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열심히 달아주시는 분들의 자세를 본받아-_-;;; 제가 썼던 글 한번 둘러보고 급하게 또 질문올리고갑니당..
인터넷 세상..여러가지 검색하면 거의 다 나오는데..이런건 도대체 어디다 문의해야할까요..
엄마들 맘..엄마들 경험이 아니면 알수없는것들..-0-;;
이렇게시작하니 넘 거창한..(빨리 할말만 하고 가란말얏-_-;;;;헉...)
해인이가 그림을 한참 열심히 그리더니..그렇게 스케치북 한권 우스웁게 휙휙 써버리더니 요즘 그나마 좀 뜸하네요..
그런데..가만히 어제 그림그리는걸 보니..
아
뿔
싸
-_-;;
제 자식이 그림 잘그린다고 자랑하려는게 아니예요. 연필을 쥐고 그리는게 애들 글씨가 더 예뻐진다고는 하지만 전 그냥 해인이가 잡고싶다는걸로 다 그리게 했었거든요. 쉽게 볼펜이나 싸인펜 그런걸로 그렸는데..그래서인지..왜..보통 요또래 아이들 연필잡을때 막 뿌러져라-_-잡잖아요. 종이에 구멍이날정도로 찢어질 정도로 힘줘서 그려서 왜..지우개로 지워도 잘 안지워지는 자국처럼 남곤하는데..해인인 그런게 없었거든요. 간단히 휙휙 그리는스타일이라.. 뭐..그렇다고 안될것은 없을것같아 그냥 뒀지요..그래서 더욱 쉽게 슥슥 그려내는것같기도했구요..
그런데 어젠 아주 연필을 있는 힘것 잡고 그리더라구요.
그리고..
그림이..
미술 학원이 주위에 없기도하지만-_-;; 별반 보내고싶은 생각이 없었던것중 하나가.. 제 어렸을때 경험으로 순전히 결정된거지만.. 학원가서 그림을 "배웠왔거든요" 요즘은 창의력이다..뭐다 좋은 시설에 제가 예전에 했던 경험과는 다르게 진정 미술로 아이의 감성을 키워주는 곳도 분명 있습니다만.. 아무튼 전 별로라 하는 미술교육을 받았던거죠..
그림을 그려보자가..아니라..
그림을 배워보는...
결국 여기저기 본걸로 따라그리고 흉내내고..그러다보면 정말 소질있는애들은 자기것을 개발하겠지만.. 제 기억엔 그것보다 그냥 혼자 알아서 노는게 낫겠다싶었어요.
아무튼 그런데 해인이가 그림을 그린걸 보니 원래 그려내던거랑 달리.. 아무래도 유치원에서 언니들이 그린걸 따라그린것같더라구요. 내가 가르쳐준것도 아니고 자기가 혼자 생각하고 만들어서 그려내던 그림이 아니고..
영어다 뭐다..아이들에게 중요한거 많잖아요..
그런데..왜 전...그게 그리 슬픈지..
아이가 그리던걸 잃어버리는것같아..너무 충격이었어요..
이런 경험있으신분들.. 얘기가 듣고싶은데..
아이를 미술로 대단한 화가로 키워보겠다...그런 생각 전혀 없어요..그냥 해인이 그림이..해인이만의 그림이 없어져버리는것같아(그렇다고 제 자식 그림이 무슨 놀라운 재능에서 나오는 그림..작품이란 소리가 아니란건 아시죠?ㅜㅜ) 너무 쇼킹하고..슬프고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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