 우물에서 숭늉찾는 격입니다. 모의 고사를 잘 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고력이 풍부해야 하며, 21,29,30번 외에 세트형 문제의 4점짜리, 그 밖의 4점같은 3점짜리 문제, 다크호스 킬러 4점 문제등 곳곳에 배치된 복병들도 있기에 보통의 공부로는 1등급은 언감생심입니다.
모의고사 문제를 잘 푸려면 생전 처음보는 문제를 집중해서 풀어내는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이 능력이 평소에 길러지지 않았을 때는 만점을 88점에 맞추고 공부해야하는 ( 21,29,30번은 못푼다고 봐야 함) 불상사가 일어납니다.
기본서 1번, 쎈같은 문제집 1번, 자이나 마더텅같은 기출문제집 1번씩 풀고서 모의고사가 좋은 성적이 나오기는 어렵습니다. 정말 많이 공부하고 심화 문제집들을 고민고민 해가면서 풀고, 그걸 또 반복하고, 정의와 증명은 어느 단원을 내어 놓아도 술술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도 킬러 3문제를 모두 푼다고 장담 못합니다.
수능에서 1등급을 받으려면 수학에서 최소 2문제 이내로 틀려야 하는데, 킬러 문제들을 풀어내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죠. 그래서 이 3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 블랙라벨을 능가하는 난이도의 문제들을 풀고, 그 양도 어마어마하게 공부하는 것입니다. 3문제를 맞출 수 있는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말입니다.
목표가 여기에 있지 않다면 시중의 문제집들만 잘 풀어도 2등급 정도는 충분히 받을 수 있습니다. 2등급 정도를 맞으려면 블라같은 심화 문제집을 푸는 방법도 있지만, 기본정석 연습문제의 난이도 수준에서 90%이상을 풀어낼 수 있으면 2등급은 충분히 나옵니다.
5. 모의고사 준비
고1,2때는 모의고사를 잘 보기 위해서 기출을 풀고 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모의고사는 평소의 실력대로 봐야하며, 기출문제를 풀면서 공부하는 것은 이과는 고2학년 2학기때 미적분2부터 시작해도 되고, 문과는 고2 겨울방학때 수2를 다시 풀어보는 것으로 해도 충분합니다. 그 전에는 기본서 열심히 보고, 오래 생각하고, 반복 많이 하면서 수학의 기초를 잘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수학 모의고사는 영어와 다릅니다. 준비 과정도, 사고의 접근도 많은 부분에서 영어와는 다릅니다. 실질적으로 범위가 없는 영어와 다르게 범위가 있다는 것도 다릅니다. 그래서 고등가면 1순위 과목이 문과던 이과던 수학이 되는 것입니다. 대학들에서도 수학 잘하는 학생을 뽑고 싶어하고, 비중도 큽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학부모들이 수학수학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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