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
애가 1학년 입학하고 정신없이 지나간 듯 하네요.
이젠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생활패턴이 익숙해질 만한데.. 곧 방학이라네요. ㅋㅋ
방학을 앞두고.. 1주일에 2번 있던 5교시도 없어지고
다니던 학원도 한 번씩 빠져보더니.. 이젠 학원 빼고 노는 건 예삿일이 되었네요. ㅎㅎ^^;;
애는 즐겁고.. 학원비 생각하는 엄마만 속이 쓰리네요.
저희가 사는 지역은 10개 정도의 학교를 묶어서 한 학교를 지정하여 영어거점센터를 운영하는데,
무료로 원어민 선생님의 수업을 들을 수 있으니
엄마로서는 욕심이 생겼지요. ^^
공짜에 눈먼 뇨자~~~ ㅋㅋㅋ
지난 주 17주간의 수업이 끝났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수업을 만족하지만.. 중간에 그만 두는 아이들이 많았어요.
1주일에 2번~3번 40분 수업을 하는 것으로 영어가 눈에 띄게 늘지 않기도 하고
매번 엄마가 데려다줘야하는 번거로움이 컸던 것 같아요.
전, 원어민 선생님을 1주일에 2번 만나서 노는 것에 중점을 둔 지라..
선생님의 수업이 어떤 수업이든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도 선생님과의 수업을 참으로 재미있어 했답니다.
제가 일반 사설 학원의 수업을 본 적이 없어서 비교 할 수 없지만..
중간에 공개수업도 한 번 있었는데, 40분 동안 나름 열심히 지도해주시더라구요.
교재는 Everybody Up 3 / 4, 2권으로 진행을 했는데
회화책에 나오는 표현을 외우고 익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 단어 6개를 한 시간동안 아이들이 다양하게 접근해서 익힐 수 있도록
게임이나 질문을 통해서 진행하셨어요.
적극적인 아이는 말 할 기회가 많지만,
소극적인 아이는 한 시간 내내 조용히 있긴 하더라구요.
원어민 선생님 수업 듣는 동안 저희집의 문제는 워크북 숙제 였지요.
수업시간은 읽고, 듣고, 말하기만으로 운영이되니
쓰기는 숙제로 엄마가 봐 줘야했는데...
쓰기를 넘 싫어하는 아들과 숙제때문에 옥신각신 했네요.
그러면서 든 생각!!
학원에 가면 영어숙제를 1시간에서 1시간 반이상은 한다던데...
그 집들~~~ 엄마도 아이도 정말 대단하다!!
우리집은 2페이지 하는데도 이리 힘든데.. 라고 생각했답니다. ㅎㅎ
그래도 한 학기 마치고 나서 평가서를 잘 받아서
Best Student 상을 받아왔네요. ^^
그래서 2학기때는 레벨업도 하고, 추첨 없이 수업도 들을 수 있게 되었네요.

평가서를 보아하니... 아이의 실력보다는 전반적인 태도에 대한 점수를 주신거더라구요.
수업태도, 지각, 결석, 숙제 등등...
애 학교랑 수업학교랑 거리가 있어서 수업 시간에 맞춰서 애 데려다 주는 게 일이었는데...
그렇게 열심히 실어날랐더만, 평가가 잘 나오니.. 고생한 보람은 있더라구요.
원어민 선생님의 수업..
전, 만족하고 또 보내고 싶은데
아이는 학교 방과후 수업을 듣고 싶어하네요.
자신이 듣고 싶은 '생명과학수업' 이 영어 수업과 겹쳐서 못 들었던 게 아쉬웠는지..
2학기때는 방과후를 듣겠다고 하네요.
엄마는 그러라~고 해 놓고도.. 약간 아쉬움이 있네요.
방과후 수업도 인기강좌라 추첨을 해야하니..
혹시 추첨이 안 되면 원어민 선생님 수업을 듣자고 말해두었네요. ㅋㅋ
아직 1학년이라 '이것저것 해보자' 는 생각으로 시작한 원어민 수업이었고
나름 만족하지만,
다른 것을 선택하는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줘야겠죠?
'이것저것 해보자' 에 방과후 수업도 있긴 한데...
놀기도 해야겠고, 방과후 수업도 듣고 싶고, 예체능 학원도 다니고 싶고..
참으로 시간 조절하기 쉽지 않아요~~
원어민 선생님 수업 후기를 쓰려고 시작했는데...
딴 소리만 한 듯 하네요. ㅎㅎ
곧 있을 방학.. 또 어찌 보낼 지 생각좀 해 봐야할 듯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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