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방학식하면 여름방학시작이네요..
이미 시작한 학교도 있겠죠..
큰애가 1학년이 되고 매년 방학이면 영어노출 몇시간 목표나..100권 읽기 도전..
이런 계획을 세우고 마지막날에는 선물로 걸었던 레고를 주며 과자파티도 했었는데..
5학년 여름방학을 앞두고..
2학기부터 역사수업이 시작되니 쑥에 역사반을 열어
용선생을 읽고 써머리도 하면 2학기 수업에 도움이 될거다..어떠냐..했더니..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싫어요..
-...
-...
-왜?
-학교는 모르는거 배우라고 다니는 곳인데 왜 미리 공부해가요?
맞는 말이라 할말이 없더군요.. -_-
끝내면 선물준댔더니..필요없대요..
왜 쑥에서 고학년 글이 줄어드나했더니..이해가 되더군요..
잠도 많아져서 아침에도 일어나기 힘들어하고(8시간 자는데..)
학교갔다와서 생전 안자던 낮잠도 자고 땀은 또 어찌나 많이 흘리는지..
멍때리는 시간도 길어지고..왜 해야하나며 따지는 일도 늘어나고..
네...십대에 오는 그분이 오셨어요..
그래..성장하느라..너도 힘들겠다..싶어요..(이노무시키~~~)
그래서 올해 여름방학준비는요..
두번 가던 수학 학원이랑 수영수업을 다 끊었어요
아이에게 온전히 한달간의 시간을 주겠다고 했어요..
자고 싶음 자고..놀고 싶음 놀고..아침에 늦잠도 자고..
영어,한글독서도 아이가 원하는 책으로..
주말에만 하던 게임도 매일 하고..
한번 실컷 쉬어보라고 햇네요..
저 국민학생때 처럼요..
처음에는 입이 함지박만큼 벌어져서..좋아하더니...
이제는 약간 의심에 가득찬 눈빛을 보내고 있어요
엄마가 뭔가 꿍꿍이가 있을꺼라 생각하나봐요 ㅋㅋㅋ
사실..후회되지만..ㅠㅠ
이미 학원에도 연락했고..ㅠㅠ
여름방학이 평화롭게! 사이좋게!무사히! 지나가기를 바래요~~
여름방학을 맞이한 쑥의 어무이들..
건투를 빕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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