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을 쓴다는 게 은근히 부담되고 특히 뭐 내세울 것도 보여드릴 것도 없는 저에게 이런 기회가 주어져서 어떤 말로 글을 풀어야 할지 많이 고민이 되기도 하고 그동안 제가 쑥쑥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적어도 아니 현재 유게에서 활동하는 거는 무조건 두 손 들고 환영 밤 늦게까지 하고 자려고 하는 모드로 바뀌어 쑥에 감사한 마음으로 몇 글자 적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영어 때문에 고생한 사람중 한 사람인지라 아이에게는 그런 부담감 없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어요.
그래서 태교 때 영어동화책 구연동화처럼 잘 읽어주려고 듣고, 읽기 했어요.. 나이가 있는지라 잘 안 외워져서 그냥 본다는 느낌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보았지요.
그리고 1세~3세 그냥 놀아주는 거에만 집중했던 것 같아요. 영어동요, 한글 동요등 음악으로 접해주는 것 했구요. 4세부터 숫자, 알파벳, 간단한 색깔등 영어로 알려주고 이때까지 쑥쑥이 있다는 걸 모르고 살았습니다.
5세 때부터 직장생활을 하게 되었고 그때 쑥쑥을 알게 되었고 여기저기 둘러다보며 마치 보물창고를 만난 듯 신기하고 이런 좋은 정보가 가득 담긴 사이트가 그것도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에 엄청 기뻤습니다. 많은 자료를 프린트해서 아이에게 만들어주고 엄청 에너지 쏟아 부었습니다.
영어동화책도 이때부터 조금씩 보여주며 하고 하지만,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듯 학습에는 영~~ 관심이 없었고 단지 만들기는 좋아라 했습니다.
놀이로 하는 건 무조건 OK. 영어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거 댓구도 안하고 그러다 저만 죽어라 힘빼고 아이는 관심도 없어하고 간단한 회화를 영어로 하니 아예 귀 막고 듣지도 않고. 그래서 울 아들 먹을 거에는 약한지라 퇴근길에 뭔가 먹을 거 가지고 가서 Guess what I brought? 반응 없습니다.
I brought some pizza .. 피자라는 말에 귀가 쫑긋한 울 아들.. “엄마 다시 얘기해주세요.”
다시 얘기해주면 “엄마, 피자 가지고 오셨어요?” 그때부터 말 잘 듣습니다. 그리고 몇 개 먹고 싶은지 숫자 영어로 얘기하고 그러면서 음식이름, 색깔, 모양 등등 여러 가지 질문 들어갑니다.
많은 단어사용하지 않았지만 간단하게 대답할 수 있는 단어 알려주고 그러면서 조금씩 문장으로 해주었어요.
하지만, 가장 힘들었을 때는 6세 (저의 아들이 2005년 12월생이라 좀 늦은 편) 모국어가 익숙하니 영어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걸 완전 거부하더라고요.
어쩔 때는 대성통곡합니다. 그러면서 “엄마는 왜 뭐라고 숄라숄라말해.... 내가 알아듣지 못하는 말로 이상한 나라 말만 하는 거야.. 엉.엉.엉?”..
그래도 일관성 있게 해야 될 듯싶어 아이는 한국말로 전 영어로 했어요.. 제 영어실력의 한계가 있어서 몇 가지 사용하는 표현에 한해서만,
미국에 친구가 있어 색깔, 모양에 관한 플래시 카드 보내주어 그걸로 저녁마다 게임하고.. 영어로 색깔, 모양 얘기하는 건데 이건 그냥 게임으로 통하니 전혀 아이한테 부담 없이 다가가고 좋더라고요.
그러던 중 2010년 겨울에 쑥쑥 영어유치원 모집이 있었고 제대로 글을 보지 않고 오프라인 유치원인줄 알고 맘을 접다가 나중에 다시 읽어보니 온라인상으로 하는 엄마를 위한 강의인 것을 알고 봄 학기에 신청을 했어요. 영어동화를 통해 은주리님의 상냥하고 다양한 액티 활동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아이에게 해주었어요. 그러나 여전히 자신이 재미있는 책과 만들기에만 관심 있고 다른 워크지 특히 북노트는 건들지도 않더라고요.
항상 노는 시간이 모자르다며 불평하고 억지로 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그래서 저도 스트레스 아이도 스트레스 그렇다고 중단한건 아니구요.
둘째도 있고 그 속에서 울 아이가 좋아 하는 것만 골라 해주고 또한 책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지금도 수강중이에요.
2011년 가은맘님의 “보통엄마 초간단 영어공부“라는 책이 나와 직접 쑥 강의실 가서 강의도 듣고 책에 싸인도 받고 거기다 보너스로 책도 받고 ^^
가은맘님 책을 보니 집에서 아이와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 죄다 부엌, 침실, 욕실등 붙여놓고 커닝하며 아이에게 말하고.. 제 개인적으로 이때 제가 적극적으로 영어공부하고 아이에게도 했던 것 같습니다.
몇 번 쑥쑥 오프 홍박사님 강의 있을 때 마다 참여하고 그러다 테슬 강의도 듣게 되었어요.
공부하다보니 아이에 대한 이해 그리고 공부보다 먼저 아이에게로부터 마음을 뺏기지 않는 잃지 않는 엄마가 되라는 말이 가장 인상 깊게 남아요.
그해 6월 달쯤 홍박사님과 쑥쑥 6인방 맘들께서 출판하신 엄마표 생활영어표현사전 이것도 아주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어요.
사실 일상생활표현 쉬운 것부터 하나씩 말하니 자주 사용하는 표현인지라 저도 공부가 되고 아이에도 서서히 적응되면서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없이 그냥 말하고 알기 때문에 어쩔 땐 영어와 한국말 섞어 장난친답니다. 예를 들면 '안(No) thank you..' 처럼요.. ^^.
그리고 ‘이럴 땐 영어로 뭐라고 말해‘ 하며 궁금증이 많은 시기라 잘 물어보고 엄마가 대답을 해주니 엄청 영어 잘 하는 줄 알고 있어요.
사실 다 이 책 덕분에 커닝하며 하는 건데 이걸 모르니 잘 하는 것처럼 보이는 거죠.
제 마음이 조금씩 편해지면서 늦가을 북클럽에 문을 두드렸어요. 다행히 제 아이 또래 아이들도 많고 처음으로 접한 프로기 시리즈는 제 아이에겐 완전 대박 이였습니다. 책 읽지도 않던 그리고 읽을 줄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여러 번 CD듣고 재미있는 문장 나오니 아예 외우더라고요. 이때부터 아무것도 아웃풋 안 해서 못한다고 다른 아이들 참 부러워했는데 너무나 좋았습니다.
조금씩 어려워도 읽어보려고 애쓰는 아이의 시도도 좋았고 사이트 워드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서 그동안의 노력이 헛수고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지요.
제가 쑥에서 하는 무료강의 쫓아다니면 간혹 당첨이 되어 받은 책과 주문한 책등으로 플래시 카드처럼 좍 펴놓고 책 제목 읽으면 아이들이 그 책 찾기를 하였는데 그것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아요. 힘들지 않게 게임하면서 단어 인지하는 거.
지금은 300권 읽기와 북클럽 그리고 깍두기 아즐랩하고 있어요.
영어책은 그림이 재미있는 책만 손에 가다보니 권수가 팍팍 늘지는 않지만 좋아하는 책은 여러 번 읽고 또 읽어요.
DVD와 책 적당히 섞어가면서 하니 그날그날 기분따라 잘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책 읽기 말 문이트여 이젠 모든 책 알아서 잘 읽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너무 엄마의 성급한 판단인 걸 같아요. 본인이 읽고 싶을때는 알아서 잘 읽고 엄마가 읽어주었으면 할때는 제가 대신 읽어주는게 바람직 하더라구요. 간혹 그림이 재미있어 읽는다고 가지고 왔는데 글 밥이 많을 경우에는 아예 자기가 아는 단어는 읽을테니 모르는 건 엄마가 읽으라고 해요. 이때 살짝 경쟁심 불어넣어주면 예를 들면.. “어머 뭐야 이 페이지에서 엄만 한 단어밖에 못 읽어잖아. 넌 많이 읽고...ㅠ.ㅠ.” 그럼 더 신나서 더 읽는 아이거든요.
이제 조금씩 울 아들이 파악이 됩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거에 놀이를 접목해야 잘 따라오더라고요. (그래서 아즐랩 깍두기 신청했는데 이젠 매 미션마다 꼬박꼬박 챙겨서 하게 되네요. 아이가 재미있게 따라오니 제가 신바람 나서 같이 하게 되요. ㅋㅋ 만들어 놓은 거 간혹 꺼내서 해보기도 하고).
300권 읽기에 DVD 보는 것도 있는데 요즘은 DVD A bunch of Munch 에 푹 파져 삽니다. 대사까지 동생과 서로 앞 다투어 말하느라..
보았던 DVD 여러 번보고 나중에 스토리 얘기까지 해줍니다.
지금 큰 아이 ‘유게를 떠나며’를 쓰면서 마냥 유아기인 것 같고 어리기만 보였는데 어느새 초등학교 입학을 코앞에 두고 있고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적극적으로 할 것을 하며 후회가 되네요.
여러 가지 많은 방법들이 다 우리 아이에게 맞지 않으며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는게 중요한데 말이 쉽지 은근 여러번의 실패를 통해 터득하는 것이고 엄마가 지치면 아이도 힘들어하는 건 마찬가지 인 것 같아요. 재미있게 엄마도 영어속에 빠져야 아이도 즐거워하는 거고 다른 분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나에게 적용할 때 나에게 버거움이 있다면 과감히 삭제하시고 몇 가지만 자신있는 걸로 꾸준히 하시다 보면 아이는 어느 순간 말문이 트이고 책 읽고 쓰고 하는 것 같아요. 아무 수고도 없이 되는 건 없고 씨앗을 뿌리고 물 뿌리고 가꾸듯이 똑같은 것이지요.
글을 쓰다보면 다 아는 얘기썼네요..ㅎㅎ
제가 우리 아들 민호에게 5세때 보여주었던 책은 노부영시리즈 특히 From head to toe와 Walking through the jungle, Five little monkey ..... 너무 많아서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지만 파워포인트로 만들고 노래 녹음해서 컴으로 자동 넘어가면서 노래나오게 하고 춤 따라 부르기도 하고 했어요.
책을 앉아서 볼 때와 달리 요런 활동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 반응 엄청 좋았어요. 율동은 다른 유투브 동영상이나 제가 간단히 만들기도 했구요.
그리고 DVD는 Horrid Henry 처음부터 자막 없이 보여주니 나중에 자막있는 거 무지 싫어 하더라구요.
그림볼 때 방해가 되는 듯... 재미난 장난꾸러기 헨리의 이야기라서 인지 영어로 나와도 불평없이 너무나 잘 보았어요.
6세때 챕터북 쥐어주니 익숙한 헨리이지만 글 읽는 거에는 약해서 오디오 시디 들으며 그림보는 걸 좋아했어요.. 제가 좀 서둘렀죠 ㅎㅎ 그래도 싫다고 하지는 않더라고요.. 이젠 지금 다시 한번 그 책을 보여줄까해요.
6세때 ORT조금 보고 그리 좋아하지 않아 동화책 위주로 보여주며 워크지 재미있는 거 하곤 했어요.
유치원에서 5세때부터 영어 파닉스가 수업과정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6세때 두드러지게 딱 두가지 활동에만 학습 의욕이 있다고 담임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워낙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는 아이라 수업시간에 학습에 관해서는 전혀 자세며 집중이 안되었는데 딱 영어시간과 체육시간에는 젤 집중해서 잘 한다고 칭찬해 주시더라고요. 아마도 5세때부터 노출되어서 그런 듯 해요. (6세때 하는 거 미리 다 아는 단어가 많아서..ㅎㅎ)
7세때 후반부에와서 북클럽 가입해서 수학동화, 과학동화책 보며 활동하고 있는데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할 수 있어서 북클럽 좋은 것 같아요.
책 읽고, 듣고, 쓰고 그런 활동들이 아이에게 자신감도 생기고 활동한 내용을 컴에 올리다 보니 아이가 보면서 자기 얘기 및 간혹 사진도 올리다 보니 그게 좋은 가 봐요.. 그리고 다른 맘님들께서 격려 또는 칭찬의 메시지 달아주시니 아이가 읽고 기뻐하더라구요.
지금 쑥에 오신지 별로 안 되신 분들은 쑥에서 하는 활동 조금씩 한 발 한발 담궈보세요.
그 속에서 내가 잘 알지 못했던 아이의 성향 파악도 좀 시간이 당겨질 수 있고 고민도 함께 나누면서 매일 쑥 보는 재미에 솔솔 빠지실 거에요.
저는 소심해서 3년이란 시간이 걸렸지만, 빨리 담그고 성큼성큼 걸어가시는 몇몇 분들을 보면 좀 제 자신이 후회되기도 한답니다.
다른 선배맘들께서 일목요연하게 잘 쓰신 글에 비하면 너무 빈약하게 올린 듯 싶지만 이게 제 한계라 여기에서 이만 글 맺으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 둘째 민하(6세)가 있어서 유게를 완전 떠나지 않고 초게와 유게 번갈아 가며 들락날락해야 되니 앞으로도 자주 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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