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영어를 하시는 분들의 블로그나 카페의 글들을 보다보면 깜짝 놀랄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책&사이트 잠수네에서는 가능하면 전집보다는 다양한 그림책을 읽어주라고 하며 그 책들의 리스트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책들중 일부는 구하기 어렵거나 절판되어 구할 수 없는 책들도 다수입니다. 그럼에도 100권이 넘는 그 책들을 어떻게든 다 구해서(영어 도서관 돌기, 중고책으로 뒤지기, 비싼 가격에 새책으로 구매)아이에게 읽어주었고 효과를 봤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엄마의 노력은 대단하고 칭찬받아야 할 일이겠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하는걸까요?
'****발랄 하은맘의 불량육아'라는 책에서는 픽처북 500권->리더스북500권->챕터북 500권의 순서를 반드시 밟아 구입해야 한다.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를 말 그대로 시행하시는 분이 있더군요. 아이는 6살인데 한글책은 수천권이고(위 책에서 한글책도 무조건 많이 사라고 합니다..) 영어책은 픽처북이 이제 300권인데..1500권을 언제 다 사냐 푸념을 하시는 분이 있더군요..
특정한 엄마표 책에 매몰되어서 그 책을 달달외우고, 맹신하고, 그대로 따르는 걸 보면 마치 유사종교와 비슷하다는 생각조차 듭니다.
전 싸고 훌륭한 전집으로도 그림책 수십권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때로는 빌려서 볼수도 있고 사서 볼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며 아이의 특성에 따라 엄마표 영어도 다 달라야 한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빨강머리앤님이 쓴 야.따.영은 지금까지 나온 엄마표 영어책중(정확히는 제가 읽은 10여권의 엄마표 책중^^) 가장 상대적인 관점에서 책이 쓰여졌더군요..
특정시기에 영어를 시작해야 한다는 책들과 달리,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환경(사교육 실시 여부고려)에서 시작한 아이들을 위해 다른 조언을 합니다.
또한 엄마표 영어가 장점이 많지만, 때로는 사교육을 통해서 보완할 수도 있는데 기존 서적들에는 이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야.따.영에서는 보안교육으로서의 영어학원, 원어민 교육을 잘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잘 설명이 되어있구요. 학교 영어 대비를 위해 독해교재, 문법교재까지 언급하고 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기존 책들은 한가지 주장을 하기 때문에 몰입도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고, 저자 아이의 성장과정을 따라 가기만 하면 와 나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데,,
야.따.영은 그런 몰입감을 주지는 않고, 이런 저런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제시를 해줍니다.
그런면에서 야.따.영은 좋은 조언서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엄마표 영어책으로 동기부여를 받았으나 막상 현실에서 어려움에 부닥칠 때, 아 이런점도 생각해 볼 수 있구나,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구나, 내가 이런 것을 놓칠 수 있겠구나 하고 체크해 볼 수 있는 책으로 말이죠..
자신의 아이와 비슷한 연령대를 타겟으로 한 책과 야.따.영을 함께 구입해서 서로 비교하며 보신다면 엄마표 영어는 성공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P.S 야.따.영이 쓰여질 수 있었던 것은 저자의 독특한 경험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 둘(?)을 직접 엄마표 영어로 키우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동네 아이들을 직접 교육하고, 엄마들에게 엄마표 영어를 하는 방법을 직접 가르키기까지 하고..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3가지 경험을 다 해본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최소한 지금까지 엄마표 영어책 저자중에서는 못봤던 것 같구요...
이렇게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고민을 가진 부모들과 소통하고 답변을 해주면서 기존의 엄마표 영어와는 차별화되는 좋은 조언서가 나온 것 같습니다.
P.S 2 빨강머리앤님 약속(?)대로 예스24에 올렸습니다. 직접 구매자의 리뷰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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