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 일단 시조새가 아님을 밝힙니다. 까마귀과 정도라고나 할까요.
현재 : 이렇게 맨날 영어공부해 뭐하나 뭐하나 하며 살았는데, 지금은 갑자기, 왠일로, 별안간!
도서관에서 '엄마표 영어'를 강의하게 되었어요. 집에서의 실천을 기반에 둔 공부입니다.
또, 도서관에서 '엄마표 영어'방식으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갈챠주게 되었어요. 옴마나 세상에!
저도 되는걸 보면, 여러분도 10년 동안 땅을 파던지, 물을 파던지 해보세요.
쑥쑥에서 쑥쑥자라면 저같은 중수(하수보다 높고, 고수보다 낮은, 아무도 모르는 신조어)도
이런 일을 하게 된다는 사실!
과거 : 슬럼프를 이야기 해볼께요. 저희집영어는 큰아이 8살 무렵에 시작했어요.
1,2년까지는 괜찮았는데, 정체기가 온 아이의 엄마에게 슬럼프가 옵니다.
이때, 쑥쑥에 하소연하면서 인연이 시작되었어요. 이미 수많은 정체기 맘들이 그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위로를 해주셨어요. 그러면서 저의 드럽고, 지저분한 이야기가 시작되었지요. 저는 원래 그런 아줌이니 놀라지 마세요. 저는 드럽고, 지저분한 것들이 좋더라구요.
저에게는 3가지 '삼다'가 있어요.
첫째, 털이요.
둘째도 털이요.
세째가 지구력이에요.
(좀, 웃어보세요)
지구력은 신이 안주신건데 나이 30줄에 생기기 시작해서. 천천히 빛을 발하다가
지금은 7년째 영어공부중입니다. 하루에 두탕뜁니다. 세탕을 뛴 적도 있습니다.
김해, 대전, 천안, 서울. 제주와 북한만 뛰면 전국구 느낌 날텐데, 김해부터 서울까지
뛰고 있습니다.
전화로 뛰니 공짜이고, 천리길도 한걸음에 도착하는 느낌입니다.
매일, 남편보낸 새벽과 아이들 보낸 오전에 공부하고 있어요.
기버 10번 낭독과 해석이 목표인데, 전화하는 상대방과 3번째 하고 있습니다.
회화책도 더불어 같이 읽고 있어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지구력있을 것 같은 사람을 섭외하는 방법과, 전화로 무료공부하는 방법을
갈챠드릴께요. 이 방법을 강의 중에 엄마들에게 실천하도록 하고 있어요. 진짜 좋은 방법이랍니다.
다시 현재 : 엄마표 영어로 쑥쑥에서 좋은 선배맘들도 만나고, 그분들이 하나둘 책을 발간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니 새삼스럽게 쑥의 위대함이 느껴집니다. 쑥에서 좋은 인연들을 어떻게 만들어 가는걸까요? 누군가는 연락을 하는 거였어요. 용기내어 관심이 가는 사람에게 쪽지를 보내보세요. 그리고 쑥의 정기모임에 나가보세요. 저도 아직 신기하지만, 온라인에 있는 분들이 진짜 사람이 되어 오프 모임에 나오시더라구요. 마치 책을 읽었는데, 눈앞에 신데렐라가 서 있는 것처럼요.
미래 : 쑥의 선배맘들이 멋지게, 또 자녀들이 멋지게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저도 미래를 꿈꾸게 되었어요. 쑥에는 아주 똘똘하게 성장한 아이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있어요. 우리는 아이들이 중학교에 들어가면 당황하게 됩니다. 해놓은 것이 없는것 같아서요. 저는 해 놓은 것은 있는데, 되는게 없는 거 같은 가정에 속합니다. 그러나, 쑥에서 배운대로 아이들과 아직 책도 읽고, 동영상도 봐가며 공부하고 있어요. 물론, 조만간 잠깐씩은 학원에 갈 수도 있겠지요.
그래도 되더라구요. 느려도 됩니다. 느려도 되는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성장하고 싶은 것이 저의 미래입니다.
그래도 이야기 더 하고 싶은 과거 : 엄마가 영어공부할 때요. 유아용 교재로 시작하세요. 오알티 1+단계가 대표적이랍니다. 아주 간결하고 아주 재미납니다.
저는 공부하고 싶으면, 공부했어요.
경복궁에 갔었는데, 궐내의 건물들이 모두모두 똑같고 재미없었어요. 아이들에게 해줄 말도 없었어요. 이대로는 안돼!라고 생각하고 역사를 공부하게 되었어요. 역사도 초등학교책으로 공부하면 쉽게 다 읽을 수 있어요. 네, 맞아요. 아동용 전집을 시작으로 으라차차!하다가 만약나라면 이라고 생각해보고 용선생을 만나시면 되요. 행복한 초등학교 생활을 하려면 수잔와이즈바우어 아주머니에게 물으셔도 됩니다. 저의 조크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방금 책제목들을 친절해 소개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야기를 마치려는데, 아차 드러운 이야기를 안했군요.
이거, 비밀인데요.
수업하는 아이들이 하나같이 마음이 편해지면 코딱지 파요.
제가 안보는 줄 알고 막파요.
그러다가 먹기도 해요.
저는 안그랬을 줄 알았었는데, 제가 낳은 아이들을 보니 딴소리 못하겠더라구요.
지구는 둥글고, 아이들은 코딱지를 파먹어서 둥글게 둥글게 잘 자라는 거에요.
하나 더 이야기 할까요.
누구네 집에 살고 있는 남자아이는요.
접시에 순대를 담아서 발밑에 두고 덩을 싸면서 먹는데요.
그 누구네 집이 우리집이라는 것은 여러분만 아는 비밀이에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이이이이이~하며
자폭해야 직성이 풀리는 아줌이었습니다.
저는 저와 한동네에 살고 계시는 초록사과님을 증인 시조새로 모십니다.
이분이 진정 시조새입니다. 시조새 나와오라시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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