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MBC 스페셜 [버리기의 기적] 1부, 2부 보게 되었어요
물건이 넘쳐나는 현실에서 정리가 잘 되지 않는 이유는.....
저 또한 언젠가 사용할 날이 올거야...이런 생각에 물건을 차곡차곡 쌓아놨었지요
물건들 중에 목적이 없거나 가치가 없는 물건들을 무조건 상자에 담기 시작했답니다
나름의 기준은 1년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것들로요
옷장정리-> 책정리-> 모든 서랍정리-> 그릇정리->장난감 정리
저에게 지난 가을은 책 읽는 계절이 아니라 정리의 계절이었답니다
그러던 중 아이들 장난감에서 급제동이 걸렸어요
상자에 담아놓은 물건을 보고 이걸 왜 버리냐며 ㅋㅋ 두 아이 모두 흥분했었지요
상자들 고대로 소환~~

엄마도 버리기를 결심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는데 아이들도 그런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날짜를 정했어요
그 전까지 마음껏 가지고 놀고 각자 배당받은 박스에 정리하기로요
드디어 약속한 어제 ......시원하게 정리를 시작했답니다
사촌동생 물려줄 물건 따로 챙기고 버릴 건 버리고 ~

정리된 모습을 본 제니퍼와 피터가 하는 말 " 엄마 속시원하다~ 정리하니 넓고 좋다"
이러네요
물건과 작별인사를 하기까지 두달 정도 걸렸지만 아이들도 정리하는 기쁨을 알게되서 너무 기뻐요 다음 정리때는 왠지 더 빨라질 것 같아요

평수가 좁다고 좁게 사는 것도 아니고 평수가 넓다고 넓게 사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수납공간이 많아진다고 집정리가 잘된다는 것도 아니구요
사람이 사는게 아니라 물건이 살았었구나...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버리기의 기적이 정착되기까지 1년 ~ 2년이 걸린다하니 매일 매일 재활용봉투 하나씩 만큼
버리기를 계속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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