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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소의야, 엄마 무당벌레 자석 좀 줄래?
소의 : No, They're mine. All mine.
나 : Do you want to fight me for them?
소의 : NO!!!
이게 뭐냐구요?
얼마 전에 저희 집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메모지 좀 꽂아놓을려고 무당벌레 자석 좀 하나 달라고 했더니,
대뜸 우리 토깽이가 "No, they're mine. All mine" 이라고 말하는 거 아니겠어요?
너무 신기해서 책에 나와있는 대사대로
Do you want to fight me for them? 이라고 했더니..
그냥 No 라고 말하고 가버리더군요..ㅡ.ㅡ
아직은 여기까지인가 봅니다..ㅋㅋㅋ
(에고..그래도 자랑스러워서..ㅋㅋ)

이 책은 우리 소의가 다른 책을 보다가 거기 나와있는 조그만 책 소개를 보고,
저한테 사달라고 했던 책이랍니다..
퇴근하고 올 때마다 무당벌레 책 사왔어? 라고 묻기를 한 달,
결국 사주게 되었지요...
책 내용이야 머 다들 아시다시피,
심술궂은 무당벌레가 처음엔 착한 무당벌레에게 시비를 걸고,
그 다음엔, 자기 보다 큰 놈들에게 자기랑 한번 싸워보자며 시비를 걸면서
결국 " 넌 아직 너무 작아 " 라고 하면서 꽁무니를 빼는 그런 내용이지요..


암튼 우리 토깽이가 밖에서 무당벌레들을 보면 요로코롬 얘기를 합니다..
엄마 얘는 그라우치 레이디벅이야? 뺀질이 레이디벅이야?
첨엔 웬 뺀질이?? 라면서 제가 못 알아들으니깐,
답답한 표정을 지으며, 나쁜 레이디벅이야 착한 레이디벅이야? 라고 묻더군요..
그제서야..프랜드리 레이디벅을 토깽이가 뺀질이 레이디벅이라고 말하는 걸 알았슴둥..ㅡ.ㅡ
우리 소의 눈에 보이는 레이디 벅은 다 뺀질이 레이디 벅이랍니다..
제가 장난삼아 얘는 그라우치 레이디벅인 것 같아..라고 그러면
아니야..얘 말도 잘 듣고 밥도 잘 먹잖아..뺀질이 레이디벅 맞아..!!
그래, 그래..뺀질이 레이디벅 맞다..
근데, 프렌드리라고 말해주면 안 되겠니?? ㅡ.ㅡ
날씨가 정말 가을 날씨네요..
천고꽁비의 계절입니다..푸하하..
쑥쑥맘님들도 즐건 하루 보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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