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관련 책을 드문드문 읽어오고 있었는데요.
6학년이 되면, 사실은 5학년만 되어도 선행이야기를 많이 듣곤 하죠.
한학기를 앞서 공부하면 예습, 한 학년을 앞서하면 선행이라 한다지요.
초등 3학년 때, 아이와 수학 문제집을 같이 채점하다가 머리뚜껑이
달아나는 순간을 맛보았어요. 아이는 침묵하고, 저는 못된 말을 퍼부었지요.
아차,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도 횟수가 줄었을 뿐, 우아한 엄마는 아닙니다.
수학을 받아들일 수 있는 머리는, 제 아이의 경우 4학년, 다른 보통 아이들도 4학년이라
보여집니다. 수학의 세계를 이해하기엔 말이죠.
저희 집은 문제집이 수학 외에는 없습니다.
하루에 수학은 30분 공부합니다. 채점하고 다시 푸는 상황을 합치면 45분 정도겠군요.
이마저도 학교 진도보다 앞서 나갔을 시에는 다른 것으로 대체합니다.
다른 과목 문제집을 더 풀게되면 아이에게서 집중력이 떨어질 것 같고,
학교 공부에 재미를 덜 느낄 것 같고, 집에서 책을 못읽게 되기 때문입니다.
학원은 다닙니다. 일주일에 하루 2시간. 수팍퍼즐 같은 문제를 풀면서 수학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생각하고 다닙니다.
전과. 없습니다.
그래도 잘하고 있습니다(90점 이상이라 해두어야 깔끔하겠죠?).
부자에게도 가난한 자에게도, 노인에게도 아이에게도 24시간은 똑같기에
문제집을 푸는 시간이면, 책을 읽을 수 없고,
책을 읽으면 밖에 나가 노는 시간도 적어지는 상황도 옵니다.
아, 수학관련 책은 만화책부터 수학 귀신에 이르기까지 쭉 하고 있었습니다.
초등수학의 선행에 있어 고민이 쌓여갑니다.
6학년 것을 펼쳐보니, 학교 선생님 설명없이는 어렵다 합니다.
결론은 책으로 수학을 해보면 어떨까였어요.
머리 속에 맴돌던 생각을 끄집어내 그 새벽에 글을 달았던 거에요.
이것의 저의 머리속 스토리였구요.
서두가 너무 길었나요? 같이 공유해보고 싶었어요.
기류에 휩쓸려가지않고, 우리집에 맞는 방식을 찾고자 하는 중이거든요.
자, 책 갑니다.
책은 조금씩, 분량을 정하지 않고 가겠습니다.
책 종류도 마음대로 하세요.
그리고, 저에게도 알려주세요. ^^
[중학수학]
28페이지에 '0'이라는 수를 마주하는 방식이 새로웠습니다.
영은 자연수에서 빈자리를 나타내는 의미였는데, 오른쪽에 1이라는 단어를
하나만 써도 10이 된다고 하네요. 이거 무슨 시나라까먹는 소리야~당연한거야
했던 것을 궂이 설명을 해주니 무서워집니다.
수직선에서의 영은 기준이었데요.
5의 3제곱은 5를 세번 거듭제곱하는 것인데, 5의 0제곱은 1이라고 정의한데요.
5! 이라는 셈도 있데요. 이거 고등수학인가요? 이렇게 5하고 느낌표해놓으면
5x4x3x2x1이라고 한데요. 1!은 당연히 1이겠죠. 0!은? 수학에서는 1이라고 한데요.
0이 무엇인지 알려면 0이 어떻게 행동할지 겪어 봐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수학의 문을 0부터 즈려밟고 나섭니다.
영 너는 누구냐. 이선희의 노래가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하하.
총 19챕터군요.
이렇게 한 챕터씩해보면 만만하겠어요.
오전 7시이군요. 저는 갑니다. 휘리릭!
렐라야, 밥해야지!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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