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별로 읽기 [미야코시 아키코]그림책들
일본 작가 '미야코시 아키코'는 주로 연필과 목탄의 느낌을 살린 무채색의 일러스트에
포인트가 되는 부분만 색채를 사용해서 더욱 극적이고 생동감 있는 느낌을 살리는 점이
특징적인 작가랍니다.
일러스트가 인상적이고 내용도 좋아서 그 동안 이 작가의 책을 찾아서 읽어왔어요.
모두 모아서 소개해봅니다.
태풍이 온다미야코시 아키코 글,그림/송진아 역 |
가족 여행으로 바다에 가기로 한 전 날.....
아이는 태풍이 온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태풍이 와서 바다에 가지 못하게 될까봐 걱정하는 아이의 마음은
태풍에 맞서서 태풍을 몰아내고픈 마음으로 바뀌어 가는데요.
여행 전날의 들뜬 기분과 실망감이 뒤섞인 동심을 잘 표현한 그림책이에요.
내내 무채색으로 진행되다가 마지막에 맑게 개인 파란 하늘과 마주하는 순간~!!
아이의 마음에 절로 동화 되는 그림책입니다.

심부름 가는 길에미야코시 아키코 글그림/김숙 역 |
흑백의 배경 속에 중간 중간 컬러로 보이는 모자와 장갑의 모습이 더욱 판타지적인 느낌을
살려주는 책이었어요.
아빠가 깜빡하고 두고간 케이크를 들고 할머니댁에 가는 주인공 소녀 키코는
우연히 동물들의 파티에 가게되는데요.
파티에서 동물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답니다.
그리고 동물들은 망가진 할머니의 케이크를 안타깝게 여겨서 자신들이 만들어온
케이크를 한 조각씩 나누어줍니다.
동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할머니 집에 도착한 키코...
뒤를 돌아봤을 때는 아무도 없었다는....^^
꿈을 꾼 듯한 느낌을 주는 여운을 남기는 그림책이에요.

비밀의 방미야코시 아키코 글, 그림/양선하 역 |
낯선 동네로 이사를 오게 된 소녀 '사코'는 바로 옆집에 동갑내기 여자아이가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반가워합니다.
하지만 그 아이와는 쉽게 마주칠 수 없었고....궁금증과 기대감만 더해갑니다.
혼자 동네 주변을 둘러보다가 우연히 고양이를 따라 들어간 풀숲 안에는....
비밀의 공간이 있었고 사코는 소꿉놀이 장난감을 발견하네요.
그리고 그 비밀의 공간은 옆집 아이가 마련해놓은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요.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또 자신들만의 공간을 공유하면서 우정을 키워가는 예쁜 이야기에요.
전작에 비해서 색채가 많이 사용되었는데요.
그래도 포인트 색상을 강조하는 작가의 특징은 여전합니다.
이 책에서도 초록 색의 나무와 풀, 소녀의 빨간 원피스, 노란 민들레....
이렇게 중요한 것들만 색채를 넣은 점이 인상적이에요.

이번에 신간으로 출간된 [집으로 가는 길]이에요.
집으로 가는 길미야코시 아키코 글그림/권남희 역 |
아기 토끼를 품에 안고 밤거리를 걷고 있는 엄마 토끼의 모습.....
재미있게 실컷 놀고 이제는 밤이 되어 졸음이 오는 아기 토끼~엄마 품에 안겨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네요.
방금 완성된 따끈한 파이에서 맛있는 냄새도 풍겨옵니다~

누군가 작별의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이제 아기 토끼는 마중 나온 아빠 토끼의 품에 안겨 집으로 향해 갑니다.

침대에 누운 아기 토끼는 거리에서 듣고 보았던 풍경들을 떠올리며 다른 동물들은 이 밤에무엇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합니다.

아까 파이를 굽던 양 아주머니는 늦게 귀가한 남편을 맞이하고 있구요.휴식을 취하던 곰 아저씨는 이미 잠자리에 들었네요.




'밤 풍경과 엄마의 따뜻한 품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한다'는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심사평이 절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이 절로 차분해지는....^^베드타임 동화로도 손색이 없는 따뜻하고 예쁜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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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차가워진 날씨....
뜨뜻한 방에서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의 예쁜 그림책을 읽으시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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