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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엄마가읽는세계역사이야기-450쪽

  • koneko
  • |
  • 2016-11-04
9

책은 진작 읽었는데 좀 바빴어요.

지송지송합니다.


신대륙탐험 나오지요.

콜럼버스니 마젤란이니 나오는데 대략적으로 누가 어떤일을 했었는지 항상

혯갈렸었는데 아줌마의 이야기로 정신을 가다듬어 봅니다.


우선 콜럼비아...라고 하려고 했다가 급하게 고칩니다. 그게 그거지 뭡니까. 하하.

돈! 명예! 돈! 콜럼버스의 뇌엔 이런 것들로 가득 차 있었겠죠?

향신료가 얼마나 귀한 것이었는지 그 당시의 맛없는 요리를 먹어봐야

그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왜 그런 것도 있잖아요.

어떤 화가가 전부 옆 모습만 그리던 초상화를 최초로 앞모습을 담아 그려서 그 분야의

획을 긋는 사건을 만드는가 하면, 어....드가는 안정적인 구도를 탈피해서

역동적인 구도로 발레리나를 그릴 뿐 아니라 무대 뒤의 모습을 그려서 또한

놀라움의, 변화의 주체가 되었죠. 아...우리나라로 치면 신윤복님도 있겠고... .

그러나 당시를 살아보지 않은 우리로서는 그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 줄 잘 모르겠는거죠.

우리에게 일어난 사건으로는...음...

삐삐를 사용했었고, 개인에게 휴대전화가 없었더라...이러면, 저희집의 아이들이

놀라워 하곤 하죠. 역시나 지금의 많은 것들을 가진 자로서는 결핍의 상태를

이해하기가 쉽진 않은건가봐요.


콜럼버스는 인도로 가기위한 뱃길을 개척해서 아메리카 대륙을 인도라 착각하고

인디언이라 원주민을 칭해주죠.

그 전에 진짜 아메리카를 먼저 발견한 사람은 레이프 에릭슨이라는 바이킹이었어요.

이분 역시 역사를 통해 기억되었을 뿐 알고보면 진실은 그 누구의 편도 아닌듯 해요.


그리고 아메리고 베스푸치도 콜롬버스의 두번 째 배에 올라타고 싶었으나 무산되고 

순전히 자기 힘만으로 배를 세 척 마련해서 대서양을 떠납니다.

그 땅이 아메리카라고 밝힌 사람은 아메리고 였어요. 그는 책도 써서 출판했고

당시의 사람들에겐 아메리고의 항해가 콜럼버스의 모험보다 더 유명했데요.

아메리카대륙을 지도에 넣을 때 논쟁이 있었지만, 결국 아메리고의 이름을 딴

아메리카로 결정되었데요.


그리고.

마젤란이 나옵니다.

마젤란은 인도에 도착, 도착, 도착할 뻔한 사람이 랍니다.

그는 필리핀에 중간 정작한 동안에 한 싸움에 휘말려서 죽고 말았어요.

그가 남긴 것은 고요한 바다 라는 의미의 태평양, 그리고 남아메리카 남쪽을 가로지르며

건너갔던 곳인 마젤란 해협이었어요.

그러니까 가만히 들여다보니 콜롬버스도 아메리고도 마젤란도 아닌, 마젤란의 선원 34명과 그의 부관이 인도에 도착한 거였데요.


에베레스트에 제일 처음 발을 디딘 사람도 산악인이였느냐, 짐을 들어주던 사람이었느냐

말이 많았던 것처럼 참 아이러니한 모습이죠?

역사는 돈을 주고 그것을 기록한 자의 것인가봐요.

그것을 도와 정작 그 일을 해낸 사람들 것은 아닌가 봐요.


아메리카 대륙이 나오는데 마야 잉카 문명 등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중에 마추픽추의 벽감이라며 벽의 옆모습에 관한 그림이 나오는데,

아...이런 것이 시각의 차이겠다 싶었어요.

제가 보기엔 그냥 돌성곽이 안으로 움푹 들어간 모습이었거든요.

위아래로 긴사다리꼴로. 그냥 벽인데 왜 궂이 그러놓았을까 하며

순간의 생각을 지우고 설명을 봅니다.

이카의 유적지인 마추픽추의 일부라는데 오목하게 파 놓은 곳을 벽감이라 하고

벽감에는 신성한 물건이나 등불 따위를 놓았데요.


그니까 어쩌면 이 벽감은 오늘날 붙박이장의 시조였는지도 모르고 , 그늘이 져서

높은 온도에서 음식을 신선하게 보존해줄 수도 있고, 밤에는 등불을 놓으면

가로등 혹은 벽 자체를 위한 조명이 되었을 수도 있는 거였어요.

더구나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스타일이라 또 다르고 신기한거죠.

하나하나 들여다 보면 벽의 움푹파인 형상도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님을

배우게 되네요.


스페인 사람들은 잉카 제국의 넓은 도로를 거침없이 휘젓고 다녔데요. 무너뜨렸데요.


재개발 붐이 일어납니다. 어렸을 적에 본 적이 있어요. 터전을 잃고 갈 곳 없는

분들이 이젠 없어져버린 터전앞에서 굴착기와 싸우고 계셨지요.

그땐 몰랐었고, 요즘엔 내가 뭐나 건져갈 거 없을까 분양소식을 바라보곤 합니다.

인간이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는지, 그저 내 일이 아니면 모를 수 있는 것이

나인지 생각해 봅니다. 하나라도 더 갖고 싶은데 우아함이 이기는 날에만

나는 인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싹 쓸어버린 그곳에 집을 잃은 자들의 터가 존재한

다는 것을 나는 내 욕심으로 덮어 버리나 봅니다.

스페인만 못되게 굴었을까요? 나는 더하지 않았을까요? 그들의 잘못을 따지는 곳에

있는 나는 내 잘못은 슬그머니 빼돌립니다.

.


자, 이제 수학 숙제도 하러 가야죠.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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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갑다영어야
  • |
  • 2016-11-05 12:18
답댓글

다들 놀랐습니다

읽은 걸 이렇게 되짚어보다니...

저는 안 그래서 계속 못 하는 걸까요 ㅋㅋ

매일 새벽같이 읽어서 2권 다 읽었어요

두번 대출에 연장까지 한 놈이라 또 빌리고 싶지 않았거든요

다른 할 일도 많아서 저는 그냥 읽는 정도로 만족하고 가겠습니다

한국사도 그렇지만 세계사도 1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읽기로 했습니다

그러면 머리에 좀 남기도 하고 매해 역사에 대한 새로운 자극이 될 것 같아서...

다른 댓글은 못 달아 맘이 좀 무겁지만

모두들 열심히 수고하셨네요

박수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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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린
  • |
  • 2016-11-06 10:38
아니, 2권까지 다 읽으셨다구요? 와!! 멋지세요~

담주에도 만나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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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사새롬
  • |
  • 2016-11-05 11:01
답댓글
문 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네코님~ 제가 함 열어볼라 했는데, 이리 저리 시간 여력이 없었어요. 역시 따라가는 입장은 이렇게 편하기는 하지만, 책임감(??)은 덜 한 것 같아요. ㅋ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이번 주는 좀 더 박차를 가해서 열심히 읽었어요. 아이가 피아노 레슨 받을 때, 수영할 때, 그리고 2~3일 정도는 아이 잠자리에서 읽어주구요. 페이지가 쑥쑥 넘어가네요. 내용이 머릿속에 콕 남아있지 않다는게 맹점이지만, 다음에 또 읽을 생각을 하니, 마음의 부담은 크지 않아요. ^^
읽으면서 중간 중간 지난 회차의 게시글과 댓글을 읽었어요. 뭐랄까.. 정리가 되는 기분?? 이래저래 따라가는 입장이 편하기는 하네요. ㅋㅋ 

읽기는 2권 500 페이지까지 읽었어요.

동로마와 서로마로 나뉘는데, 동로마는 낯설지 않은 비잔틴 제국으로 발전하네요. 콘스탄티노플은 현재 터키의 이스탄불이구요. 하기아소피아 성당이 유명하다죠? 후에 이 성당은 모슬렘에 의해 이슬람 사원으로 바뀝니다. 그러나 당시에도 이슬람 문화에서도 화려한 모자이크로 꾸며졌나봐요. 가 보고 싶은 마음이 살짝 드네요.
그리고,  아마도 '정의'라는 justice 단어의 유래가 되었으리라 추측하면서 유스티니아누스 황제 부분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오스만투르크의 쉴레이만 황제도 비슷하네요. 교황의 권위를 내세우는 로마카톨릭과 이와 다른 길을 가는 동방정교회도 등장합니다.
아직 영국이라 할 수 없는 브리튼! 켈트족과 바버리안들, 그리고 베어울프..
중세의 인도는 굽타왕조가 이끕니다. 아잔타 석굴에는 천년도 훨씬 이전의 인도 승려들의 미술작품이 있다는데, 사진으로 보니 그 정교함에 놀랍니다. 홀로 '도'에 정진하는 길은 외로운 길이겠죠. 그래서 도 닦으면서 돌들 조금씩 조금씩 조각하지 않았을까.. 나름 생각해 보아요. 그리고, 이때 등장하는 언어가 산스크리스트어!! 이 단어도 전혀 낯설지는 않습니다.
이슬람의 등장! 시작을 보면 알라와 하나님, 근원은 다르지 않네요. 우상을 섬기지 말고 오직 알라 또는 하나님을 믿으라 하니 말이죠. 그런데 현재는 이 두 세력이 무력으로 서로를 죽이면서 인류의 비극을 만들어 내고 있으니, 과연 두 종교의 같은 신은 어떻게 생각할런지.. 놀라운 부분이 있어요. 메디나에서 가르침을 행하는 마호메트는 늘어나는 신도들로 먹을 거리가 부족하자, 상인 행렬을 공격해서 식량을 빼앗으라 합니다. 이렇게 물리적인 무력을 사용해서 공격을 하라 하는 마호메트의 지시에 깜짝 놀랐어요. 이 책에는 나오지 않은 다른 이야기와 이유가 있겠지요. 궁금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동아시아 이야기도 나옵니다. 중국의 수나라,당나라 그리고 일본의 야마토 시대, 또 우리 나라의 삼국에 대해서도 나오네요. 짧은 챕터여서 아쉬워요.
노르만, 바이킹 이야기와 잉글랜드의 언어 부분은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널리 알려진 '대구이야기'를 같이 읽어보면 좋을 듯 해요. '대구이야기'에는 아메리카 대륙에 갔던 이야기도 살짝 나오니, 자꾸 생각이 납니다. 잉글랜드 언어 부분은 따로 떼어서 아이들에게 읽도록 하고 저도 반복해서 보고 싶은 부분이예요.
몽골, 마르코폴로, 러시아의 루스족.. 그리고 흑사병 이야기. 언젠가 읽었던 '페스트'도 기억 저편에서 떠오르는데, 내용은 잘... ㅎㅎ 로빈후드와 잔다르크 이야기도 이번에 읽으니 역사적 배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프리카의 가나,송가이, 말리 이야기와 스페인,포르투갈로부터 시작된 식민지 전쟁에 한숨이 나와요. 노예로 전락하는 아메리카 원주민과 아프리카인들. 참 잔인하고 무지한 역사예요.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이번 주 분량의 하이라이트는 6명의 아내 이야기의 주인공 헨리8세 인데, 이 부분은 다음 주에 적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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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린
  • |
  • 2016-11-06 10:36
우와~ 진도 많이 나가셨네요! ^^
"대구 이야기"는 꼭 읽어보리라 다짐했었는데....여전히 못 읽었네요.
담주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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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심과여유
  • |
  • 2016-11-04 23:10
답댓글

ㅎㅎㅎ 마젤란의 부관과 선원.. 에버레스트를 처음 정복한 사람... ^^

참으로 역사란 것이 재미있어요~ ^^ 


저도 100페이지까지 읽었는데..

아함~~ 또 기억이 안 나네요.

책을 뒤적이며서 회상을 해야겠어요...

목차를 보니---------

브리튼의 초기 시대, 브리튼 섬에 전해진 기독교

비잔틴 제국

중세의 인도 제국 - 굽타 왕조, 아잔타 석굴

이슬람 교의 기원 - 알라의 사자 마호메트..


이 정도네요...


잉글랜드의 역사 중에서 앵글로 색슨 족이 살았던 시기가 중세(Middle Ages) 인데

이 시기를 암흑의 시대(Dark Ages)라고 부른다고..

이유는 이 시기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주는 기록이 전혀 없어서 그렇게 부른다네요.

그래서 입에서 입으로만 전해내려오는데.. 그 중에서 제일 유명한 이야기가 '베어울프'


이제 아라비안 나이트를 읽을 차례인데...

다음 주까지 좀 더 열심히 읽고 싶네요...

하지만.. 할 수 있을지요~~ ㅎㅎ ^^


담 주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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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사새롬
  • |
  • 2016-11-05 11:08
이 책을 읽으며 목차를 자꾸 들춰보게 돼요. 뒷부분의 찾아보기로 수시로 찾기도 하구요. ㅎㅎ
아우구스티누스에 의해 브리튼에 전파된 기독교로 브리튼은 조금 더 발전된 문명에 가까이 가죠. 유럽의 역사를 보면 어차피 많은 종족이 얽히고 섞여 있어서 굳이 현재 이렇게 서로 아웅다웅 다투는게 의미가 없게 보이기도 해요. ㅋ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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