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단어 하나로 이야기가 전개 되는 그림책 [BALL]
원영이 겨울방학 중...12월 말경이었죠~
정말 정말 오랜만에 동네 '어린이 영어도서관'에 들렀어요. ^^
(100만년만에 간 느낌~!!)
영어도서관에서 이런 저런 책들을 찾아보다가~
수상작들만 보아놓은 책꽃이에서 발견한 재미있는 책을 소개해드립니다.
제목도~ 책 내용도~~모두 'BALL' 하나로 통일된 책입니다. ^^
2014년 Theodor Seuss Geisel Honor Book 이기도 하네요.

책 표지에는 배가 불룩~~하게 나와 있는 비.만.견.이 등장합니다. ㅎㅎ
태평하게 누워서는 자신의 코 끝에 놓은 공을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있네요~
이 공이 바로 문제의(!) 공~!! 되겠습니다. ^^
아침이 되어 잠에서 깬 개와 소녀~
개는 잠이 깨자마자 'ball?' 이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꼬리를 흔들며
주인 소녀에게 열심히 공놀이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죠.
잠이 깨자마자 "BALL!"을 외치며 힘차게 공을 던지는 소녀~

이렇게 개와 소녀의 공놀이는 시작되고 개는 공을 찾아 활기차게 움직합니다....
하.지.만....소녀는 이제 학교에 가야할 시간이네요. ^^;;;
즐거운 공놀이는 끝이 나고....
개는 한 자리에 우두커니...서서 부들 부들 떨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이 개는 아마도 나이가 많은 개인 듯 해요~ㅎㅎㅎ
공놀이를 할 때만 회춘을 하는 것이 아닌가...싶습니다. ^^;;;

개는 슬픔에 빠진 표정으로 집안 이곳 저곳을 다니며 공놀이를 할 상대를 찾아봅니다.
하지만 소녀의 엄마는 요가 명상으로 바쁘시고....
소녀의 동생인 아가는 울음을 터뜨리네요~
개는 어쩔 수 없이 혼자 놀기를 택하는데요....ㅎㅎ
베개 아래에 공을 숨기고 혼자 찾기 놀이를 하다가~ 깜빡 잠이 듭니다.

꿈 속에서 개는...자신이 그리는 공의 이상향을 만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공으로 장식된 대형 케이크~
그리고 가뿐하게 테니스 경기도 하구요~
공을 찾아 배관 곳곳을 누비기까지하네요. ㅋ

모든 것은 헛된 꿈일 뿐.....
침대에서 잠꼬대를 하다가 주인에게 혼만 납니다. ^^;;
하지만 문뜩 벌떡~~!! 일어나는 개~ 무슨 일일까요?
드디어 소녀가 학교에서 돌아와 함께 공놀이를 해줍니다. ^^*

단어 하나로도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만들 수 있다니...
작가의 능력이 정말 놀랍지 않을 수 없었어요~!! ^^b
# 배꼽잡고 웃으며 보는 책 [The Dumb Bunnies]
Dav Pilkey의 'Dragon 시리즈' 는 무척 유명하죠~
예전에 그림책 릴레이에서 제이맘님께서 소개해주시기도하셨구요.

원영이는 이 드레곤 시리즈를 한글판과 영어 원서 두 가지로 모두 읽었는데
정말 재미있어했답니다. ^^
그런데 이 작가의 또 다른 책~!!
[The Dumb Bunnies]는 정말 대박중의 대박이었다죠~ㅎㅎㅎ
Dragon 시리즈의 유머가 엉뚱한 주인공 Dragon의 어설프고 어리숙함에서 뭍어나오는
잔잔한 유머였다면....[The Dumb Bunnies]는 슬랩스틱을 불사하지 않는
개그콘서트 수준의 유머랍니다. ㅋ
총 네 권의 시리즈가 있는데요~
원영이는 그 중 첫번째 이야기인 [The Dumb Bunnies]
한 권을 구입해서 먼저 읽어보았어요.

자~ 표지를 자세~~~히 보시죠~!!
어디서 많이 본...익숙한 그림이죠? ^^

빙고~!!
그림책의 고전~ [Good Night Moon]의 한 장면 패러디입니다. ㅎㅎ

그런데 화면을 스크롤해서 다시 표지 그림으로 올라가서 보시면
깨알 같이 웃기는 장면들이 숨어있습니다.
벙어리 장갑과 양말이 걸려있어야 하는 곳에는 팬티가....
슬리퍼가 놓여 있어야 하는 침대 옆에는 오리발이....
벽난로 안에는 어항이~ 창 밖의 달은 초승달이네요~
살짝~ 살짝~~~ 원작을 바꾸어 놓은 지능적인 패러디입니다. ㅋㅌㅋㅌ
주의 : 아래 소개글을 읽으신 후....
혹시나 이 책의 유머의 강도가 좀 쎄다 싶으시면....
권장연령은 7세 이상으로 조정해주세요.ㅎㅎㅎ
이제 본격적인 책 소개입니다~^^
세 마리의 dumb bunnies는 벽돌로 만든 통나무 집에 살고 있습니다.
엥? 벽돌로 만든 통나무 집??? ㅋㅋㅋ

엄마는 really dumb, 아빠는 even dumber, 아기는 dumbest라고 하네요.
이론 이론~~~
세 마리 dumb bunnies의 일상을 살펴봅니다.
엄마는 죽이 차가워서 호호~~~불어서 식히고 있고~
아빠는 죽이 뜨거워서 전자렌인지에 데우고 있으며 (그것도 플러그가 뽑힌 전자레인지...ㅎㅎ)
아기 토끼의 죽은 뜨겁지도 않고 차갑지고 않게 적당했으므로~ 먹었을까요? 아니죠~!!
자신의 바지 안에 죽을 쏟아 넣습니다. ^^;;;
이 부분에서 원영이는 마구 웃음을 터뜨립니다.

dumb bunnies 가족은 죽은 나중에 먹기로 하고 그 동안 잠시 시내에 나가는데요.
이 내용도 어디서 많이 본 내용~~~ 바로 '골디락스'의 패러디에요. ㅎㅎ
이렇게 좌충우돌~~~dumb bunnies 가족의 일상은 이어집니다.
우여곡절 끝에 시내에 도착해서는 갖가지 이상 행동들을 합니다.
스케이트는 호수 아래에서 타고~
자동차 세차 기계 안에서 피크닉을 하는데 피크닉 장면은 더욱 기상천외합니다.

포테이토칩을 빨대를 이용해 마시고~
수박에는 케첩을 뿌려 먹네요.
이렇게 dumb bunnies가 시내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이....
dumb bunnies 집에는 골디락스가 나타나주어야겠죠?
그런데 이 소녀도 심상치 않습니다.
백설처럼 흰 피부를 가졌으므로....를 읽고 백설 공주를 연상하셨나요???
하지만 모두들 그녀를 Little Red Goldilocks로 불렀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는 부연설명까지 친절하게 해주는데요.
Little Red Riding Hood와 Goldilocks와 Snow White의 짬뽕입니다. ㅎㅎㅎ

집에 돌아온 dumb bunnies 가족은 난장판을 보고 경악합니다~
그런데 정상적으로 경악을 하면 안 되겠죠?
아빠는 "Somebody's been sleeping in my porridge."
엄마는 "Somebody's been eating my bed."
죽 위에서 잠을 자고....침대를 먹고....까지는 그럭 저럭....예상했던 유머수준....
그런데 아기 토끼의 대사....
"Somebody's been using my pimple cream."
여드름 크림에서 또 꽈당~!! 합니다. ㅋㅋ

요란한 환영식까지 열어주는 우리의 dumb bunnies 가족~~
하지만 환영식의 하일라이트는 따로 있었으니......
아기 토끼가 Little Red Goldilocks를 변기에 넣고 물을 내립니다.
뜨아~~~!!
이 모습을 보고 흐뭇해하는 엄마 아빠를 어찌해야 할까요~?? ^^;;;;

이제 다시 죽을 먹기 위해 죽이 알맞에 식었는지 체크하는 아빠....
그런데 청친기로 온도를 측정합니다. 하지만 귀가 아닌 콧구멍에 끼우고....ㅋㅋㅋ
그리고는 다시 죽을 먹기 시작~~~~!! 하지 않구요~
머리 위에 시원하게 쭉~~~~부어주십니다. ㅋㅋㅋ
그리고는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로 마무리~
'우리 이렇게 살게 냅둬요~~~'하는 듯합니다. 얼쑤~!!
이유는 필요치 않아요~ 그냥 웃으세요~!!

지문과 일러스트를 함께 비교해서 자세히 읽으면~
읽으면 읽을 수록 웃기는 책이에요.
'재미있다' 보다는 '웃기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네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유머코드들이 정말 곳곳에 숨어있구요.
문장 속에서도 기발한 유머들을 발견할 수 있어요.
원영이가 정말 웃기다면서 몇 번을 반복해서 읽었던지....ㅋㅋㅋ
그래서 다른 시리즈들도 조마간 구입하려고 합니다. ^^
작가의 머리 속에는 어떤 생각이 들어있는지....
그 기발한 유머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어요.
+++++
기발한 유머로 무장한 책 두 권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다른 분위기이긴하지만 둘 다 재미있으니 기회되시면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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