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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8월의 마지막날이네요..
흐미..
시간이 너무 빨리 가요..
9월이면, 애들이 세돌이 되는 달이라..
이제 세돌이구나.. 감회가 새롭네요. 흐흐...
이제 다컸구나..하는..ㅎㅎ
(이제 시작인가요?ㅋㅋ)
요즘 예인이의 주특기는..
노래를 개사해서 부르기 입니다.
어제 불을 끄고 자라고 하니..
둘이 누워서 각자 다른 노래를 또 막 불러댑니다.
불러댄다고 하는 이유는..
어린이집에서 배운노래, 송아지, 자장가노래..
암튼, 대중없이 막 불러서..^^
그러다 어김없이 예인이가,
자기가 좋아하는 Farmer in the dell 노래에 맞춰서..
" 엄마!
등 긁어주세요.. 등 긁어주세요.. 등~긁어주~세요..등긁어주세요.."
계속 노래합니다.
예인이는 할아버지들처럼.. 등긁어주면 아주 잠을 잘자요.
예준이는 머리를 부스럭부스럭 만져줘야잘자구요..
그 가운데서 자는 저는..
왼손은 예준이 머리를..
오른손은 예인이 등을 긁어주면서 자는데요..ㅎㅎ
예준이는 2-3분이면 잠이드니, 좀 하다가 끝나는데..
정말 잠이 없는 예인이는..
도대체가 잠을 안자서.. 10분은 넘게 등을 긁어야해요.
좀 하다가 제가 좀 졸거나 속도가 느려지면..
또다시 시작되는
" 등 긁어주세요.. 등 긁어주세요.. 등~긁어주~세요..등긁어주세요.."
그리고..
쉬 나와요.. 이 말도.. 그전엔.. 엄마.. 쉬 ~ 나와요.. 애교스럽게 말하더니만,
요새는..
노래에 맞춰서
쉬 나와요.. 쉬나와요.. 쉬~ 나와요..쉬나와요..
배고파요.이런 말도 노래로 해요..ㅎㅎㅎ
얼마나 우낀지..ㅎㅎ
집에서는 예인이를 코미디언이라고 부릅니다.
표정도 우끼고..
아가였을때부터 너무 우꼈어요. (딸보고 우끼다고 하는.. --;; 이쁘다고는 못할망정..ㅎㅎ)
암튼, 예인이는 책도 많이 안보고.. ㅋㅋ
계속 수다 떨고, 춤추고, 노래하는걸 좋아하지만..
정말.. 나중에 반에서 오락부장같은거 시키면 정말 잘할것같다는..ㅎㅎ
얼마전에는
예인이를 너무 예뻐해서 잠꼬대까지 하시는..외할아버지한테 그얘기를 했다가..
엄청 혼나기도 했다는..ㅎㅎ
암튼, 요즘 애들이 노래부르는거에.. 맛들여서..
손님만 오시면,
" 차렷~~ 경례, 인사~~
자.. 예준이가 노래를 하겠습니다.
뭐하고 싶은가요? " 하면 예준이는 어김없이 "송아지.."
예인이는 뭐 좀 다양하구요..ㅎㅎ
정말...
벌써 세돌이구나~
문득 애들이 너무 고맙게 느껴져서요..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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