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보다가 새벽시간을 놓쳤어요.
핸드폰으로 우리는 여가 시간을, 아니 없는 시간도 만들어서 놉니다.
김건모가 재미있고, 허지웅이 귀여운건 어쩌라구요. 하하.
책을 처음볼 때 보다, 두번 째 볼 때보다 더 찬찬히 보게되네요. 반대일 것 같은데.
아줌마가 놓치지 않고 세세하게 챙겨뒀던 내용들이 이제야 제대로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연륜이 가져다주는 여유일까요?
연륜 도로 들어가! 성님들 앞에서, 무슨.
영어가 어떻게 생겨먹은 언어인지 몇권을 읽어놓고도 간단 명료한 해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라틴어를 알면 좋다더라하더니만, 프랑스어를 하면 또 좋데요.
이기이기 뭔말인고!
자, 영국이라는 섬에.
켈트족이 살았답니다.
앵글로와 색슨 족은 두 부족이지요.
그들이 내전을 도우러 영국으로 오죠. 왜냐, 당시 캘트족은 하나로 통일된
국가가 아니었거든요.
그러더니 좋았데요, 영국이라는 땅이.
앵글로와 색슨 족이 주저앉아요, 영국에.
그들이 갖고 들어온 언어를 고대영어라 한다지요.
켈트 족의 언어는 달랐었고, 그들은 제대로 섞이지 못한채, 각각 북쪽과 서쪽으로 쫓겨 가죠.
그리고, 기독교를 전파하기위해 로마에서 아우구스투슨지 뭔지가 들어옵니다.
그러면서 기독교와 함께 라틴 어와 그리스어가 영국에 상륙한 거에요.
기독교라는 것이 없었던 영국이니까 각종 단어들이 새로 사용되었겠죠.
아직 마지막이 아니에요.
바이킹이 쳐들어 왔어요.
'죽여 die', 'hungry 배고피', '약해weak' 등. 바이킹에 어울리는 단어들이죠?
이런 짤막한 단어들이 그들에 의해 전하되었어요.
이제 마지막!
아....더 가기전에, 일곱 요일들의 명칭들이 북유럽의 신들의 이름에서 온거랍니다.
전쟁의 신 티르에서 화요일, 신들의 왕 오딘-보딘에서 수요일, 금요일은 그의 아내 등등.
그럼 마지막이요.
정복왕 윌리엄이 귀족 부하들과 함께 잉글랜드에 '정착'한 뒤~~~.
정복이 아니고 정착이래요. 그러니까 왕위를 계승할 자가 없어서
프랑스 왕이 여기도 다스리러 왔다는 것 같은 냄새가 솔솔나지요?
정보가 없고, 있어도 찾아보기 싫어 책을 따라만 갑니다.
솔직한게 좋아서요.
모르니까요. 하하.
솔직하게, 세수안하고, 머리는 분수같고, 음...어제 감았음.
아니구나. 그제 저녁에 감았음.
양말 안 신었음. 화장실도 못가고 이러고 있음. 밥 다해감.
솔직하니 좋잖아요.
그래서, 마지막이 프랑스라는데 귀족들의 언어를 그들이 가져와서 퍼뜨린거래요.
그러니까 영어는요.
앵글로 색슨 족에서 비롯된 고대영어를 필두로,
기독교 전파에 목적을 둔 라틴어와 그리스어,
정복을 꿈꾼 바이킹의-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어휘(이건 지금 알았네요-스칸디나비아어라...)
정복왕 윌리엄과 귀족들에 의한-프랑스어
이렇게 정리되겠습니다.
그리고 중세 기사들의 생활이 나오는데요. 성과 기사라.
매직트리하우스 2권과 연계되는 내용이라 즐거운 배경지식이 되었어요.
거기에는 고대영어도 나오기 때문에 저는 수잔 아줌마와 메리 아줌마의
묘한 기류를 느끼고는 한답니다. 이 책이 전반적으로 매리 아줌마거랑
닮은 느낌이에요.
십자군 이야기는 오후에 와서 달께요.
아직 다 못읽었고 애들도 보내야죠.
다시 들어와보니...댓글이 빨리 달려서 놀랐어요.
일주일에 두개의 글을 달려다보니...댓글에 답변 못해도...
너무 서운해하지 마셔요...ㅠㅠ그렇게 안하면...
절대 두 권의 책을 읽어낼 수가 없더라구요..
이 부분은...지송지송...살기위한, 버티기위한 나름의
버팀목이랍니다.
십자군 조금 읽었는데 우선 들어왔어요.
너무 재미있는 부분이 있어서요.
우리 아들들을, 아니 딸들도 의심해 봅시다, 혹시 십자군이
아니었는지. 풉!
당시 십자군들은 1년에 한번정도 밖에 안씻었데요.
유럽 사방팔방에서 기사들이 모인것이 었으니, 전부...
드런 사람들이었다는 거죠.
(우리의 과거는 묻지도따지지도않는세계역사이야기,
지금바로전화하세요, 일오팔팔에영영칠구)
그런데 이슬람군을 무찔르러 예루살렘에 갔다가
전투가 길어지면서 그들의 문화를 접수하기도 했다는데,
그것이... .
그들은 신에게 나아가기 위해 매일 씻었답니다.
십자군들. 씻어보니 좋은거죠.
그런데 혹시 이슬람교도가 된거 아냐? 라는 의심을 피하기위해
다시 안씻어야했답니다.
혹...우리 아이들...십자군 아닐까요? 아이들도 부러 그러는건 아닐까요?
자고 있는 아이들 가슴팍에 십자가가 그려져 있는지 찾아보자구요.
여기까지...그래도 250쪽에 못미칩니다.
오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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