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독이라는 병을 입에 물었으니, 백마탄 왕자님이 오셔야할텐데, 제 옆엔
시커먼 남편이 책을 보고 있네요.
어제 낮에 책을 읽다 잠들었는데, 손에 책을 치워주려다가 남편이 책을 읽게 되었나봐요.
"그거 재미있지? 1권부터 읽어봐."
책을 워낙 안읽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도 책을 읽게 만드는 수잔 아줌마,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오늘은 양탄자를 타고 인도에 갔다가 잉글랜드에 갔다가 프랑스에도 갔다가 다시 인도에
가더니 지금은 이라크까지 왔어요.
로마제국이 둘로 나눠져서 통치되다가 무너지게 된 시기부터를 암흑시대, 혹은 중세라고 한데요.
중세.
제일 모르겠는 부분인 중세.
다른 부분도 모르는데 더 모르겠는 시대이지요.
천천히 가볼께요.
잘 안씻고 살았고, 몸에 온통 파란칠을 했다는 영국사람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영국의
신사와는 아주 다르죠?
저도 수잔아줌마의 양탄자타고 날으렵니다.
오늘 이슬람교만 제대로 알아도 건진거에요.
아싸!
마호메트는 무하마드이고 모하메드라고도 합니다. 아랍 사람들의 이름은 대개 철자가 하나로 고정되지 않는데요. 그래서 영어, 아라비아어 등으로 이렇게 같은 이름, 다른 발음이 된답니다.
마호메트는 부모없이 할아버지와 작은 아버지에게서 자라면서 양 떼를 키우는 일을 했어요.
자라가며 메카에 사는 베두인 사람들이 방탕한 생활을 하고, 저마다 다른 우상을 섬기는 사실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데요.
생각이 깊어간 어느날 동굴에 홀로 있는데, 글을 읽을 줄 모르는 그에게 "글을 읽어라. 나는 천사 가브리엘이고, 마호메트 그대는 유일하고 참된 하나님이신 알라 신의 사자이다!"
꽝꽝!
집으로 돌아온 그는 가족에게 이 상황을 알렸고, 최초의 6명이 이 말을 믿은 이슬람 교도들이 됩니다.
진리는 말하고 싶은법. 회개하고 이슬람을 믿으라 했죠. 많은 사람들이 따랐으나 부자들은 불안해지죠.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우상을 숭배하지 말고 알라만 믿어야 한다고 하니까요.
결국 알라는 도망자가 되어요. 메카를 떠나 메디나로 가게 됩니다.
그의 가르침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글을 아는 사람들은 야자수 잎이건, 가죽 자투리건 기록해 두었고, 그것은 모아져서 코란이 됩니다. 2년동안 메디나에 살면서 그는 종교가 되었어요. 심지어 재판관도 되어 메디나 사람들의 생활의 지배자가 됩니다. 가뜩이나 메마르고 가난한 동네로 사람들의 점점 몰려들자, 마호메트는 자구책으로 메칼로 가는 상인들의 행렬을 공격해서 식량을 빼앗아 먹으라고 합니다.
진짜, 책에 이렇게 되어 있어요.
이슬람교를 모함하는 내용일까요?
진짜, 진짜, 진짜일까요?
책에 나온 내용임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그것을 계기로 마호메트가 살고 있는 메디나와 마호메트의 고향 메카가 7년동안 싸우게 됩니다.
승리는 마호메트의 것! 이슬람 교도들은 승리의 노래르 부르며 메카로 진격했어요.
메카 사람들이 숭배하던 우상들을 모조리 불태워 버리고 메카를 이슬람 교의 성지라고 선포했죠.
이슬람 교도는 누구나 일생에 한 번은 메카에 가 보아야 한다는 의무가 이때 생긴 것이겠죠.
그들은 아라비아 반도 거의 대부분을 지배하게 되었어요.
어느 날 마호메트가 갑자기 죽었어요. 예언자가 죽었으니, 잠시의 혼란 후,
그의 친구가 추대를 통해 이슬람교를 지켜나갑니다.
덩치가 작고 온화하고 말씨가 부드러운 사람이었으나 이슬람제국을 강력하게 유지했데요.
칼리프라 불리는 지배자들은 공격을 단행해 이슬람교를 전파하고 북쪽이면 북쪽, 동쪽으로는
인도근처까지! 북아프리카의 지중해 연안도 접수! 이렇게 세력을 확장했데요.
수도이전이 필요한 시점이겠죠?
삼면을 바다로 둘러싼 도시, 바그다드-둥근 도시라는 뜻-로 옮겼어요. 우리의 신밧드,
우리의 신밧드가 나와야겠죠.
신밧드야 오늘은 어디로 갈까? 라는 멜로디가 생각나는데 제발 맞는 멜로디이길 바랍니다.
읽다보니 103쪽입니다.
내내 누워 자고, 전현무가 중국어를 그리 잘한다는 동영상찾다가
오전을 허송세월합니다.
조혜련은 중국어 강좌도 하고 있네요.
중국어와 영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만, 내가 왜 공부하는지 몰라!라는 파도가 철썩!
함께 공부하는 언니와 저를 동시에 때리고 아직, 물러가는 중입니다.
오후가 되면 이상하게도 오전의 증세가 좀 나아져요.
애들 간식 설거지 치우고 연체된 책 반납하러 가렵니다.
어마...시간이 많이 되어브렀어요...흑흑.
상해 다녀와서 밥도 혼자 먹는 열정을 태웠건만,
다시 모든 것이 아니, 더욱더 가라앉은 느낌입니다.
여행가서 못돌아온 영혼이 아직 비행기에 있나봐요봐요.
무사히 다녀온 푸동공항. 폭파 사건이 남일 같지 않았습니다.
해외여행 가던 시대가 언젠가 막을 내리지 싶습니다.
다음주는 2권의 103쪽부터 대략 200쪽까지 읽습니다.
사이에, 거대사라는 책을 빌렸다가 대충보고 연체되어 데려다주러 갑니다.
이제는 진짜 거대사로 봐야하지 않을까요?
이건 좀더 읽어야 뭐라고 읊조리지 싶습니다.
다음주에 만나요.


쑥쑥몰
체험이벤트




















♥Disney Fun to Read ♥ 완주 수료증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