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걱정이 뿔이 되고, 꼬리가 되어 돋아나는 그림책들~
아이들은 순수하기에~~가끔씩 안 해도 되는 엉뚱한 걱정들을 하기 마련인데요...^^;;;;
그 걱정들이 어른들이 보기에는 아무 것도 아니건만....아이들에게는 심각한 고민일 때가 있습니다. 참으로 귀여운 고민인 것이죠~
하지만 그 걱정들이 그림책에서는 뿔이 되어 머리에 돋아 나거나....엉덩이에 꼬리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습들을 소재로 한 그림책들을 모아서 소개해드릴게요.
[수박 만세]
이 그림책은 걱정을 물리치고 또 함께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림책인데요.

후루릅 춥춥~~~~~~수박을 크게 잘라 맛나게 먹고 있는 소년~

걱정이 크면 병이 되기 마련이죠....^^;;;진짜인지....아님 상상인지......아이의 입에서 초록 새싹이 갑.툭.튀~!!!

아이는 크고 작은 수박 덩어리들을 끌고~~들고~~~ 머리에 이고~~~~학교에 등교하는데요....앗!!!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교실에는 아이처럼 과일을 주렁 주렁 달고 온 아이들이 또 있었어요.어떤 아이는 포도를, 또 어떤 아이는 살구를 매달고 왔는데요.아이들 모두 씨앗을 삼켰다는 공통점이 있었어요.


아이들의 걱정을 들은 친구들은 한 마디씩 위로해주기 시작해요."나도 만날 포도씨 안 빼고 먹는데?""홍시씨도 삼킨 적 있는데 지금까지 아무렇지도 않아.""난 참외씨를 백만 개도 넘게 먹었을 거야."

또한 씨앗에 대해 알고 있는 것도 이야기해주며 아이들을 안심시키기도해요.
"뱃속은 깜깜해서 씨앗이 자랄 수 없어. 햇빛이 없잖아.""우리 몸은 화분이 아니야.""삼킨 씨앗은 다 똥으로 나온대."위풍당당하게 수박 위에 서 있는 아이~이제는 더 이상 사소한 고민따위는 날 괴롭힐 수 없다~!! 는 자신만만한 표정이네요.

같은 고민을 가진 아이들이 모여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고....또 그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들이 있어 대화로서 마음의 짐을 덜고 고민도 날려버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우정이 힘을 알려주는 그림책이었어요.
대화는 친구사이 뿐 아니라....가족 사이에서도 꼭 필요하겠지요. ^^
끄덕 끄덕 공감하면서 맞장구를 쳐주는 대화.....오늘도 우리 아이들과 나누어보아요~!!
[어떡하죠?]
나만 다른 존재로 느껴질 때....에 대한 고민을 담은 그림책이에요~

어느 날 밤...한밤 중에 깨어보니 머리에 커다란 뿔이 돋아난 소년은
깜짝 놀랍니다.
큰 소리로 울어볼까...?
아님 이 모든 게 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잠이 들지만...
아침에도 뿔은 역시 그대로 있었어요.
화를 내고 슬퍼해도 뿔은 그대로 있을 것이고...
커다란 뿔을 가리고 유치원에 가는 것도 걱정이네요.
아빠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떨어질 것'이라 말씀하시네요.
때로는 시간이 흘러 해결되는 문제도 있으니까요.

소년은 이제 다른 방도를 모색해봅니다.
이왕 돋아난 뿔이니 긍정적인 활용을 해보기로 해요~
자신의 뿔을 옷걸이나 새들의 쉼터, 고리 걸기 놀잇감으로 사용해볼까..?생각합니다.

머리의 뿔로 유명해질 수도 있고~
자신과 같이 머리에 뿔이 있는 친구와 모임을 만들 생각도 해보네요.

이 책은 머리에 뿔이 돋아난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해결 방법을 생각해보도록 유도하고 있는 점이 독특한데요.
저마다 자신이 지닌 고민...
혹은 다르다고 생각되는 점들을 머리에 돋아난 '뿔'로 상징화하여 자신의 다른 점을
억지로 숨기려하지 말고 어떻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일지에 대해 생각하도록 만듭니다.

소년은 자신의 '뿔'을 처음 본 순간 당황하고 슬퍼하고 화도 내지만...
점차 이성적으로 생각하며 차이를 받아들이고.
또한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서로 달라도 조화롭게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
우리가 꿈꾸는 이상향이겠죠. ^^
이번에는 몸에 꼬리가 생겨버린 아이들의 이야기에요~
[내 꼬리]
![]() 내 꼬리 조수경 글,그림 |
어느 날 아침...갑자기 꼬리가 생겨버린 주인공 소년의 이야기에요.
감추려해도 감추어지지 않는 꼬리를 달고 할수 없이 학교에 가게 됩니다.
학교에 가는 내내 그리고 학교에 도착해서도 걱정에 걱정을 합니다.
하지만 교실에 도착하여 다른 친구들의 모습을 보았을 때 걱정은 말끔히 사라집니다.
다른 친구들 역시 신체 한 부분이 우스꽝스럽게 변해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에요. ^^;;
자신의 콤플렉스만 커다랗게 느껴지는 법이지만 누구가 콤플렉스는 있으니 자신감을
가지라는 메세지를 전해줍니다.

꼬리가 생긴 날에는?다케시마 후미코 글/나가노 도모코 그림/고향옥 역 |
어느 날 느닷없이 꼬리가 생겨버린 아이 '영우'의 이야기에요.하지만 이 꼬리는 엄마에게는 보이지 않고....자신의 눈에만 보였답니다.
꼬리를 어쩌지도 못하고...등교하는 길.....'영우'는 자신 말고도 꼬리가 달린 사람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는데요.꼬리 뿐만 아니라 뿔이나 동물의 귀를 달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영우는 의아하게 생각하며 학교에 도착했는데요.아무도 보지 못했던 꼬리가 친구 민지의 눈에는 보이네요.
민지와 영우는 꼬리가 생긴 이유를 생각해보다가....전 날에 있었던 한 가지 사건을 떠올리는데요.꼬리나 뿔, 동물의 귀를 달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네요.
바로 주변 사람들과의 안 좋은 일로 마음이 불편할 때 생기는 '마음의 꼬리'였네요.꼬리를 없애는 방법~~~바로 먼저 손을 내밀고 화해를 청하는 것이겠죠? ^^

[만약에 꼬리가 있다면?]
몸에 생겨난 꼬리가 걱정이 아닌.....
오히려~ "나에게 꼬리가 있다면 어떨까?" 상상을 하는 그림책도 있어요.
만약에 꼬리가 있다면?율리아 호르스트 글/다리아 리치코바 그림/손화수 역 |
사람에게 꼬리가 있다면 생길 수 있는 재미있는 상황~
그리고 꼬리의 다양한 용도가 기발하게 그려진 그림책이랍니다.
우리는 꼬리로 마음을 표현하기도 하고, 무거운 짐을 나르거나 재미있는 놀이를 할 때
꼬리를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구요.
꼬리를 멋지게 꾸며 주는 꼬리 미용실도 있을 테고, 꼬리걸이, 꼬리리본 등 꼬리 장식품도
많을 것이라는.....^^
꼬리로 인해 많이 달라지는 세상의 모습이 재미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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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걱정이든....사실 따지고보면 큰 걱정이 아닐 수도 있으련만....
사소한 걱정으로 전전긍긍하게 되는 모습은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마찬가지 인듯해요.
좀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한 발자국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려는 노력.....
저 역시도 늘 노력하는 부분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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