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별로 읽기 [가브리엘 뱅상]
지난 번에 어네스틴과 셀레스틴 애니메이션 소개에서 예고해드렸듯이....
작가 [가브리엘 뱅상]의 그림책들을 모아서 소개해드립니다. ^^
[가브리엘 뱅상]Gabrielle Vincent (1928~2000)


을 수상했다.
60년대까지는 화가로서 잉크, 목탄, 연필 등으로 흑백 그림을 주로 그렸다. 이후에는 색을 사용하여 수채화, 파스텔화, 유화 같은 새로운 기법들을 탐구했다. 전시회마다 그녀의 작품 세계가 지닌 힘과 절제, 감성을 높게 평가하는 비평가들의 찬사가쏟아졌다.
어떤 이들은 모니크 마르텡을 렘브란트, 드가, 툴루즈-로트렉, 마티스 같은 ‘거장’에 견주기도 한다. 1981년 이후로는 전시를 거의 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나의 아이들’이라 부르는 작품을 파는 것이내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2000년 9월 24일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50년 넘게 작품 활동을 하며 1만여 점의 작품을 남겼다. 마르탱이 세상을 떠난 뒤, 유언에 따라 그녀의 ‘아이들’이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2012년 3월에 모니크 마르텡 재단이 설립되었다.재단의 설립 목적은 모니크 마르텡의 모든 작품을 보전하고
삽화가이자 화가인 모니크 마르탱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다.---------------------------

아이가 유치원에 다닐 때 시공주니어에서 출판된 '셀레스틴느 이야기' 다섯 권을 도서관에서재미있게 읽었었지요~
곰아저씨와 생쥐 소녀의....소소하지만 특별한 일상이야기를 담은 매력적인 그림책이에요.


작가의 그림책들을 검색해보니.....시공주니어 버전은 이제 절판되고 '황금여우'라는 출판사에서 '에르네스트와 셀레스틴 시리즈' 라는 이름으로 22권세트를 출간하였어요.시공주니어에서는 없었던 새로운 에피소드들도 많이 추가되어서 읽어보고프네요~ 에르네스트와 셀레스틴 시리즈 1~22권 + 다이어리 세트 가브리엘 뱅상 글그림/햇살과나무꾼 역 |

작가의 다른 그림책들도 무척 따뜻하고 감동적입니다.

곰인형의 행복가브리엘 뱅상 글,그림/이정기 역 |

낡은 곰인형들을 집으로 데려와서 고쳐주고
정성껏 돌봐주는 할아버지의 이야기에요.
아무리 낡아도 좋은 가격으로 산다는 메세지가
할아버지 댁 문 앞에 붙어있어요~



할아버지는 다치고 버려진 곰인형들을 마치 아기를 다루듯 하신답니다.
주인에게서 버림 받고 몸도 마음도 상처 입은 곰인형들은 할아버지 댁에서 치유되어 갑니다.

외로운 할아버지도 곰인형들과 대화를 나누며 외로움도 잊으시고 행복을 느끼십니다.


돈을 주며 사겠다는 사람은 단호히 쫓아버리는 모습에서 외골수의 모습이 보이지만진심으로 곰인형을 아껴줄 아이에게는 맘껏 가져갈 것을 흔쾌히 허락하십니다.할아버지가 느낀 행복을 나누시는 것이죠~제목은 곰인형의 행복이지만 할아버지의 행복, 나눔의 행복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꼬마 인형가브리엘 뱅상 저 |

이 책에서는 거리에서 마리오네트 인형극을 공연하는 할아버지와 관객인 꼬마 아이가 등장해요.
꼬마 손님이 등장하자 할아버지는 인형극을 시작합니다.



꼬마 관객은 인형극을 즐거운 표정으로 관람하고~
점차 몰입하기 시작하는데요...


늑대가 등장하자 인형이 다칠까 걱정된 나머지
인형을 구하겠다는 생각에 인형을 데리고 도망가기 시작해요.
할아버지는 자신의 실력이 녹슬지 않았음에 흐뭇해 하시면서...소년을 따라갑니다.

소년은 할아버지가 자신을 잡으러 오는 것으로 오해해서 더 빨리 도망지고....
결국 소년을 따라잡은 할아버지는 소년의 오해를 풀어준 뒤 소년에게 인형을 선물합니다.

할아버지와 소년은 좋은 친구가 되어 인형과 셋이서 거리 곳곳을 신나게 뛰어다닙니다.
소년을 위한 할아버지의 공연은 계속되겠죠~^^


어느 개 이야기가브리엘 뱅상 저 |
이 그림책은 글자 없는 그림책으로 주인으로부터 버림 받은 개의 이야기가 그려집니다.예전에 출판된 '떠돌이 개' 출판사가 바뀌어 출간된 '어느 개 이야기'도서관에는 두 가지 제목의 책이 있더라구요.
자동차 밖으로 던져지다시피 버려지는 개 한 마리...
주인의 자동차를 따라가 보지만...


자신을 두고 가는 자동차를 따라잡을 수는 없었죠.중간에 차를 세우고 멀리 있어 점으로 보이는 개를 바라보는 주인의 매몰찬 모습이 참 밉네요.

그래도 개는 포기하지 않고 주인의 흔적을 찾아
냄새를 맡으며 따라가 봅니다.
하지만 추적이 불가능해지자...
지나가는 자동차를 보며 기다려도 보네요.

그러던 중 차도를 건너다가 의도치 않게 큰 사고를 일으킵니다.개를 피하려던 자동차가 마주오는 차와 부딛히며 전복되고...큰 사고로 이어져서 도로는 아수라장이 되버려요.


차는 길게 밀리고...경찰과 구급차가 출동하는 긴박한 상황...!!!하지만 개는 정차해있는 어느 자동차 바퀴에 영역 표시를 하는 여유도 보입니다. ^^
저는 이 부분이 참 인상적으로 다가 왔어요.
슬픔 속의 유머로 느껴져서요.


정처 없이 길을 가다가 해변에 도착한 개는 바다를 바라보는 장면에서는 절제되어 있는 일러스트 스타일이 확연히 느껴집니다.
아른 아른 수평선과 젖은 모래사장에 비친 개의 반영만으로 바닷가를 표현할 수 있구나! 싶어서 작가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

개는 어느 낯선 마을로 들어가보기도 하지만 기다리는 것은 푸대접 뿐이었죠.
또 다시 시작된 정처 없는 발길...
하지만 이번에는 저 길 끝에 한 소년의 모습이 보입니다.



서로 처음 만난 듯 바라보기만 하지만....이내 소년에게 재롱을 부리는 개의 모습을 보면서 흐뭇해지고~둘은 좋은 친구가 되었으리라 믿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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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인형'과 '어느 개 이야기'이 경우....크로키와 같은 절제된 일러스트로 캐릭터의 표정과 움직임을 강하게 느낄 수 있어
더 인상적이었어요.
가브리엘 뱅상의 작품에서는 상처 받은 존재가 서로 만나 보듬어주면서'치유'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 대부분인데요.저도 그림책을 읽으며 마음이 따뜻해지고 힐링되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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