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수학에서 가장많이 보는 문제집은 역시 쎈이 아닐가 합니다. 쎈은 고등수학에서 보통 정석, 숨마쿰라우데, 개념원리같은 기본서를 먼저 보고나서 푸는 드릴서의 대표적인 문제집인데요, 난이도는 중등에서의 쎈과는 전혀 다른 위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1. 구성
드릴서인만큼 문제 수록의 범위가 상당히 넓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개념에서부터 제법 활용이 되는 개념까지 전체적으로 아우르고 있으며, 난이도가 점점 어려워지는 순서로 A,B,C스텝의 3스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나 문제집 한권이라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모든 유형이 있다라고 믿으면 안됩니다. 모의고사나 수능문제의 스타일보다는 교과서 문제들에 가까운 스타일의 문제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쎈을 풀면 모의고사도 해결된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C스텝에 가면 모의고사 기출문제들이 제법 실려있는데 양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모의고사까지 해결될 것이라고 믿으면 안됩니다.
2. 난이도
A스텝은 너무 쉬운 문제들이라서 수학 좀 하는 학생이라면 풀지 않습니다. 4등급 이하의 학생들은 B스텝도 어려워하는 수준이고, 최소 3등급 이상의 학생이 보면 좋은 책입니다. B스텝의 난이도는 교과서의 난이도와 비슷하거나 더 어려운 수준이고(교과서의 난이도 최상문제들 제외) 이따금씩 정말 어려운 문제가 수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C스텝의 난이도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기본정석의 연습문제보다는 더 어려우며, 어느정도 심화까지도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집입니다. 쎈을 제대로 다 풀 수 있다면 고1에서는 2등급 이내, 이과는 3등급 이내, 문과는 1등급까지도 바라볼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활용법
쎈은 바로 풀 수 없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진행하는 수학공부라면 개념 설명을 유형별로 듣고 바로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익히는 것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만, 처음부터 쎈으로 이렇게 할 수 있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 방법이 가능한 학생이라면 기본서를 건너뛸 수 있는 시간 확보를 가능하게 해주는 방법입니다. 정리하자면, 과외선생님이 있고, 학생이 중등 시험은 거의 대치, 서초, 목동의 학교들 시험지 기준으로 평균 95점을 받을 수 있는 학생이라면 이 방법은 상당히 시간을 절약해주는 강력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위의 방법대로 할 수 없다면 ( 사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 수준입니다. ) 기본서를 본 후에 B스텝을 풀면서 잘 안풀리는 문제들은 개념을 다시 익히고 풀어보는 형태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며 B스텝을 2번정도 반복한 후에 C스텝을 풀어본다면 어느정도는 풀어낼 수 있을겁니다. 그렇지만 C스텝은 난이도가 상당하기 때문에 못 푼 문제는 오랫동안 고민하면서 천천히 풀어간다면 사고력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영역별 난이도
쎈 중에서는 수1, 미적분1, 기하와 벡터가 수2, 확통, 미적분2보다 상대적으로 어렵습니다. 특히 수1의 도형의 방정식쪽의 문제들은 계산이 더럽고, 억지스러운 문제들이 상당히 많기에 주의를 요합니다. 확통에서는 단연 순열, 조합쪽에서 난이도가 어려운데 확률하고 통계는 상대적으로 할만하고, 특히 통계는 쉽습니다. 기하와벡터에서 공간벡터쪽은 의외로 쉬운편이며, 오히려 평면벡터쪽이 더 어렵습니다. 미적분2는 난이도가 고르게 잘 분포되어 있는 편이며, 수2에서 수열은 극악의 난이도이며, 특히 지수, 로그에서 정수부분, 소수부분(지표와 가수)은 교과 과정에서 제외된 곳이니 편안한 마음으로 접근해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혹시라도 쎈에 대해서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시간이 된다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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