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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일욜..찬이네 식구..바람도 쐴 겸 겸 포도 사러 대부도엘 갔다가..포도만 사서
걍 발길을 돌리기엔 느무도 쥑이는 날씨였던 지라..제부도 물길 열렸을 테니 가보자고 하는
대빵머슴의 말에 바로 오케이~ 찬사랑..쭉쭉 밟아주었습져..^^;;
주말엔 찬사랑이 찬을 대빵머슴에게 맡기고 기사노릇 할 때가 많은지라..ㅡ,.ㅡ;;
평상 시 운전을 안 하니 장농면허 되기싫어..일부러 감각 잃을까봐 애써 기사노릇을 자처하는 찬사랑..ㅡ,.ㅡ;;
그 덕에..대빵머슴..외식할 때 잊지 않고 주문에 꼭 끼워놓는 소주 한 병 단숨에 홀짝홀짝..-,.-;
(아..........싸장님처럼..뒷좌석에서 찬이랑 코 디리렁거림서 잘 때가 좋았는디..ㅡ,.ㅜ)
근디..요날은 서로가 여름에 회 묵긴 좀 글타구..집 근처에서 외식하기로 한 터라..귀가할 때는 대빵머슴이
운전대를 잡아..간만에 찬이랑 코 디리렁~거림서 왔다는..^^;;
잠시 후..목적지에 도착했습져..원래 입장료를 천원인가 천 을맨가 냈는디..이날은 또 운좋게
무료입장을 다 시켜줍디다..^^;; 울 세 식구..이글이글 타오르는 땡볕을 받아 뻘까지
달궈진 땅을 밟음서..해수욕장으로 마구 내달렸슴돠..^^ 오홋~ 사람들이 꽤 있더라구요..^^
하지만 뭐 서해안 쪽은 물색깔이 동해안과 차원이 다르니 쩝..그닥 깨깟하지 못한..묽은
미숫가루 타놓은 듯한 물색깔을 보니..찬사랑은 어차피..들어갈 맘도 없거니와..포도만 사러
나왔던 터라..여벌옷도 없어 양산 쓰구 두 부자 찍사노릇만 했습져..^^;; 이렇게 예고없이
어떤 변수가 생길 지 몰라 나들이엔..우리 부부 여벌은 안 챙겨도..찬의 여벌은 꼭 챙기는 지라..
뭐 찬이는 뻘밭에서 뒹굴던..흙탕물에서 뒹굴던 아무 걱정이 없다는 거~^^;; 물이라믄 느무도
따랑해주는 우리 찬..예상대로..물 만난 고기마냥 바다를 향해 마구 뛰어들어갔지요..
텨얼석~거리는 파도를 가르며 또..물속에서 발차기쇼도 보여주시구..격파하듯 주먹 불끈~
쥐며..물 튕겨 주시고..시종일관 깔깔깔~ 거림서 을매나 신나하던지..포도만 사고 집으로
돌아갔더라믄..워쩔 뻔 했엉...ㅡ,.ㅡ;;
물속에 들가자마자 던지랍게 갈매기 깃털 하나 주워와서는..마구 기뻐하는 울 찬..
무신 바닷속에서 진주를 발견한 것마냥..아주..흥분해 마지않는 목소리로 엄마에게 자랑을..ㅡ,.ㅡ;;
찬사랑..속으론 웩! 거렸지만..순수한 동심에 떵물 끼얹을 순 없기에..욜띠미 맞장구쳤슴돠..--;
근디 좀 있다가는 더 큰 깃털을 주워와선..좀 전 것보다 더 큰 깃털 주워왔담서..또 자랑을..ㅡㅡ;
(웩~ 디라 죽갔네 참말루..ㅡ,.ㅡ;; 속마음은 요랬지만..역시나 환하게 맞장구 쳐줬습져..ㅡ,.ㅡ;;)
지켜보는 랑이도..찬이가 기뻐하니..오길 잘했단 표정 연신 지음서..찬이 다니는 디마다..
안전요원처럼..졸졸~ 따라댕기더라구욤..--;; 아 낳기 전엔..저만 챙기더만..뭐 인자는 지는
땡볕에서 오징어구이가 되든 말든..찬이 궁딩이만 욜띠미 쫓아댕기는 울 집 대빵머슴..ㅡㅡ;;
(하긴..대빵머슴도 지한티 왕왕~ 하는 말이..찬이만 예뻐하지 말고 자기도 좀 예뻐해 달라는 말을 하지요..ㅡ,.ㅡ;)
근디 지는..보석처럼 반짝반짝~ 드리워진 모래사장을 원했는디..흐미..사방이 온통 뻘밭으로
드리워졌더만요..-,.-;; 에효..아쉬우나마..다행인 건..그 서운함을 달랠 수 있는 바다다슬기와
갯벌 위를 누비는 지천에 널린 뻘게들이 또..우리 찬의 눈과 손을 즐겁게 해주었지요..^^
게구멍 속으로 쏙쏙~ 고개를 드미는 팝콘만한 대게 조무래기들..^^;;
작은 고추가 맵더라구..욘석들..행동은 을매나 민첩한지 몰갔슴돠..ㅡ,.ㅡ;;
사람이 지들한테로 몇 발짝만 가까이 다가갈라 치믄..바로 단체행동 들감돠..--;;
마치 그림자처럼..갸들 서로가 한시의 오차도 없이 게구멍 속으로 쏘옥~-,.-;;
해서..울 찬이나 저나..고것들을 잡기란 뻘밭에서 물구나무 서는 것만큼이나 쉽지 않은 일이었져..--;;
근디..역쉬 바다를 쫌 아는..울 집 박태공은 잔머리 좀 굴립디다..진흙을 쇠똥구리 덩 뭉치는 것멘치로
주먹만하게 맹글어선..잽싸게 뻘게들을 향해 휙~ 명중시켜 갸들을 기절시켜 버리는 센쑤~!ㅋ
그렇게 잡아온 뻘게를..찬의 근처에 구덩이 살짝 파서 슬쩍 풀어놓고선..찬에게 호들갑
살짝~ 떨어줌서 게 있는 곳을 가리켜 저기 게 있으니 어서 잡으라고..글먼 울 찬은 바로
후딱 건져올림서 마치 지가 잡은 것처럼 좋아한다는..ㅡ,.ㅡ;;
요 뻘게들이 다행히 구멍 없으믄 바로 땅 파고 더망갈 능력은 떨어져서리..맥도 못 추고..
단숨에 찬의 손아귀에 걸려들더라구요..^^;; 욘석..요 게 건져올리는 재미에..바다다슬기
잡는 재미에 2시간 넘게 땡볕에서 썬크림도 안 발랐는디..궁딩이 뗄 생각을 안해..
아이스크림 묵자고 꼬시기를 여러 번 시도 끝에 겨우 델꾸나왔다는..ㅡ,.ㅡ;;
울 랑..욜띠미 찬이 샤워시킨 후..탑승하자마자 바로 찬이네 얼음보숭이 때렸습져..^^;;
(찬사랑..차 안에서 그 션한 얼음보숭이 핥음서 아..여그가 바로 천국이여~~~ 했슴돠..ㅡ,.ㅡ;)
글먼..미흡하나마..물색깔은 좀 글치만..동영상 통해 텰석대는 바닷소리 일부 첨부해서..
즐거워했던 울 찬의 동영상..그리고 사진 몇 장과 함께 올려봄돠..^^;;
울 쑥맘들..잠시라도 더위를 식히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찬사랑..후딱~ 올리구 고마 퇴청하겠슴돠..^^;
부디..즐감하소서..........
(미숫가루처럼 혼탁한 물색깔땀시 역효과 날란가 몰갔네욤..-,.-;; 울 쑥맘님들 눈 베리는 거 아닌지 몰러~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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