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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말하는 아이(선배맘들의조언부탁드려요)

  • sincere
  • |
  • 2009-10-30
6

안녕하세요.

영어로 말하는아이들을 두신 선배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저랑 신랑은 뉴질랜드에서 유학을 하다 만났구 신랑은 중국인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밑에서

태어난 화교입니다. 신랑이랑 저랑 자란 환경이 비슷한데, 둘다 중국에서도 몇년 영어권에서도

몇년을 유학을 했고 모국어는 한국어입니다.

문제는 제 32개월 된 한국나이로 세살된 딸인데요

얼마전까지 말을 통 하지 않았었어요...... 단어앞글자만 얘기하구여.

요근래 들어서 영어로된 문장을 말하기 시작합니다.

딸래미가 돌지나서 말을 막 트기 시작할때 중국으로 왔구여

(그러더니 말을 안하더라구여 -_-;;)중국말을 막 할쯔음에 영어권에 반년정도

있었습니다.(다시 말을 안함-_-;;)

 지금은 눈치가 백단이어서 저한테는 영어로 중국사람한테는 중국말로하는데

한국사람을 만나면 통 꿀먹은 벙어리가 되네요......

중국어는 잘하는건 아니고 자기 필요한 말정도만 하구여.......

직장맘은 아니어서 육아에만 전념하고 있는 상황이구여.

제가 어떤방향으로 아이를 교육해 나가야 하는지 너무 고민 됩니다.

주위 32개월 된 아이들 보면 별말을 다하던데 이러다가 어느하나 제대로된 모국어없이

어눌하게 말을 하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다름아닌 저희 신랑이 모국어가 없는 케이스거든요

중국어, 한국어, 영어 다 하지만 모국어가 없는....... 제가 옆에서 지켜 보니 장점 보다는단점이

더 많은거 같더라구여........ 늦었지만 이제라도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마스터 하고 영어를 가르칠까요?

저희딸은 한국어는 알아는 듣지만 단어의 뜻은 몰라요. 예를 들어서 APPLE은 알지만 사과는 모르는....

그래서 "사과가지고와" 하면 어리둥절해 하는....... 아예 한국어의 단어부터 다시 가르쳐야 하는걸까요?

저희가 지금 중국에서 살고 있고, 애가 크면 중국유치원을 들어갈텐데...........

지금도 놀이터가면 중국어를 잘 못하니깐 따돌림을 당하는게 너무 안쓰러운데,

중국어나 가르치는게 나을까요..........

참고로 아이는 대만과 한국 이중국적입니다.........

정말 너무 답답한데 이곳밖에 조언받을곳이 떠오르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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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남매맘
  • |
  • 2009-10-30 18:35
답댓글

경우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말이 늦어 애가 타는건, 경험해본 엄마만이 알것같아요.

흐.. 우리애들도 쌍둥이라 둘이 외계어로 맨날 떠들고, 또직장맘이라

우리말 노출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 저녁에 제가 생활영어 외운것들 써준다고..

했더니만, 우리말이 늦어서 올초,(1월경)

생활영어를 끊고, 우리말로 계속 하고, 또 어린이집엘 다니면서,

이젠 웬만한 의사소통은 되는 편이에요.

다만, 요즘 애들이 워낙 말을 잘하다보니,

아마도 제 생각에.. 별님반(우리애들 반)에서 가장 낮은 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다른애들 말하는거보고 완전 놀랐거든요.. (소풍을 가는데, 우리애들은, 뭐먹고 싶냐하면,

사과, 귤, 뭐 이런 식인데,

어떤 애들 보니, 신맛이 많이 안나는 초밥, 당근을 뺀 김밥.. 이런식으로 말해서.. 놀랐어요.

그 애들은 말도 빠르고 또 우리애들이랑  6개월 조금 더 차이가 나긴 하지만요.. )

 

저희 사촌언니 둘째 아이가(남아, 2005.8월생 ) 말이 많이 늦어서..

아니, 그것보다는 말을 거의 안하는 아이였어요.

누나가 영어비디오를 보는거 보면서 옆에서 영어, 한국말 비스무리하게 하고..

우리말이 다 안트인 상황에서.. 형부가 홍콩 발령이 나셔서,

홍콩에 갔어요... 근데, 우리말+중국어+어린이집에서는 영어.. 인 상황이 되자..

혼란이 왔나보더라구요.. 

그언니의 첫째딸은, 좀 커서 우리말을 다 하고 간 경우라, 6세..

홍콩에서 영어, 중국어, 우리말 모두 너무 잘하고..  좋아한데요.

혼자서 역할극 하는데, 영어 중국어로 막 해서.. 놀라고 부러웠어요.^^

근데, 둘째는 아직 아기라, 혼란이 온것같더라구요..

그러다, 올해 지난 여름에 한국에 몇달간 와 있으면서 어린이집에서, 두달인지, 다니면서,

우리말이 많이 늘었다고 하더라구요..

그전엔.. 엄마..이런말도 잘 안할정도루요..

지금은 조금씩 늘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너무 얘기가 길었지요..

 

정답은 없겠지만.. 아이가 혼란이 올것같아요..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라면 저라면, 우선 중국어를 가르칠것같아요..

중국에서 계속 사실것같고.. 아이가 중국애들이랑 지내야하는데,

말이 안통하면, 너무 답답하고..스트레스 받을것같아요.

울사촌언니는 다시 한국오 2-3년 내로 들어올꺼라,

한국어를 꼭 가르쳐야했지만..

님의 아가는 중국에서 학교도 다니고 해야하니,

중국어를 우선으로 가르치시고.. 좀 자리가 잡히면, 한국어로 하시는게 어떨지요.. 

 

흐...저도 말이 늦어서 고민하는 글들을 찾아서 심각하게 헤맬때가 있었는데요..

그때 어느분이 댓글에.. 말 늦어 고민되는건.. 경험해본 엄마만이 안다고..

공감을 해주셔서 무척 위안이 됐었어요.^^

시기가 늦을뿐이지, 말은 다 하니깐.. 걱정말라고 하셔서.. 기다렸더니,

애들이 잘 하게 되어서.. 저도 너무 기뻐요.

너무 불안해하지마시구요.. ^^

좀 시간이 걸려도 다 잘하게 될꺼에요.

다만, 제 생각은, 아이가 우선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사회생활(유치원)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정도의 의사소통은

돼야할것같아서요..

어디까지나 제 생각..^^

 

좀 언어가 자리 잡히면, 너무나 좋은 환경이겠네요. 3중어..^^

모두가 선망하는..^^

 

이쁜 딸이랑, 우리말, 중국어, 영어로 신나게 수다떠시는 모습을

기대할께요..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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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ncere
  • |
  • 2009-10-31 03:24
얼마전 예남매맘님이 올리신 동영상 봤던 기억이 나는데 여기서 뵙네요^^
답글 너무 감사합니다...... 이렇게나 정성 스런 답변을 남겨 주셔서 그저 감사하다는 말밖에........
정말 한번도 생각 안해봤었는데, 딸래미가 중국어로 의사소통이 잘 안돼서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을 꺼라는거 말예요......... 님께서 남기신 글을 읽고 "정말 그럴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컴터 앞에앉아서 십분 넘게 멍때린거 있져.......ㅋ
당장 내일부터 라도 생활에서 중국어 쓰는 비율을 늘려봐야겠어요.....
조금씩 조금씩 비율을 늘리면 아이한테 그나마 혼란이 적을꺼라고 혼자 기대해 봐야져 뭐ㅋ

어제 시누이가 애들학교 때문에 저희집 근처에 있는 국제학교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는데
학비보고 깜놀했어요.... 아무리 중국이지만, 일년에 순수히 학비 2200만원이더라구여
이것저것 합치면 일년에 3000만원 돈이 넘는다는 얘긴데 유치원(만세살)부터
고등학교까지 국제학교를 보낸다고 계산하니................ +_+
결론은 일단 열살전까지 국제학교 아닌 좋은편에 속하는 일반학교 보낸후에 영어권으로 유학을
보내는게 나을꺼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쑥쑥에 글 남기기 전까지 딸래미 모국어를 영어로 정하고 다른언어를 제2외국어로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었는데 조금 생각을바꿔야 겠네요........
중국어에 노출되어 있고, 엄마를 제외한 주위 모든 사람이 중국 사람들이니 어떻게 생각하면
조금만 노력해주면 중국어도 영어못지않은 모국어로 자리잡을수 있을꺼라구여......
감사드려요...^_________^;; 앞으로도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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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윤엄마
  • |
  • 2009-10-30 09:52
답댓글
엄마와의 교감이 중요하니까.. 엄마가 가장 편한 언어로 하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어느정도 감성이 풍부해지면 인지발달은 훨씬 쉽게 이루어진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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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ncere
  • |
  • 2009-10-30 15:08
저같은 경우는 영어나 중국어로 말하는거 둘다 불편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모국어인 한국어보다
편한게 있겠어요...... 언어라는게 필요한말이 다가 아니고, 시적인 부분도 있고
의미심장하게 하는 말도 있고 그렇잖아요...... 아무래도 그런부분에 있어서는 한국어만큼
영어나 중국어를 구사하지는 못해요...... 그냥 생활에 불편하지 않을정도로만요......
근데, 우리딸래미 2월생이어서 이제 3년있으면 학교도 가야하는데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자니 학교가서 힘들꺼 같구........ 갈피를못잡겠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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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연엄마
  • |
  • 2009-10-30 09:02
답댓글

지금환경인 중국어를 모국어로 해야지않을까싶네여 일단 중국어를 더 편하게생각하는것같은느낌이드네요. 엄마가 중국어를 하실수있으니 모국어로해도좋지않을까싶어요 한국어보단 중국어가 앞으로 더 유용할것같네요. 저라면 중국어를 모국어로 가르칠것같아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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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ncere
  • |
  • 2009-10-30 15:12
답변감사드립니다......
만약에 중국어를 모국어로 잡는다면 한국어의 비율은 어느정도로 해줘야 할까요
한글을 가르쳐야 하는걸까요?
아이는 현재 영어로 제가 하는말은 거의 전부를 알아듣고 대답도 영어로 합니다.
중국어를 모국어로 잡는다면 지금 영어는 어떻게 해야될지도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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