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쑥에서 만난 친구(알고보니 이웃동네사는)와
사이좋게 앉아 그림일기쓰는 모습이 이뻐서 올려봤네요 .(제목과 무관해요^^)
요밑에, 민동맘님 올려주신 편지중.
무지개에다가 엄마 따랑해~~~. 적어놓은 걸 보니 어찌나 부럽던지..
울딸이 저 닮아서 애교는 별루 없어요.
다른건 하나도 안 닮았는데 우찌 요런건 닮아가지고...
늘 익살과 너스레를 떨고, 엉뚱한 장난기로 저희에게 웃음을 주곤 하지만
그래도 명색이 딸래미를 키우는데
엄마~.따랑해~~ 요런 애교멘트 한번쯤은 들어보고 싶은 욕심에
어제는 보란듯이 모니터를 쳐다보며, 이 엄마는 넘 좋겠다~~. 하며 낚시 멘트를 날렸습니다.
그랬더니, 딸래미 뭐가? 하면서 계획대로 낚여 주십니다. ㅎㅎㅎ
이 언니야가 엄마한테 무지개 편지를 썼는데
그 엄마 기분이 너무 좋을 것 같어. 블라블라~~~했더니
우리집 질투의 화신. 색종이와 연필하나 들고 벌떡 일어나서 구석으로 가더니
금새 이렇게 써가지고 오대요. ^^

빨대보다 아이러브유~.
남극보다 차가운 우리의 눈물~ ㅎㅎㅎ
어째 급조한 티가 팍팍 난다마는
그래도, 좋아서 기절하는 척 해줬더니, 입이 귀에 가서 걸리셨습니다.^^
생각해보니,
홍박사님이 올려주시는 것처럼 아이마다 성격이 다르고
성격에 따라 저마다 다른 방법으로 아이에게 접근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예림이 같은 경우는, 욕심과 샘이 좀 있는 편이라서 그런지
가끔씩 다른 아이들의 모습에 자극을 받는걸 경험합니다.
작년 말, 누군가 올려준 피기맘네 스피킹동영상을 본 후
나도 할수 있어~를 외치며 시작된 스피킹 아웃풋이
근래까지 서서히 늘어서, 요즘은 문법적으로는 거의 오류가 없는 아웃풋이 나옵니다.
다만 속도가 느리고 유창성은 아직 좀 떨어지는 관계로
얼마전 초게 독도 이벤트의 3학년 언니들 동영상을 보여줘었더니
나도 3학년되면 저렇게 할수 있어~.하고 또 호언장담을 뻥뻥 날려주시대요. ㅎㅎ
(나중에 딴소리안하게 녹음이라도 해둘껄 그랬어요. ^^)
책읽기는 좋아하면서도, 도통 싫어해서 시작할 엄두가 안나던 쓰기도
근래 올라온 컨공속 편지들이 큰 도움이 되어
한번 동기부여가 되니, 그 후로는 혼자서 진화(?)해주십니다.
요건 이번 방학때 할머니집에서 저에게 보낸 메신저예요.^

(그동안 쓰기를 어떻게 접근해야하나 고민하던 그 많은 시간들이 무색해졌네요.
쑥쑥없었으면 어쩔뻔 했능겨~~.--;;.)
한번씩 쑥을 통해 이렇게 자극을 주지만
대신 나름의 원칙이 있어요.
절대 또래하고는 비교하지 않는다는 것.
초게에서 새벽달님이 한번 짚어주신 것처럼
또래하고 비교당하면, 아이가 좌절이나 분노를 느끼게 만드는 '대죄'를 저지를수도 있고,
또 유아기부터 지나친 경쟁의식을 심어주고 싶지는 않아서
한살이라도 더 많은 언니, 오빠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나름대로 저희집은 잘 먹힌 편이고, 아이가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도 않으니
(어차피 언니, 오빠니깐 잘하는건 당연하다 이렇게 생각하더라구요..
그러면서도 욕심이 있어서 지도 그만큼 잘하고 싶어한다는..^^)
아이에게 맞는 윗단계의 롤모델을 찾아서, 단기 목표로 삼는것도 괜찮은 방법인 듯 싶어요.
숙제도 시험도 없는 엄마표.. 목표마저 없다면 배가 산으로 갈수도 있으니..
그래서 오늘도
쑥쑥에 눈도장을 찍고 있습니다~~^^ 뭐 또 건질거 없나 이럼시롱.~~^
쑥맘님들. 시원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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