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청취전략 이야기를 하려고 왔어요.
제 예전 회사는 온라인 동영상 강의 사이트를 운영했는데,
여러 선생님들과 동영상 작업을 같이 했더랬지요.
그때 가장 인상깊었던 분이, 발음/청취 담당이셨던 강홍식 선생님이셨어요.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AP 뉴스를 활용하여 청취 발음을 가르쳐주셨던 쌤이셨죠.
무엇보다 나이가 꽤 있으셨는데도 언제나 새벽까지 저서 집필에 몰두하시고,
좋은 강의 소재를 찾기 위해 EAGLE FM에서 나오는 AP 뉴스를 매 시간마다 놓치지 않으셨었어요.
그때 샘의 책이.. 귀가 뻥 혀가 확 꼬부라지는 영어 (ㅎㅎ 자극적이죠?) 였는데,
다른 동영상 촬영 때는 제가 좀 짬빱이 된다는 이유로 일일이 들어가지 않았는데,
이 선생님 강의촬영때는 기필코 제가 들어가서 책에 깨알같이 노하우를 적고는 했었죠.
그때 쌤 말씀의 주 요점은,
1. 받아적어라 꾸준히 지속적으로 딕테이션에 열중하라.
- 하루종일 자연스럽게 영어듣기가 안된다면, 한시간씩이라도 딕테이션하라.
2. 발음의 원칙을 먼저 익혀야 제대로 들리고 제대로 발음한다.
- 원칙을 모르면 들리지도 말하지도 못한다. 기본 발음원칙을 익혀라.
였어요.
그래서 쌤이 직접 정리하신 열가지정도 되는 발음원칙을 마음 속 깊이 새겨들었죠. (외우진 못해도.. ㅎㅎ)
예를 들어, 브라질이 버질 처럼 들릴 수 밖에 없는 이유, 소크라테스가 싸커티즈인 이유 등은 발음청취 법칙을 모르면 절대 들리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참 재밌고 유용한 내용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그책이 없으니까... 다른 책으로 이야기를 해볼께요.
제 옆옆책상에 있던 썬킴 가라사대 - 라는 책이 있어 슬슬 흝어보다가,
몇가지 내용은, 같이 공유하면 좋을 것같아 적어보아요.
썬킴 쌤의 강좌가 9월에 열린다고 하니, 그분께 질문 한보따리 안고 와서 직접 물어보셔도 좋을듯~
실제로 보니, 그다지 느끼하지 않으시고 꽤 핸썸하시더라구요.
(쌤~ 죄송요. 솔직히 ebs에서 나비넥타이 메고 나오셨을 땐.. 제 스타일은 아니셨답니다 ㅠ0ㅠ)
참참, 듣기(청취)와 발음(말하기)는 뗄레야 뗄수 없는 상관관계인 건 따로 말씀 안드리겠습니다.
듣기전략이 바로 말하기 전략, 발음하기 전략이라는 사실, 강조 안해도 아실테니까요~~*
▣ 영어 청취를 위해 반드시 버려야 하는 습관들 ▣
1. 나도 모르게 영어를 머릿속에서 한국어로 번역하는 습관이 있다. → 버려라!
2. '천천히 또박또박' 영어에 익숙해져 있다. → 버려라!
3. 들리는 영어의 토씨 하나까지 다 들으려고 한다. → 버려라!
4. 모든 영어는 '사전의 발음기호대로 발음한다'는 착각을 한다. → 버려라!
▣ 영어 청취를 위해 반드시 해야하는 습관들 ▣
1. 듣기 훈련을 할 땐 반드시 책을 덮고 하라.
- 눈으로 보지 말고 귀로만 들어라. 솔직히 듣고 말하는 데는 철자도 중요하지 않다.
2. 배경 지식을 활용하라.
- 영어의 배경지식은, 청취에 있어 소위 '눈치'를 길러준다.
3. 알아듣지도 못하는 AFN을 계속들어야 하나?
- 당근 들어야한다! 계속 들어야지 진짜 영어에 익숙해져서 그 영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된다.
4. 드라마보다 뉴스를 공략하라.
시트콤과 달리 뉴스는 반복해서 나오는 일정한 패턴이 있다. 패턴만 익히면, 덩달아 어휘력도 쑥쑥!
5. 영어를 '듣기' 위해 한국어 '어순'을 버려라.
'영어의 어순'에 익숙해져라. 'I am a boy.'는 이제부터 '나는 이다 소년'으로 생각하는 습관!!
6. 이민을 가지 않는 한 길거리의 외국인들을 공략하라.
유명강사 오성식씨가 외국 한번 안다녀오고 영어를 마스터할 수 있었던 비법은 "고궁 인터뷰!"
외국인을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인 자세로 부딪혀라.
7. 우리말을 영어로 생각하는 훈련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라.
길거리를 걸어다닐 때도 지나가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영어로 묘사하는 등 생활속에서 영어를 연습하라.
(딱히 떠오른 단어가 없을 때는 Konglish도 오케이!!)
8. LISTEN TO ENGLISH가 아닌 HEAR HENGLILSH를 하라!
듣기를 부담없이 HEAR하라. 청취는 듣기평가 하듯 바짝 긴장하면서 단기로 공부하면 절대 안된다.
9. 듣기만 말고 큰소리로 따라 하라.
10. 느린 속도의 영어를 먼저 공부하고 나중에 빠른 속도로?
- 아니다! 청취에는 초급/중급/고급이 없다. 원어민의 말을 그대로 듣는 것이 시작이며 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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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눈빠지게 정리했습니다.
책에는 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난 난.. 저작권이 무서워서리.. ;_;
엄청 빠르게 속독했는지라, 두서가 없을 지도 모르지만 도움이 되심 좋겠어요^-^
주말 안녕히 보내시고, 주말에도 쑥쑥질은 계속되어야한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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