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서가 글을 읽을 줄 알게 되면서 워크시트만 던져주면 혼자 곧잘 했어요.
그래서 너무 편했지요, 제가...
수학과 영어를 집에서 하고 있는데 준서는 늘 수학부터 했거든요.
왜냐하면 이 녀석은 좋아하는 건 늘 남겨두고 마지막에 음미하는 녀석이라 먹는 것도, 공부도 그러했지요.
그런데 어느날 영어부터 하겠다는 거예요.
참고로 미국교과서 Treasure 1.2 하고 있는데 practice book이 워낙 잘 되어 있어 몇 달전부터 해오고 있었어요.
"준서는 수학부터 했잖아." 했더니
"영어가 좋긴 한데요 이렇게(워크북) 하니깐 점점 재미가 없어지려고 해요. 예전처럼 엄마랑 같이 이야기하면서 하면 좋겠어요."
헉..제 귀에는 "점점 재미가 없어지려고 해요" 이말만 환청처럼 들리데요.
그래서 급반성하고 좀 재미나게 해줘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에도 그리 재미나게 해준 기억은 없는데..ㅡㅡ;
그래서 요즘은 작은 액티도 곁들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 시간내어 초간단으로다가 준서가 좋아할만한 액티를 준비하곤 해요.
파닉스를 다시 짚어주는 의미에서 오늘 Digraph를 활용한 놀이 해봤어요.
종이랑 클립이랑 연필만 있으면 돼요.
더이상의 준비물은 저에게 무리여요..ㅎㅎ
컵으로 Letter spinner 3개 그려서 blend하는 거예요..
Making word 해서 real word인지 nonsense word인지 구별해서 real word에만 스티커를 붙이는거예요.
준서가 5개, 제가 4개 ~
다행히(?) 제가 졌네요.
클립을 손가락으로 퉁 튕겨서 돌리면 진짜 신나해요.
응용해서 아이들이랑 놀아줘보세요. 신나라 할거예요..
이번 기회로 반성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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