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큰 애 졸업식을 했답니다.
축하해주려고 온 가족들앞에 크게 환하게 웃지 않고 혹시나 엄마가 튈까(?) 은근 걱정하는 아이를 보면서 요놈도 어느새 사춘기구나 하는 생각이 물씬 들었답니다.
작은 키에 긴장된 얼굴로 입학하던 꼬맹이가 어느새 목소리가 걸걸해지고 키도 저를 어느정도 능가하려고 하는 것을 보니 든든하기도 하고 음...뭐랄까 제가 조금씩 작아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큰 아이 harry랑은 쑥쑥에서 초3 12월에 sp시작하면서 처음 함께 했지요
그때는 글자도 삐뚤빼뚤, 문장 외워 쓰기도 참 어려웠어요
그러다가 미.교wonders를 하면서 영어문장을 쓰느라 애먹었던 기억도 나구요
그 유명한 전설의 BB를 날따방 마치고 나서 한참후에 완주하고 인증샷 올렸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신 기억도 생생하네요
magic tree house, calendar mysteries, andrew lost 같은 챕터북을 접한 것도 쑥쑥에서 하는 날따방 덕분이었구요. 지금은 뜸하지만 5기에서 읽은 과학책도 평소에 접하지 못한 단어들을 익힐 수 있어 감사하고, 13기 통해서도 즐겁게 책읽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답니다.
참 많은 것들을 받았네요. 쑥의 훌륭한 이모들에게,또 멋진 선배들에게...
제가 wonders할때 워크싯을 만들어준 민사고 학생들은, 학생들이었기에 더욱 인상깊었던거같아요. 그 이후로 저는 민사고 팬이 되긴했는데 꼭 그 학교가 아니더라도 나중에 쑥의 동생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실력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제 중학교 가는 친구들 많을텐데 처음엔 다 어색하고 긴장하고 그러겠지요.
교복도 어딘가 불편할테고...그래도 씩씩하고 부드럽게 자신들의 향기를 풍겨내길 바랄게요
모든 졸업생들 축하하구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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