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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끌어줘야 좋을지 감이 안오네요 ㅠ ㅠ

  • 채은마미
  • |
  • 2009-09-15
7

42개월 딸래미를 둔 엄마입니다~

애기때부터 신체활동적인면은 무지하게 빨라서(9개월에 걸었어요) 무지하게 힘들었죠ㅠ ㅠ

지금도 여러방면에서 또래보단 좀 빠른것같아요.. 3월생이라 그런것도 있지만요~

한글은 40개월에 거의 스스로 뗐구요..

받침에서 잠시 헤매서 제가 한번 훑어주고 기다리니 어느날 책을 읽기 시작하더라구요..

쓰기도 틈만나면 연습하네요.. 간단한 단어들은 쓰구요..

 

영어도 25개월정도부터 본격적으로 생활영어를 건네기 시작했는데..

바로 아웃풋이 나오더라구요.. 까이유보면서 영어에 푹빠지고,,

기회다싶어서 까이유 소리만 캡쳐해서 꾸준히 들려줬더니 듣기도 조금씩 되는것같아요.

다 알아듣는것 아니지만 소리를듣고 아는단어나 상황으로 대충 유추해내더라구요..

제가 묻는 쉬운 영어문장은 알아듣고 대답해요.. 아직 문법적으로 완벽하게 되진 않구요..

거의 한국말로 대답하고..어쩌다가 엉터리 문장으로 대답하구요..ㅋㅋㅋ

대신 책에서 본 문장이나 표현들은 그대로 외워서 실생활에 적절하게 적용시켜서 사용하네요

 

울신랑이 원어민이랑 대화가 되는 수준인데(발음은 좀 ㅋ) 제가 영어도 슬슬 읽을 준비를 시켜야하지 않을까 했더니..

절대 절대~ 서두르지 마라네요.. 듣기가 우선이 되어서 귀가 뚫리면 다음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파닉스도 쓰기까지 다되고 쉬운 단어들(box. god, cat..,등등)은 읽고 쓰는데..

제가 요즘 못이끌어줘서 그런건지.. 어린이집가면서 시간이 없어서 그런건지.. 그 이후론 진도가 안나가네요

휴식기를 가지는건지.. 한글떼고 다시 한글책에 불이 붙긴했거든요..

글구 며칠전에 " 나 이제 영어책 안읽을꺼야" 라고 얘기해서 얼마나 놀랐던지..이유를 물어보니

"집에 있는 영어책들이 재미가 없대요.. 저희집에 한글책은 좀 있는편인데.. 영어책은 거기 비하면 많~이 안사줬죠 ㅠ ㅠ

한글책도 두돌까진 열심히 사주다가 지금은 읽는양을 못따라가서 어린이도서관에서 빌려다주고 있거든요..

집에 있는 영어책이라야 삼성영어시작1~3단계. 푸름이동사모 1~2단계. 단행본 몇권. 노부영5권, 삐아제 영어책1단계가 다예요.

이번엔 진짜 큰맘먹고 세이잉글리쉬를 구입했는데..너무 좋아하지만.. 차라리 리딩책들을 살걸 그랬나하는 생각들도 들고..

아이의 한마디에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줘야할지.. 영어책은 어떤걸 넣어줘야할지..읽기는 어떻게 진행해야할지..

정말 막막해요.. 아이는 하려고하는데 제가 이렇게 갈피를 못잡고있으니..

여기 들어올때마다 우물안 개구리란 생각도 들고..

요즘 나태해져서 영어에서 거의 손을 놓고있는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기도 합니다..

 

선배맘들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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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맘
  • |
  • 2009-09-16 10:29
답댓글

신랑분이 잘하시니..믿고 따라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누가 그러더라구요..

삼십분동안 지은밥을 삼분 뜸 기다리지 못하면 망친다고..

삼십년 동안 들인 정성 석달 기다리지 못하면 망친다구요..

기다려 보세요..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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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은마미
  • |
  • 2009-09-19 22:51
신랑이 영어 좀 한다하면 다들 그래서 채은이가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하시는데..
정작 도와주는건 암것도 없고.. 말로만 이러쿵 저러쿵 한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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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2009-09-15 15:30
답댓글

채은마미님~^^*

가끔 저도 잘지내다가 문득문득 내가 지금 잘 가고있는건가?스스로 자신감이 없어지기도하고

갈팡질팡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이눈치가 빨라서 엄마눈앞에다 바리케이트를 치곤하지요~ㅋㅋ

제일 먼저 드리고 싶은말씀은 엄마가 마음적으로 안정되셔야한다는것이구요~^^*

(요런이야기는 하나마나겠죠?그래도 빠트릴수가 없어서...ㅎㅎ)

전 셋트로 사줄 돈도 없고 셋트로 대여를 해서 보여줘도 좋아라하는책은 손에 꼽을 정도라서

낱개구매를 쭈욱 해오고있습니다.

아이와 서점에 함께 가셔서 마음에드는 영어책을 골라오라고 해보셔요~

아마도 서점에 가면 너무 책이 많아서 어디서부터 골라야할지 막막해하기도 하는데 그럴때에

엄마가 손을 잡고서 이쪽부터 살펴볼까?하고 한권두권 꺼내줘보면 아이가 마음에드는책을

고르게됩니다.

아이스스로 책고르는것도 시간이 꽤나 소모되는일이니 시간적으로 여유를 가지고 나들이가심이

좋으실꺼에요~^^*

자기가 골라서 사게된 책은 특별히 애착을 느끼는듯해서 여지껏 실패해본적이 없네요.^^*

귀가 열려야 하는것 백번 지당한 말씀이구요~

때문에 오디오 함께 있는 책을 전 선호하는편입니다.

cd나 테이프 어릴때부터 아이가 밥을먹거나 블럭을하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그냥 틀어놓습니다.

지금은 하도 일상화 되어서 아이도 한번도 거슬려하지 않네요.

그렇다고 제가 안읽어줬느냐..그건 아닙니다.

읽기독립이 되기전에는 목이쉬어라 퇴근해서 읽어줬었고...읽기독립이 된 지금도

하루에 한권정도(30분?)는 꼭꼭 읽어줍니다.

엄마가 해주는일은 감당되는 한도에서 책읽어주고 CD열심히 틀어주고 일주일이나 이주일에

한번정도 서점함께 가는것입니다.

아마 쑥에 오시는 맘들 대부분이 이렇게 꾸준히 하고 계실것같아요~^^*

채은이처럼 한글책에 불이 붙는 시기가 있습니다.

제 아이역시 그런시기가 있었고 지금도 영어책읽기에 주력해서 수준을 올려줬으나

한글책수준에 영어책이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아이가 영어책에 흥미를 잃을수 있다는점 감안하시고 아이에게 잘 설명해주시는것도

필요한것같습니다~^^*

아이고 또 쓰다보니 주절주절 말만 길어지고 큰도움은 못되는듯하여 죄송하네요~;;

채은이가 영특하니 조급히 생각마시고 채은마미님께서 뭘더해줘야하나 하는 부담가지지 마시고

지금처럼 진행하시면 될듯해요~

채은아버님 말씀처럼 이렇게 천천히 하루하루 하다보면 자연히 된다고 믿으셔요~^^*

화이팅입니다~!!!!!!!!

행복가득한 하루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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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이맘~♥
  • |
  • 2009-09-15 23:25
다신 댓글보며 저도 도움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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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은마미
  • |
  • 2009-09-19 22:57
긴 댓글 감사드려요~
저도 대형서점이 가까이 있어서 채은이 손잡고 가서 책도 고르고 싶네요..
근데 여긴 그런 서점도 없을뿐더러 얌전한 성격의 아이가 아니라..절대 불가능한 일이에요..
(책도 잘보고 좋아하는 애가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면 왜 그렇게 돌아다니기만 하는지..ㅋ)
애를 믿고 지금처럼 천천히 진행하면 된다는걸 알면서도 심적으로 조급함과 부담감을 느끼는게 사실이네요.
많은 선배맘님들께서 한글책을 많이 읽고 한글이 잘닦여져 있는 아이가 영어이해력도 높고 발전할수 있다는말을 믿고.. 지금은 한글책에 더 빠지도록 도와주고..틈틈히 영어도 해줘야겠어요..
긴 답글보면서 다시 많은 생각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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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리
  • |
  • 2009-09-15 15:17
답댓글

영어를 좋아하고 잘 하던 아이들도 그렇게 거부감(?) 을 보이는 시기가 오는 것 같아요

조금 쉬어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시고 한글책을 탐독하면 그냥 그대로 둬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단지 아예 손을 놓으면 안되니 아이의 성향에 맞는 재미있는 DVD라든가 읽을 거리를 미리

탐색해 놓으셨다가 슬그머니 옆에 둬줘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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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은마미
  • |
  • 2009-09-19 22:59
1년여를 까이유에 빠져서 살았었는데.. 요즘은 좀 시들하네요..
까이유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때까지 대체할만한 캐릭터를 찾고 있는데.. 우리 채은이에겐 까이유만한게 없는것같아요.. 다른 dvd도 알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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