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희집 5학년은 만화책에 그야말로 꽂혔답니다.
시작은 엘데포 한글판이였어요.
도서관에서 따끈따끈한 새책코너에 꽂혀있는 책을 그야말로 1번으로 대출해 왔더니
리나가 앉은 자리에서 겉옷도 안벗고 다 읽더라고요..ㅎㅎ
책소개를 올려야 겠다 싶었지만 제가 꾸물거리는 동안
원영사랑님의 맛깔나는 책소개가 게시판에 올라오더라고요...
참으로 반가왔지요..
이걸 원서로 보여주면 좋겠다 싶었는데 쑥쑥에서
el deafo를 함께 읽을 기회가 초록사과님을 통해 열렸었지요..
그러고 보면 쑥쑥은 여러 맘들의 열심들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곳이에요..ㅎㅎ
그때 즈음에 책읽기와 책소개를 함께 하고 있는 테솔동기 모임에서
만화책 이야기가 나왔고 서로 알고 있는 만화책 소개를 하다보니
신나고 잼나는 책들이 정말 많더군요.
그래픽노블이라고는 하지만 딱 그냥 전형적인 만화책인데
그런 만화책에 갖는 선입견을 날려주는 책들이요..

몇권은 구입했고
또 몇권은 중고로 구했고....
또 몇권은 원래 가지고 있던 것들이고..
맨 위에 있는 책은 magic adventure는 6권 세트고요.
이퓨쳐에서 학습을 위해 제작한 만화책이에요.
cd도 포함되어 있고 중간중간에 단어 체크와 내용이해를 위한 워크북이 포함되어있어요.

만화책이지만 소문자로 쓰여있어서 더욱 쉽게 읽을 수 있답니다.
학습효과를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이겠지요..
문장도 엄청 쉬워요... 3단계로 레벨을 높였다고는 하나 전반적으로 쉬운 문장입니다.
레벨은 2.7 / 248페이지 / cece bell
el deafo는 너무나 잘 알고 계실테고..
그래픽노블로는 처음으로 뉴베리 아너상을 2015년에 수상했어요.
책소개를 상세히 해주신 원영사랑님 글 링크해볼께요.
레벨 3.2 /LEXILE 440 / 240페이지 /Victoria Jamieson


책에 붙어 있는 금딱지 보이시지요? 2016년 뉴베리아너상을 수상한 책이에요.
el deafo를 시작으로 뉴베리에서 그래픽노블이라는 장르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나봐요.
Roller Girl은 주인공 12살 아스트리드(Astrid)와 그녀의 절친 니콜(Nicole)이 함께 겪어나가는 성장소설입니다.
레벨 2.6 / LEXILE 410 / 224페이지 / Raina Telgemeier


smile은 작가 Raina Telgemeier 본인의 어린시절을 만화로 옮겨담은 자서전이랍니다.
이 책은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이자, 아이즈너 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이 작가의 다른 책으로

레벨은 2.3~2.4 정도로 쉽고 200페이지가 조금씩 넘습니다.
세권다 재미있다네요... 쉽게 읽히는데다 만화책이니 더욱 그렇겠죠..ㅎㅎ
만화책이라고는 하지만 유명한 상들을 수상한 만큼
아이들이 재미와 흥미를 모두 놓치지 않고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문학적인 추천이라기 보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추천서인데요.
추리,과학,수학책을 사랑하는 리나는 홈즈와 코난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찾아준 책 명탐정코난의 영어판입니다.
책의 사이즈가 작아 글자도 정말 작다는 게 함정이네요..ㅠㅠ
글도 어머어마하게 많고 tv나 극장판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약간의 자극적인 그림이 포함되어 있고
살인, 유괴 등 범죄관련된 용어들이 나오다보니 고학년에게 권합니다.

이 외에도 이미 너무나 잘 알려진 만화책들이 많지요..
tintin, lunch lady, big nate, baby mouse, 아바타, 가필드, 스머프 등등의 만화책들이요..
처음엔 만화책의 대문자가 눈에 잘 안들어오는 것 같던데
두세권 읽으니 대문자로 된 문장도 속도감 있게 읽더라고요..
이번 겨울방학엔 쌀쌀한 날씨에 집안에 앉아 이불 둘둘 말고
만화책 삼매경에 빠져 보심이 어떨런지요..
영어 공부가 학습이라는 것에 매어 딱딱하게만 다가가지 말고
만화책 술술 넘겨가면서 우리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잼난 시간이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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