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제법 선선하더니 오늘은 매우 덥네요.
다음 주부터 장마라던데 이젠 높은 습도로 인한 불쾌감과 싸워야겠어요.
습기를 잡아주는 제습기 하나로는 턱도 없을 텐데 걱정입니다.
선풍기는 닦아서 다 꺼내놓았는데 고장난 에어컨을 어찌해야 할 지 답답하네요.
가스를 넣어도 어디가 새는지 냉기가 나오질 않으니 큰 수리비가 들어가야 할 상황이네요.
작년에 그 무더위에 선풍기로 버텼던 무모함을 올해도 꿋꿋이 밀고나가야 하는지.....
매일 아침마다 막둥이가 유치원을 가면 주전자에 물을 끓이고 커피를 갈아요.
손으로 돌려서 가는 걸 샀는데 그것도 귀찮아서 자그마한 믹서기에 갈아버립니다 .
주전자의 물나오는 구멍이 너무 커서 제대로된 커피를 내리기는 쉽지 않죠.
그래도 한 텀블러 잔뜩 내려놓고 냉동실에 넣어서 살짝 얼음이 얼면 우유를 넣어서 카페오레도 만들어 먹고 나름 괜찮더라구요. 집맛 커피에 길들여져서인지 카페에서 먹는 커피를 먹으면 싱겁더라구요 ^^
다 돌아간 빨래를 바구니에 넣어서 (요즘은 섬유유연제로 식초를 사용해요) 마당으로 나갑니다.
스맛폰에 CBS레인보우 앱을 깔았는데 빨래를 너는 시간이면 강석우님께서 클래식을 틀어주십니다. 라디오를 들으며 빨래를 넙니다. 클래식 곡명을 아는 건 거의 없지만 듣는 건 좋아해요 ㅎ
우리 집에 매일 하나씩 달걀을 낳아주는 '별이'를 닭장에서 꺼내놓고 산책을 시키는 것도 잊지않습니다. 제가 빨래를 너는 동안 별이는 주변을 돌아다니며 모래며 풀을 먹습니다.
이 순간이 제게 정말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이랍니다. 아마도 장마가 시작되면 별이도 바깥구경을 당분간 못 할 테고 보송보송한 빨래도 안녕이겠지요.
청소기를 대충 돌리고 매일매일 해도 까먹는 중국어공부를 합니다 ㅎㅎ
'맛있는 중국어 Level1을 사서 '경기도 홈런'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동영상을 보면서 공부를 합니다.
들어도 들어도 까먹어서 한달간 들었던 걸 다시 재수강하고 있어요.
젊어서 공부하란 소리를 제가 요즘 딸에게 합니다. 정말이지 기억의 수준이 최악이더라구요 .
그러면 벌써 점심시간이 되지요. 제가 주로 드라마를 보는 시간은 밤10시지만 낮동안 유일하게 보는 드라마는 점심시간 30분 정도이지요. 멍때리며 아무런 생각도 안하고 점심을 먹으며 막장드라마를 봅니다 . 막장드라마는 잠깐을 보아도 앞뒤의 내용이 뻔합니다. 짧은 시간을 보아도 뒷내용이 궁금하지 않아요 ㅋㅋ 극단을 향해서 달려가는 배우들의 표정이 너무 잼있어요. 점심을 마침과 동시에 미련없이 텔레비젼을 끄고 독서를 하거나 쑥쑥구경을 하지요.
아이들의 하교시간에 맞추어 차로 픽업을 갑니다.
집에 도착하면 간식을 챙겨주고 저녁을 준비합니다 .
저녁을 먹고 아이들 셋과 가끔 자전거 산책을 하기도합니다.
하루살이가 콧구멍으로 들어올까봐 최대한 콧구멍을 아래로 향하게 하고 눈도 게슴츠레하고 뜹니다.
지난 번에는 막둥이가 형아를 따라잡겠다고 마구 달리다 넘어져서 팔꿈치며 무릎이 엄청 까졌었어요. 이제서야 겨우 딱정이가 떨어져서 한시름 놓았습니다. 막둥이도 다 낳았으니 다시 산책을 시작하려고요.
이런 일상의 반복이 항상 행복하진 않지만 가족 모두 건강하고 아무 탈없이 지낼 수 있는 것이
소소한 행복이란 걸 알기에, 오늘도 감사하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불타는 불금이네요. 결혼을 한 이후로 금요일이 불탄 적은 없지만 ㅎㅎㅎ
모두 즐거운 불금되세요~~~!!!!


쑥쑥몰
체험이벤트














12회 숙제검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