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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올해의 작가~

  • 준혁재정맘
  • |
  • 2017-01-19
16

바야흐로 연말정산의 계절입니다.

매년 내가 읽은 책들도 연말정산하듯 정리하고 되새겨 보자고 생각하며, 2015년 읽은 책들을 올려보았던게 정말 얼마 되지 않은 듯 한데, 또다시 1년입니다.

2016년엔 38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여전히 양육서도 읽었고, 또 교육서도 읽었고, 소설책도 읽고, 가끔은 가벼운 에세이나 여행지책들도 읽었으며, 마음을 묵직하게 해주는 책들도 읽었습니다.

그 감동을 함께 나누고자 박웅현의 책들과, 김형경의 <천개의 공감>같은 책은 게시판에 소개글을 올리기도 했구요..

2016년의 소득이라면 항상 제목은 많이 들어보고, 항상 읽을 책 목록에는 들어 있었지만 시작하지 못했던 <그리스인 조르바>와 <안나카레리나>를 천천히 완독한 점입니다.

그리고 조선미 박사님과의 만남입니다.

저에게 2016년 올해의 작가를 꼽으라고 한다면, 조선미 박사님을 꼽고 싶습니다.

요분의 책도 진작 추천을 받았었으나, 펼쳐든건 2016년입니다.

그리고 많은 책 중에서 <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 <조선미 박사의 자녀교육특강>,<고마워, 내 아이가 되어줘서>, <성장하는 십대를 지혜롭게 품어주는 엄마의 품격> 4권을 읽었습니다.


  


읽으면서도 참 좋았습니다.

앞의 두권의 책은 읽은지 한참 되어서 그 내용이 구체적으로 생각이 나진 않으나 10살보다 적은 조금은 어린아이들을 키우는 어머니들게, 그리고 <엄마의 품격>은 10살정도부터 막 사춘기에 진입하거나 사춘기 즈음의 어머니들게 자신있게 추천도 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생각이 나는건, 우리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반드시 부모로서 지녀야할 양육의 본질적인 것들, 기본적인 것들을 생각해 보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최근에 읽은 <엄마의 품격>의 경우, 박사님이 직접 딸과 아들을 키우면서 그리고 사춘기의 아이들을 보면서 적은 글들이라 더 많이 와닿고 공감이 갔고, 아직은 사춘기의 아이는 아니지만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부모도 함께 성장해 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라는 정체성은 시기마다 내 역할이나 상황이나 경험이 바뀌고 있다는 사실에 늘 깨어있으라고, 아이 키우는 데 몰입하고 있으면 ‘몰입하는 나’를 그대로 느끼고, 아이들이 곁을 떠나 허전하면 ‘허전한 나’를 중심에 두어야 내가 성장하고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다고, 아이들이 성장해 감에도 엄마 노릇에 집착하면 아이들은 언제까지나 부모에게 의지하는 자식 노릇에 매달리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해 주십니다.

 

딸아이 얘기도 많았지만, 큰애를 아들을 키우는 저로서는 사춘기 남아들의 특징을 적은 글들을 더 열심히 그리고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고, 또 캡쳐해서 저장도 해 두었습니다.

 

에필로그의 작가의 글 중 일부분입니다.

아이를 키운다는 건 날마다 마주치는 문제를 직면하는 것, 그 과정에서 아이 마음 헤아리기를 잊지 않는 것, 부모로서 원칙을 세우고 그걸 지키려고 애쓰는 것, 한계를 넘어가는 분노와 불안을 참아보는 것, 그리고 지금 나의 결정이 아이의 행복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통찰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다. 또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내 몸의 일부처럼 이 모든 것들이 자연스럽게 발휘되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두 아이를 키우면서 내가 직접 겪었던 크고 작은 문제들, 그리고 해답을 찾기 위해 거쳤던 고민과 내 사유의 과정과 그 결과를 이 책에 담기로 하였다. 나의 경험은 이 세상 대부분의 엄마들이 겪었고, 지금 겪고 있는 문제일 테니까.

 

이외에도 보석같은 문구들이 많습니다.

2017년 신년에 여러분들게 직접 한권씩 사드리지는 못하지만, 한권의 책을 선물로 드립니다.

아이들이 커갈수록 양육서의 끈도 놓지 말아야 함을 느낍니다.

이런 양육서들로 우리가 쉽게 바뀌진 않지만, 그러함에도 끊임없이 나와 아이들과의 관계를 재정비하고, 아이가 커나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전과는 다르게 대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성장해가고 그속에서 행복을 찾는 한해, 한해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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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love
  • |
  • 2017-01-19 20:32
답댓글
pc방 갈 용돈을 주고 치킨을 사주면 된다! 
이건 딱 울 아들얘긴데ㅎㅎ 
목소리가 약간 저음으로 바뀌었고 이마엔 여드름이 살짝 돋아난 녀석이 
엄마보다 키 크다고 어찌나 으씨대는지... 얼굴은 아직 애기같은데 말이야ㅋ
어떤 해결책을 제시하실런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저 한마디로 독자 한 명 추가요

재작년에 사둔 안나 카레니나 아직도 못 읽고 있는데
"강의"와 "월든"을 끝내면 바로 이어서 읽어봐야겠네
책 소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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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혁재정맘
  • |
  • 2017-01-20 11:08
언니, 요 대목은 어떤가요..
아침 일찍 일어나기로 했다거나 학원 숙제를 해 가기로 약속했다고 해도 졸리거나 귀찮으면 약속을 지키는 건 불가능하다. 특히 공부하겠다는 말은 약속이 아니고, 엄마의 잔소리를 피하기 위한 무조건 반응이다. ㅋㅋㅋㅋ

언니 아들이 요 경우가 아니길 바라면서도, 왠지 맞을것 같은... ㅋㅋㅋ
언니의 다독의 끝은 어디일까요~
저도 언니가 추천해준 시인동주, 이번주 도서관 목록에 있네요..
저는 도서관서 빌려읽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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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성하은맘
  • |
  • 2017-01-19 19:59
답댓글

조선미 박사님 책은 한권 사둔다는게- 참 안되네요^^

늘 가까이 도서관이 있으니 정말 소장해야할 책을 구매하지 못하게 되는 버릇이 생겼어요~


할것이 백만가지가 되는 요즘 아이들,

잘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진 아이들--그런 우리애들이

커서 연봉 5천도 안되는 삶을 살 생각을 하면

아무것도 안시키고.. 그냥 좀 몫돈을 쟁겨둬야하나? 라는

기승전-자본으로 결론이 나네요~~ 음하하하


부모로서 원칙 지키기

정말 중요한듯해요.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부모가 되는거 말이죠.


내 몸의 일부처럼 자연스럽게 발휘되는거

정말 안쉬운듯해요.


곧 자연스러운 내가 되겠지요

언니의 고품격- 멋져요^^

추운 어느날이라도~ 언니는 절대 추위에 떨지 않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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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love
  • |
  • 2017-01-19 20:46
난 쟁여둘 몫돈은 커녕 푼돈도 없어서
최소한의 조건으로 살아가는 생존본능을 길러줘야할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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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혁재정맘
  • |
  • 2017-01-20 10:58
나는 요즘 은성맘 덕분에 책은 되도록 안사고 소장 안하는 버릇이 생겼는데.... ㅋㅋㅋ
그리고 책부터 시작해서 되도록 이면 물건 사기를 최소한 해보려고...
그러다보니 엥겔지수가 엄청 높긴 하더만... ㅍㅎㅎ

할것이 백만가지가 되고, 잘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진 아이들을 보면서
내가 했던 고민은
부모로서 어떤 것들을 가지치기 해줘야 할까... 였어.
내가 모든걸 잘 하지 못했던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조금은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괜찮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나의 마음자세에서 부터
출발해야 겠다는 생각.
아이들은 좀 더 풍성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피아노를 가르치고 바이올린도 하나 더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어린시절 악기 하나 다루지 못했어도,
성인이 되어서 얼마든지 풍성한 삶을 살 수 있고, 부모가 되어 가정을 꾸리면서도
한 사회인으로서 독립된 인간으로, 또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것처럼
우리의 아이들도 마찬가지 라는 생각.
가끔은 영어단어 하나, 정말 아무것도 아닌 수학문제 하나로 내 목소리가 올라가기도 하지만,
그런 아이도 얼마든지 나보다 더 멋진 삶을 꾸려나갈 수 있을 거라고..믿어주는 애정어린 눈길이
더 필요할 꺼라고.. 나자신에게 끊임없이 주문을 외우고 있어..
쉽진 않지... ㅎㅎ

나 이래뵈도 추위는 많이 타는 편인데,
그래도 항상 이렇게 따뜻한 은성맘이 가까이 있어서 춥지 않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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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샬럿
  • |
  • 2017-01-19 18:07
답댓글

정말 반성하게 만드는 글이네^^

요즘 뭐가 그리 바쁜지 책만 사두고 읽을 틈이 안나네..

방학이라서도 하겠지만..

조선미님 책은 집에 한권 있는데 자녀교육특강..

오늘밤 읽어봐야겠네..

이제 늙었는지 올빼마생활도 못하겠어..

너무 졸려서 애들보다 먼저 자기도 하여..

나도 올핸 박웅현님 추천책들 읽어보려고 학교도서관에

신청해서 책들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만 봐도 뿌듯하더라고..

올핸 한살 더먹었으니,살날이 더 줄었으니 더욱 열심히 살아야하겠어..

좋은 책 추천 고마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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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혁재정맘
  • |
  • 2017-01-20 10:35
흐흐 한살 더 먹었으니 건강 더 잘 챙겨..
올빼미 생활, 절대 안되지~
담날 더 피곤하기도 하고,
나도 확 몰아서 읽기도 하고 했는데,
요즘은 조금씩 나눠서 읽는걸로 조금 패턴이 바뀌기도 하더라고..
박웅현님 책들을 도서관에 진열해 놓다니~ ㅎㅎ
정말 꽃혀 있는 책들만 봐도 뿌듯하겠다..
내가 희망도서 신청해서 젤 처음 새책 펼쳐드는 느낌도 좋잖아..
그리고 좋은 책을 다른이들도 함께 읽어볼 수 있게 하는 효과도 있으니,
좋은 일 많이 했네~~
올한해도 샬럿님네 댁에 좋은 일 많이 많이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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