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읽기 쓰기 관심 안두고 살다가 (한글도 그랬기 때문에..) 7살 되어서 이리저리 계속 탐색하고 눈팅만 하다가...뭐부터 시작하나 고민고민하다가...아이 유치원 방학을 앞두고 파닉스 부터 해주기로 결정...(사실 그전에는 삼성그림책으로 영어시작 레벨 1~2단계, 노부영책들 몇권..그정도 접해줬었어요.)
파닉스큐로 시작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도서관에서 영어 단행본 빌려오는걸로 가끔 책도 읽어주고..근데 정말 신기하데요.(ㅋㅋ 죄송합니다.) 맨처음엔 좀 시큰둥 하기도 하고 잼없어 하기도 하더니 파닉스큐 2권째 나가고 있는 요즘...제법 문장을 잘 읽어내려갑니다. (파닉스큐 2단계에 문제가 문장을 읽고 그림과 일치하는걸 고르는 문제가 있거든여.) 그래서 큰맘먹고 JFR도 들였죠.
제법 잘 봅니다. 영어유치원 보낸 주변 친구들이 한학기 동안 알파벳 첫음가 끝냈다고 이얘기 저얘기하던데..솔직히 한달 반만에도 그정도는 되는거 같아서 내심 이게 엄마표의 묘미구나 싶어 속으로 쾌제를 부릅니다. 물론 진도가 중요한건 아니지만요...(건방졌다면 죄송합니다)
암튼..아이랑 더운 여름방학동안 (병설이라 방학이 38일이나되요) 하루 30-40분씩 엉덩이 대고 앉아서 때로는 짜증도 내고 때로는 서로 엉덩이 두들겨주며 보낸 시간들이 넘 뿌듯하기만 합니다.
물론 앞으로 가야할 길이 넘 멀지만... 앞서가는 똑똑한 다른 아이들이랑 비교하지 않고 내 아이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며 한껏 기뻐하고 한껏 대견해하며 천천히 천천히 나아가겠습니다.^^
다른 맘들도 화이팅!
PS. 근데 파닉스큐의 게임을 아이가 너무나 공포(?) 스러워해요. 스피드가 있다보니..컴터의 세계를 알게된지 얼마안되는 게임이라고는 하나도 접해보지 않던 우리딸에겐 마우스로 재빨리 클릭을 한다는게 너무 어려운가봐여. 뭐든 혼자 다 해보겠다고 우기고 엄마의 코치를 거부하며 그러다 맘대로 안되면 스스로를 용납못하는 우리딸...좀 쉬었다하래도 혼자 눈물을 뚝뚝 흘리며 씩씩거리고 다 알때까지 할꺼야...고집피우는 우리딸...이런 아이...엄마표로 코치하기 진짜 힘들어요. ^^ 혹시 이런 아이가 또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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