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아이가 6세입니다, 12월생 남아구요~
현재 유치원에서 하루 1시간정도 (아마 40분이지 않을까 싶어요 ) 영어를 하구요
허접한(?) 엄마표를 하는게 10개월정도 되었어요.
제대로 앉혀놓고 할때는 거의 없구요~ ^^;; 영어품앗이랑 집에서 영어로 얘기 많이 해주기,
잘때 영어책 꼬박꼬박 5권정도 읽어주는거, 흘듣, 그리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기전에 퀴즈내주기에요.
아빠랑 아들이 내기하는건데 제가 퀴즈내주면 이긴사람한테 그 다음날 젤리주는거로요.
솔직히 영어동화책 자기전에 열심히 읽어주는거 말고는 칠판, 부직포, 벨크로 잔뜩 사다놓기만 했지
정말이지 여기 쑥맘들처럼 잼나게 교구 만들어 지~~대로 영어놀이 한번 못해줬으니 부끄럽네요..--;;
아이가 영어를 일찍 시작한게 아니라 처음부터 목표는 1~2년 차고 넘치게 들려주자 오로지 그냥
그거 하나에요. 아웃풋도 크게 기대안하고 영어책은 재미로 읽어줘요~
나중에 다 뿌리가 되리라고 믿으면서...스토리북 읽어주는게 아웃풋과 연결되는건
정말 아이의 성향도 중요하고 시간의 문제인거 같고,
우리 아들 성향 파악해서 욕심은 버렸습니다. ^^;;
아이의 현재 상태는, 알파벳도 다 잘 몰라요 ^^;; 집에서 제대로 해준적도 없고
그냥 유치원서 배운거 낯익어서 알게된 정도같아요
그러니 당연히 사이트 워드나 이런 개념도 없고 , 파닉스도 안되있죠..
그런데, 물론 여기엔 정말 뛰어난 아이들이 많아서 말씀드리기 모하지만
듣기는 제법 하는거같아요,
제가 이런저런 생활영어를 하면 거의 알아듣는거같고 (항상 답은 꼬박꼬박 한국어로 , 아니면
아주 간단한 정도만 영어 , 예스 노 아니면 단어정도요 ^^;;)
그리고 퀴즈가... 음...이점은 아빠랑 매일밤 놀라는 대목이에요.
퀴즈를 5~7개는 꼭 내주는데 몇개는 방금 책읽은거나 아니면 그냥 일상생활이에요.
오늘 우리 식구가 에버랜드 가서 무얼 먼저 보았나요? 라든가 친한 친구 아파트가 몇층이냐라든가
아니면 길게 오늘 동생이랑 너가 화장실 가서 물장난을 심하게 했다. 그때 엄마가 기분이 어땠을까 ? 하는거
좀 빨리 말해도 상황을 기억해서 그런지 무슨말하는지 알아듣고 그럼피, 앵그리 등등으로 말해요.
책읽고 파리먹은 아줌마가 파리잡으려고 먹은 다음 동물은 뭐냐? 이런거 등등...
답도 다 영어로 잘 해요, 어쩔땐 대충 이거저거 내는데 답해서 신기하기도 해요.
남자애들이 승북욕이 있어서 그런거 엄청 좋아하구, 영어퀴즈 안내주면 안자려고 해요.
평상시에는 영어책 먼저 뽑아와 읽어달라는 스타일 전혀 아니지만,
영어가 좋다라는 말은 자주 해요. 그냥 제가 영어로 얘기하거나 하면 그러려니.. 하고 자기도
아주아주 짧은 영어로 답하는 정도, 지대루 안해주니 스트레스도 없나봐요.
딱 저 부분까지만이에요. 그게 아웃풋이 안되는거 가끔 기다려지긴하지만 별로 서운하지 않고
마이쭈준다고 꼬시면 쉬하러 가고싶으면 , 마미 아이 원투 피, 피 정도?
아깐 자기가 퀴즈낸다면서 What pig sound animal? 하면서 말도 안되게 ^^;;;
엄마 아빠보구 oink oink 하라는 거죠...ㅎ
제가 제목처럼 진짜 궁금한건 이거에요.
울 아이의 현재진행형을 말씀드렸고 , 오후엔 유치원서 전화를 받았어요
유치원서 영어교재 신청을 받았는데 전 그게 좀 학습적이고 파닉스 위주인거 같아 안샀는데
안 산 엄마가 많지 않아 그런지 전화를 돌려보신것 같았어요 ^^;;
전 잘 모르겠어요... 진짜로요..
전 사실 파닉스도 초등들어가기전에 조금 해주다가 1학년정도되면 좀 열심히 봐줄생각이고
아직 리딩을 해줄 마음이 거의 전~~혀 안든다는거죠.
음가를 이해하고 단어를 읽어내는거, 사이트 워드를 알고 문장을 읽어내기 시작하는거.
그게 왜 6세때 그렇게 중요하고 , 유치원 공개수업때도 자랑처럼 보여주는건지..
벌써 읽기 쓰기 능력에 아이의 수준이 결정되는것에 자꾸 괜한 거부감만 들어요.
그리고... 저의 그 거부감이 혹시 아이 영어교육에 퇴행을 주진 않을지 정말 궁금해요..
지금 제가 가진 나름의 신념(?) 이 후에 가서 혹시나 후회를 하게 되진 않을지 선배맘 고수맘들 의견을 좀
듣고 싶어요.
전 사실 우리 아이가 겉으로 나오는건 없지만 짧은 시간동안 리스닝이 신기할 정도로만
늘어난 점에 대해선 공감해주는이 없이 혼자만 아니 신랑하고만 놀라워할 뿐입니다.
그렇지만 종종 책을 줄줄줄 읽어내는 아이들의 동영상을 보면서 그것 역시 신기하고
내가 너무 그런면에선 등한시 하나? 하는 걱정도 들고요..
이렇게 몇년 엄마표로 끌고 책 많이 보여주고, 좀더 크면 화상영어같은거 정도는 해주고요
학원은 보낼생각없구 그러다가 같이 배낭여행 많이 다니구 싶어요
제가 사실 20대때 꽤 오래 배낭족으로 살아서 ^^;;;
아이 교육에 답은 없겠죠.
오늘은 베타맘이었다 내일은 게으른맘인 내가 혹시나 김연아 엄마의 말처럼
게으른 엄마는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지도 못하고 날개도 못달아준다는 말처럼
너무 슬로우~~슬로우~~ 가고 있는건 아닌지..
물론 언어란게 모든 영역이 쳇바퀴를 맞물고 돌아가야하는게 정상이지만
제 2외국어로서의 영어가 , 영어환경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불과 듣기에 좀 노출된 뒤부터 읽기 쓰기가 같이 병행되는게 전 아닌거같아 신경도 안써주는것이
이래도 괜찮은건지, 아니면 크게 간과하는것이 있는건지..
초등가서 해주면 늦는건지...
유치 단계의 아이에게 리딩이란 어떤 의미인지 고수맘들께 정말로 여쭤보구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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