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똑똑해지니. 그러니까 정확히 어제 판 코딱지 만큼. 그만큼 똑똑해지니.
죄송하지만.
나의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그분은 누구신가.
이렇게 질문하고 다닐까봐 그렇게 신분 높은 분들이 평민들은 알지 못하게
읽지 못하게 한건가 싶어요.
그분은 그냥 그분이신데, 너무 화려하게 복잡하게 꾸며놓고
우리의 죄를 사함받기위해 면죄부도 사야하고, 세속적인 생활을 멀리해야하고,
사실, 그냥 믿으면, 인정하면 되는데 그랬던가 싶어요.
아, 아, 아. 아퍼요. 그러니까 그만 때려요. 하하. 방황중이니까 그냥 불쌍히만 여겨주세요.
지들끼리 카피코피 다해놓고, 이제와서 한국과 중국은 카피의 천국이라니요.
책을 보니 알겠어요.
왕실의 팩커(왕족의 여행시, 가방에 짐을 꾸렸던)루이뷔통도 상점을 차렸는데,
옆가게에서 자꾸 카피코피하니까
승질나서 바둑판 문양같은 것 넣었다가, 그것마저 따라하니까
꽃이랑 회사 로고랑 섞어서 오늘날의 문양을 만들어 낸 거래요.
그런데 또 자꾸 카피코피하니까 더욱더 복잡하고 세련되게.
명품백들 가방 자세히 보면 가방 형태도 비슷해요.
카피코피는 비단 가방 뿐 아니라 의류 등에서도 심지어 유명 명품 브랜드에서도
몇년 전 것도 슬그머니 카피해다가 패션쇼에 내놓던 걸요.
그러니까 저는 카피코피에 있어서 좀 다른 생각을 슬그머니 하게 됩니다.
이것 역시 모지란 어떤 애미가 다자라다 못해 사그러들어가는 육신과 맞지 않게
이제사 자라는 뇌를 어찌할 바를 몰라 겪는 중간과정이라 생각해 주세요.
언젠가 다 자란 뇌를 갖고 나타날께요.
역사를 알지 못했던 저는, 미쿡이 마냥 멋지고, 한국은 못난 역사와 어리숙한
백의 민족인줄만 알고 살았어요. 제 평생 그러고 살다가 알게된지 몇년 안되었어요.
엄마가 그토록 미워하는 옆집 아줌마가 있는데 어렸던 아이는,
매일 인사 잘하고, 맛난 것도 얻어먹고 하다가
중학교에 가게 된 어느날, 엄마의 일기장을 훔쳐보고는 아줌마가
젊은 시절, 엄마의 평생모은 돈을 떼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것이죠.
뒤늦게 월마나 억울하겠어요.
사실, 더 나쁜 예를 들고 싶었지만, 이곳은 교육적인 카페이니 ㅋㅋ 알흠답게.
그 나쁜 예를 떠올려보면, 정말 화가 날 것 같아요.
그러니 과거지사=역사를 알아야지요. ㅋㅋ
비약이 무척 심한 오늘. 책을 지금 읽습니다.
고려로 책의 구성이 길어서 깜짝놀랐어요.
조선시대는 더하군요.
이랴이랴 말을 달려 고려로 가려는데...유목 민족 거란이 지나가네요.
먼 옛날 광개토대왕한테 무너졌다더니, 언제 일어나서 발해를 무너뜨리고 이제 고려까지... .
소손녕이 쳐들어와서 힘을 과시하고는, 옛땅을 내놓으시오!하니.
서희가 담판을 지어요.
거란 올라가는 길에 여진이 있어서 물리치면 바로 사신을 보내려했다, 그러니 기다리시오.합니다.
공무원 서희!
매직트리하우스를 읽으면서 미국의 남북전쟁때도 그랬지만,
크리스마스때는 전쟁을 쉬지를 않나, 전쟁 중에 말로 담판을 짓지 않나,
알 수 없는 시대의 모습이 진기하게 여겨졌어요.
그러면서도 사이사이에 배신도 하고, 협약도 깨잖아요.
알다가도 모를.
서희 아저씨는 담판만 잘 지은게 아니고,
압록강 동쪽 부근에 성을 쌓아서 전쟁을 대비시킵니다.
이를 강동6주라 하지요.
그 후, 시간이 흘러 거란의 다음 황제는 그냥 치고 싶으면 치면되지, 꼭 명분이 있어야되나봐요.
고려로부터 반역 소식이 들려오자, 혼구녕을 내겠다고 쳐들어 옵니다.
강동6주가 버텨줬음에도 불구하고, 현종왕과 백성들은 개경을 버리고 남하해야했어요.
이때의 작전이 신선했는데, 현종왕이 거란에게 직접 항복할테니 먼저 가세요가 그것입니다.
그리고 뒤따라가 쳐서 40만 거란군을 거의 전멸시켰어요.
현종은 전쟁에서 공을 세운 사람들에게는 상을 주고, 배신자들에게는 벌을 내렸어요.
벌을 잘 내렸겠죠? 그때부터 잘 내렸어야, 그 역사의 본보기로 앞으로도 배신들을
무서워서라도 못할텐데요. 중간에서 꼬인 것인지, 그때도 솜방망이였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압록강일대며, 나라내부의 국방을 튼튼히 합니다.
현종너 이녀석! 거란에 항복하러 왜 안오냐했더니 아퍼서래요. 하하.
대신 강동 6주를 내놔라 했다가 쳐들어오니,
거란군이, 강감찬 장군의 길목의 강물을 막았다푸는 전술로
그 물 먹고 휩쓸려 갔어요.
나머지 군들도 귀주에서 거의 전멸시켰답니다.
25권은 거란과의 전쟁이었군요.
고려를 잘 지켜냈네요.
가만가만.
왕들도 역사책을 열심히 읽어야했어요.
늘 전쟁이 도사리고 있는데, 국방을 튼튼히 하고,
나라를 발전시키고, 특히 방어를 위한 무기 등을 잘 갖춰놓지 않으면,
시도때도 없이 밀려드는 국외의 세력 때문에 편안할 날이 없네요.
고대시대때부터 시작된 전쟁이라는 이름의 무서운 욕심은 끝이 날 줄 모르는 것 같아요.
우리도 알고 있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잘 알려야죠.
우리는 휴전 중입니다.
북한은 우리나라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대비는 해야하는게 맞겠어요.
군인의 존재에 대해서도 알쏭달쏭했었는데, 오늘 또 코딱지만큼 깨닫네요.
알아도 알아도 끝없이 알아야할게 많은데, 다 알고 나면 또 그만큼 아니, 그보다
더 발전한 세계가 있을 것 같아 핸폰 포인트도 제대로 못챙겨서 편의점에서
당황하는 제가 무섭습니다.
뭣도 모르고 이렇게 써놓은 제가 더욱 무섭습니다.
그러니 더 무서워지기 전에 밥하러 가겠습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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