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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도에서.......

  • ♡찬사랑♡
  • |
  • 2009-08-19
14

플래시 동영상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지난 주 일욜..찬이네 식구..바람도 쐴 겸 겸 포도 사러 대부도엘 갔다가..포도만 사서


걍 발길을 돌리기엔 느무도 쥑이는 날씨였던 지라..제부도 물길 열렸을 테니 가보자고 하는


대빵머슴의 말에 바로 오케이~ 찬사랑..쭉쭉 밟아주었습져..^^;;

 

주말엔 찬사랑이 찬을 대빵머슴에게 맡기고 기사노릇 할 때가 많은지라..ㅡ,.ㅡ;;

 

평상 시 운전을 안 하니 장농면허 되기싫어..일부러 감각 잃을까봐 애써 기사노릇을 자처하는 찬사랑..ㅡ,.ㅡ;;


그 덕에..대빵머슴..외식할 때 잊지 않고 주문에 꼭 끼워놓는 소주 한 병 단숨에 홀짝홀짝..-,.-;

(아..........싸장님처럼..뒷좌석에서 찬이랑 코 디리렁거림서 잘 때가 좋았는디..ㅡ,.ㅜ)

 

근디..요날은 서로가 여름에 회 묵긴 좀 글타구..집 근처에서 외식하기로 한 터라..귀가할 때는 대빵머슴이

 

운전대를 잡아..간만에 찬이랑 코 디리렁~거림서 왔다는..^^;;


잠시 후..목적지에 도착했습져..원래 입장료를 천원인가 천 을맨가 냈는디..이날은 또 운좋게


무료입장을 다 시켜줍디다..^^;; 울 세 식구..이글이글 타오르는 땡볕을 받아 뻘까지


달궈진 땅을 밟음서..해수욕장으로 마구 내달렸슴돠..^^ 오홋~ 사람들이 꽤 있더라구요..^^


하지만 뭐 서해안 쪽은 물색깔이 동해안과 차원이 다르니 쩝..그닥 깨깟하지 못한..묽은


미숫가루 타놓은 듯한 물색깔을 보니..찬사랑은 어차피..들어갈 맘도 없거니와..포도만 사러


나왔던 터라..여벌옷도 없어 양산 쓰구 두 부자 찍사노릇만 했습져..^^;; 이렇게 예고없이


어떤 변수가 생길 지 몰라 나들이엔..우리 부부 여벌은 안 챙겨도..찬의 여벌은 꼭 챙기는 지라..


뭐 찬이는 뻘밭에서 뒹굴던..흙탕물에서 뒹굴던 아무 걱정이 없다는 거~^^;; 물이라믄 느무도


따랑해주는 우리 찬..예상대로..물 만난 고기마냥 바다를 향해 마구 뛰어들어갔지요..


텨얼석~거리는 파도를 가르며 또..물속에서 발차기쇼도 보여주시구..격파하듯 주먹 불끈~


쥐며..물 튕겨 주시고..시종일관 깔깔깔~ 거림서 을매나 신나하던지..포도만 사고 집으로


돌아갔더라믄..워쩔 뻔 했엉...ㅡ,.ㅡ;;


물속에 들가자마자 던지랍게 갈매기 깃털 하나 주워와서는..마구 기뻐하는 울 찬..


무신 바닷속에서 진주를 발견한 것마냥..아주..흥분해 마지않는 목소리로 엄마에게 자랑을..ㅡ,.ㅡ;;


찬사랑..속으론 웩! 거렸지만..순수한 동심에 떵물 끼얹을 순 없기에..욜띠미 맞장구쳤슴돠..--;


근디 좀 있다가는 더 큰 깃털을 주워와선..좀 전 것보다 더 큰 깃털 주워왔담서..또 자랑을..ㅡㅡ;


(웩~ 디라 죽갔네 참말루..ㅡ,.ㅡ;; 속마음은 요랬지만..역시나 환하게 맞장구 쳐줬습져..ㅡ,.ㅡ;;)


지켜보는 랑이도..찬이가 기뻐하니..오길 잘했단 표정 연신 지음서..찬이 다니는 디마다..


안전요원처럼..졸졸~ 따라댕기더라구욤..--;; 아 낳기 전엔..저만 챙기더만..뭐 인자는 지는


땡볕에서 오징어구이가 되든 말든..찬이 궁딩이만 욜띠미 쫓아댕기는 울 집 대빵머슴..ㅡㅡ;;

(하긴..대빵머슴도 지한티 왕왕~ 하는 말이..찬이만 예뻐하지 말고 자기도 좀 예뻐해 달라는 말을 하지요..ㅡ,.ㅡ;)


근디 지는..보석처럼 반짝반짝~ 드리워진 모래사장을 원했는디..흐미..사방이 온통 뻘밭으로


드리워졌더만요..-,.-;; 에효..아쉬우나마..다행인 건..그 서운함을 달랠 수 있는 바다다슬기와


갯벌 위를 누비는 지천에 널린 뻘게들이 또..우리 찬의 눈과 손을 즐겁게 해주었지요..^^


게구멍 속으로 쏙쏙~ 고개를 드미는 팝콘만한 대게 조무래기들..^^;;


작은 고추가 맵더라구..욘석들..행동은 을매나 민첩한지 몰갔슴돠..ㅡ,.ㅡ;;


사람이 지들한테로 몇 발짝만 가까이 다가갈라 치믄..바로 단체행동 들감돠..--;;


마치 그림자처럼..갸들 서로가 한시의 오차도 없이 게구멍 속으로 쏘옥~-,.-;;


해서..울 찬이나 저나..고것들을 잡기란 뻘밭에서 물구나무 서는 것만큼이나 쉽지 않은 일이었져..--;;


근디..역쉬 바다를 쫌 아는..울 집 박태공은 잔머리 좀 굴립디다..진흙을 쇠똥구리 덩 뭉치는 것멘치로


주먹만하게 맹글어선..잽싸게 뻘게들을 향해 휙~ 명중시켜 갸들을 기절시켜 버리는 센쑤~!ㅋ


그렇게 잡아온 뻘게를..찬의 근처에 구덩이 살짝 파서 슬쩍 풀어놓고선..찬에게 호들갑


살짝~ 떨어줌서 게 있는 곳을 가리켜 저기 게 있으니 어서 잡으라고..글먼 울 찬은 바로


후딱 건져올림서 마치 지가 잡은 것처럼 좋아한다는..ㅡ,.ㅡ;;


요 뻘게들이 다행히 구멍 없으믄 바로 땅 파고 더망갈 능력은 떨어져서리..맥도 못 추고..


단숨에 찬의 손아귀에 걸려들더라구요..^^;; 욘석..요 게 건져올리는 재미에..바다다슬기


잡는 재미에 2시간 넘게 땡볕에서 썬크림도 안 발랐는디..궁딩이 뗄 생각을 안해..


아이스크림 묵자고 꼬시기를 여러 번 시도 끝에 겨우 델꾸나왔다는..ㅡ,.ㅡ;;


울 랑..욜띠미 찬이 샤워시킨 후..탑승하자마자 바로 찬이네 얼음보숭이 때렸습져..^^;;

(찬사랑..차 안에서 그 션한 얼음보숭이 핥음서 아..여그가 바로 천국이여~~~ 했슴돠..ㅡ,.ㅡ;)


글먼..미흡하나마..물색깔은 좀 글치만..동영상 통해 텰석대는 바닷소리 일부 첨부해서..


즐거워했던 울 찬의 동영상..그리고 사진 몇 장과 함께 올려봄돠..^^;;


울 쑥맘들..잠시라도 더위를 식히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찬사랑..후딱~ 올리구 고마 퇴청하겠슴돠..^^;


부디..즐감하소서..........

(미숫가루처럼 혼탁한 물색깔땀시 역효과 날란가 몰갔네욤..-,.-;; 울 쑥맘님들 눈 베리는 거 아닌지 몰러~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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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리샤
  • |
  • 2009-08-20 13:06
답댓글

저....................

이사진 완전 맘에 들어요 ㅎㅎ

저 표정좀 봐..

젖가락 끝에서, 몇마리 다이 - 하신거 아닌가요?

완전 살벌(?)하면서도 섬세한 눈매신대 ㅋㅋ

 

흥.. 바다 보고싶었는데,

찬사랑님 완전 자랑쟁이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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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사랑♡
  • |
  • 2009-08-21 10:51
ㅋㅋㅋ..야..우리 알리샤님 짐작하신 대로..

울 찬 젖꾸락도 모자라 손꾸락까지 동원해서 만지작 만지작~

결국..몇 마리 이승을 등지구 다이다이~했다는..ㅡ,.ㅡ;;

ㅋㅋㅋ..우리 알리샤님두 바다를 좋아하시나 봄돠~^^;;

깜찍한 미모는 바다를 좋아하나뵤..ㅋㅋㅋ
(찬사랑..니가 글먼 깜찍하다는겨?..더위 묵었니?..--+ 끔찍한 게 아니궁?..ㅡ,.ㅡ^_)

학실한(정주영버전) 내용 전달을 위해..사진까지 저리 예쁘게 축소시켜

올려주시는 쎈쑤~ ^..^ 찐허게 감동임돠~~~~~~~~~~ ^^;;

댓글두 감사하궁..울 찬이의 살벌한 눈매까지 예쁘게 봐주신 우리 알리샤님께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꾸바닥~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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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림맘
  • |
  • 2009-08-20 12:22
답댓글

ㅎㅎㅎ

어제 퇴근시간에 걸려 슬쩍 열어보고

아껴뒀다가 지금 다시 봤어요. ^^

 

역시나 읽는 재미를 쏠쏠히 느끼게 해주시는 재밌는 글과

풍성한 사진들로 인해,

눈도 머리도 호강 잘 하고 갑니다요.

 

그나저나 요런 글 하나 올리려믄 시간도 많이 걸리실텐데

댓글도 원체 성의껏 달아주시는지라

(사실 찬사랑님 글은 댓글도 다 읽어요. 댓글도 넘 미있어서리.^^)

시간을 무자게 잡아먹을 것 같아 걱정이 쬐금 되네요.

뭐 저희야 좋지만서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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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사랑♡
  • |
  • 2009-08-21 11:29
아고..부끄랍게 우리 예림맘님 또..립싸비스 레이저로 쏴주셨고만요..^^;;

스크롤 압박에 짜증나실 지두 모를..찬사랑의 긴 글을 잼나게 봐주신 것도 황송한디..

댓글까지 꼼꼼하게 읽어주신다는 말씸에..찬사랑..이산가족 상봉한 것멘치로..

감동의 전율에..눈물 찍~ 콧물 팽~ 아주 홍수를 이룸돠..-,.-;;

울 예림맘님의 댓글에 찬사랑..뽀빠이 시금치 먹은 것멘치로 팔뚝에 힘줄 터짐서 불끈~

사실..글과 사진 정리로 시간 무쟈게 잡아묵긴 한디..쓸데없는 짓거리로 안 여겨 주시고..

그 노고를 높이 치하해 주시는 우리 예림맘님덕분에 힘나서..지 또 할 수도 있을 것 같은..ㅋㅋㅋ
(아마 예림맘님 지금..걍 한 말을 눈치없는 찬사랑이 넙죽~ 받아묵고..장황한 글을 또 올릴 것 같은 찬사랑의 기세에 떨고 있으실겨..-,.-;)

아무쪼록..존 말씀만 골라골라~ 찬사랑 입꼬리에 날개 달아주신 우리 예림맘님께 그저 감사할

뿐이어요~^^ 주말이 코앞인디요..우리 예림맘님..예쁜 공주 예림이와 낭군님과 존 추억 맹그시옵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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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령돌맘
  • |
  • 2009-08-20 09:40
답댓글

ㅋㅋㅋㅋㅋ   찬사랑님 또 나들이 갔다 오셨구나....ㅋㅋㅋ^^

암튼 너무너무 부러운 가족입니다....

 

전 아직 운전도 못해요...ㅜㅜ

올해 안에 따야하는데......ㅋㅋㅋㅋㅋㅋ

 

제부도에 가면 저런것들 다 잡을 수 있는거에요??

울 아이들도 저런거 잡아보면 무지 좋아할텐데.......

 

근디 잡은 게들은 어떻게 하셨어요??

드셨나요??ㅋㅋ^^

 

정말 사는것 같이 사는 찬사랑님네 부러워요~~~^^

오늘도 행복 만땅한 하루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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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사랑♡
  • |
  • 2009-08-21 11:55
ㅋㅋㅋ..사는 것 같이 사는 걸 택했더만..벌어논 던이 없더만요..^^;;

근디..인자는 뭐..이 생활에 젖어..허리띠 졸라매는 거 감히 엄두도 못 냄돠..ㅡ,.ㅡ;;

개같이 버는 거..일찌감치 포기했고만요..걍~ 현세를 즐기믄서..노세노세~ 젊어서 노세~ㅡ,.ㅡ;;
(배알없는 찬사랑..니 그걸 자랑이라고..ㅡ,.ㅡ;; 이러니..언제 운동장같은 디서 살아볼끄나~ㅡ,.ㅡ;;)

참..글구 잡은 게들은..모조리 생을 마감했슴돠..ㅡ.ㅡ;;

울 찬..아빠가 잡아서 뭐 할거냐 물을 때..진심어린 말처럼.."키울 거예요~"했지만..

게가 물속에 노는 꼴을 못 보구..장난감 다루듯 손꾸락으로 깔짝거림서..곰발바닥같은 손위에

올려놓고 뚫어져라 보고 있으니 갸들이 을매나 공포에 떨었겄냐거~~~~~~~ -,.-;;

결국..울 찬의 손독에 하나씩..비실비실대는가 싶더만..결국엔..어여~ 디야~~~ㅡ,.ㅡ;;

글구..제부도 가믄..저런 게들이 지천에 널려있긴 한디..생각보다 날렵해서..

자칫..마음만 앞서 땡볕에서 잡으려고 용쓰다가..승질만 나빠진다는..ㅡ,.ㅡ;;
(찬사랑이 그랬다구 절대 말 못혀..ㅡ,.ㅡ;;)

우리 령돌맘님두 낭중에 령도령들과 낭군님이랑 꼭~ 가보셔욤~^-^

저희는 같은 경기도권이라 지리적으로 가깝다 보니..자주 가곤 하는디..

갈 때마다..물길 열렸을 때..횟집이나 등대보러 가는 게 다였구욤..

해수욕장에서 뻘게 잡는 건 이번이 첨이었슴돠..^^;;

찬사랑은 땡볕에 구워지는 느낌에 아주 뜨가죽는 줄 알았는디..

우리 찬이만 완죤 신났었죠 모..^^;;

참! 글구 령돌맘님..지두 엇그제 겅주소리 들었슴돠~음화하핫~!^^;;

흐흐흐..뭐..거의 얄팍한 수법으로다..ㅡ,.ㅡ;;

우리 령돌맘님..댓글 느무 고맙슴데이~^^ 우리 령돌맘님도 행복 만땅한 하루 되셔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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