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공...
쓸까말까 고민하다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울제이 어린이집 다닌지 이제 3개월째 되네요... 울고짜고...보고싶다고 하던 엄마가...이제는 시간을 즐기고 계신다는...
근데..울 제이가 어린이집 선생님 흉내를 기가 막히게 냅니다.
선생님이 얼마나 당황하시는지..
아무래도 선생님이라고 생전처음 만나본거라 그렇기도 하지만 워낙에 선생님이 되고 싶어하는 아이라 동경의 대상으로 흉내를 내는거 같네요.
선생님이 하는말투, 행동...시선까지 기가막히게 흉내내면서 말합니다.
요즘 제일 빠진 놀이는....
1. 대문자 알파벳은 전부 밖에 놓고, 소문자들은 방안에 갖다 놓습니다.
2. 노래부르고 단어놀이 해주고..
3. 한명씩 부르기 시작하는 거죠.
[A야 엄마왔다...가방 챙기고]
그리고 문앞까지 소문자a를 들고 문을 열어줍니다.
[안녕하세요. A어머님. 오늘 a가 어쩌구 저쩌구...하하호호]
이 상황을 무한전 반복하더니 갑자기 방에 들어가서
[ s 야 엄마왔다...t ! 선생님이 s엄마가 왔다고 했잖아요. 선생님 올때까지 자리에 앉아있어요]
라고 중간중간 야단도 칩니다.
요즘 이 놀이를 하루에 몇번씩 문밖과 방안을 왔다갔다 하면서 심취해 있습니다.
이궁....이거 실제로 보면 넘 웃긴데...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아이 데릴러 가신다면 경험하시는 상황입니다.
저는 제가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기때문에 하루에 2번은 꼭보는 광경을 제이가 흉내를 내니깐 너무 웃기더라구요.
선생님에게 말씀드리니 배를 붙잡고 웃기 시작하시더군요.
제이가 너무 웃긴다고.... 실제보면 왔다리..갔다리...진짜 볼만 합니다..ㅋㅋㅋ
암튼...따라쟁이,, 흉내쟁이가 된 제이의 일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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