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시기에 잡아야 할 습관들이 있어요.
이거 이거 잘못 길들이면 초등 내내 아니 평~~~생 고생하지요.
그러니 함 들어보셔요. 후훗!
펑펑 놀게 해주세요. 초등때 펑펑 놀 시간 별로 없습니다.
펑펑 놀 시간이 인생에 있어서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펑펑 놀아보지 못한 사람은 언젠가는 펑펑 놀게 되어있습니다. (거치지 못한 발달 단계는 어느 시기엔가는 반드시 거치고 지나갑니다. 고등학교 때 내지는 사회인이 되어서 펑펑 논다고 생각해보세요. 끔찍하시죠? 차라리 지금 놀게 해주자구요)
엄마와 일대 일 시간을 하루 30분 이상 꼭 가지세요
책을 읽는 시간이어도 좋고 아이와 눈 마주치고 이야기 하는 시간이어도 좋고 신체운동을 해도 좋습니다.
단 형제나 자매가 있다고 해도 반드시 각각 1대1의 시간을 갖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정말 시간이 안된다면 최소 10분이라도...
아이가 형제랑 묶여서 사랑 받는 느낌이 아닌 엄마가 전적으로 나만 사랑한다고 느끼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구요?? 모르지요. 제가 전문가가 아닌데요.
그렇지만 제 경험상 이러한 시간이 아이와 저의 신뢰를 정말 두텁게 해 주는 것 같더라구요.
형제라도 반드시 각각 진행하십시요.
간혹 문의 글들 중에 두살 터울 세살 터울인데 같이 볼 수 있는 책이나 디브이디 묻는 분들 있지요?
같은 나이어도 수준차가 나서 가르치기 힘들다.. 생각 들 때가 많은데
하물며 터울지는 형제끼리 같은 것을 온전히 공유하다니요...
책이든 dvd 든 각자의 수준에 맞는 걸로 따로따로 진행하세요. 책도 따로따로 읽어주시고...
(그래서 저희 집은 컴퓨터가 동시에 두 세개가 돌아갈 때도 있고 각각 방에서 따로 dvd를 볼 때도 있습니다. 책도 큰 애가 혼자 볼 때 작은 애 읽어주고,작은 애 혼자 볼 때 큰 애 봐주고.. 하는 식으로)
세상이 두 쪽 나도 엄마와 책 읽는 시간은 늘 정해진 시간에 하십시요.
(물론 세상이 두 쪽 나거나 위급 상황이 생기거나 할 때는 그럴 수 없겠지요. 그야말로 강조 또 강조한 표현입니다.)
이거 몇 년만 습관 들이면 그 시간만 되면 애들이 자동으로 책 들고 엄마한테 옵니다. 무슨 최면에 걸린 사람처럼 말이죠. 저희 집은 그 시간이 9시인데 심지어 오늘은 너무 바빴으니 그냥 자라고 해도 심장이 쿵쾅거리고 불안해서 안되겠답니다. 반드시 해야 할 일을 못하고 자려니 기분이 이상한게지요.
엄마도 역시 할 일이 남아 있더라도 일단 그 시간은 만사 제껴놓고 일단 책 읽어주세요.
그래야 초등 가서 편합니다.
박물관이나 견학 다닐 수 있는 곳 등 전국을 다 둘러보세요.
초등 때 조금 높은 수준의 책을 접했을 때 전혀 낯설어 하지 않고 대합니다.
눈으로 본 것과 경험으로 안 것은 아이의 잠재의식 속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고조선. 청동검. 낙화암. 고인돌 이 어색하지 않은 아이들은 역사과목이 친근할 수 밖에 없습니다.
초등가기전 학습습관 잡는다고 애들 무조건 한시간씩 앉혀놓고 학습지 풀리고 그러지 마세요
엉덩이 붙이는 습관을 들이기에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책상에서 시키는 훈련을 하는게 더 낫습니다.
블럭을 좋아하는 아이는 블럭을. 미술을 좋아하는 아이는 색종이와 색연필을 책상에서 하는 연습을 시키세요.
그러면 책상을 친구처럼 친하게 여기게 될 겁니다. 그 뒤에 '그야말로 공부'를 책상에서 시킨다면 책상의자가 그리 부담스럽지 않을 거예요.
아이의 고집을 반드시 꺽으십시요.
이거 초등때 고치기 정말 힘들어요. 특히 외동아이 두신 분들 중 상당수가 자기가 아이에게 휘둘리고 있는 줄을 스스로 모르세요.
이 세상에 정말 어른이 꺽을 수 없는 고집을 가진 유아는 없습니다. (있다면 그 아이는 반드시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하는 병이 있는 아이입니다.)
잘 키우고 싶으시죠?
그럼 반드시 고집을 꺽으셔야 합니다.
가끔 이렇게 글이 술술 잘 써지는 날이 있어요.
비가 와서 그런가.....
낼 영어학원 가야해서 숙제해야 해요.
더 생각이 나기 전에 여기서 마쳐야 할 거 같네요.
봄비가 그치면 잔디도 새싹도 좀 더 파릇해지겠죠? 므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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