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자리에 관심있는 딸아이를 위해 구청에서 진행하는 별자리여행을 도서관을 통해서 예약합니다.
미세먼지와 연일 날씨가 좋지않았던 시기여서 걱정이 앞섭니다.
토요일 오후8시~10시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라서 둘째까지 가야할지 고민끝에 가족모두
출동합니다.
신랑은 주말 근무에 피곤한데 이런걸 신청했냐며 담엔 아이랑 둘만 가라합니다.
구름낀 날씨에 괜히 왔나 소심해집니다.
강의실에 도착하니 많은 가족들이 와있네요~휴.... 다행입니다~
옆에서 신랑은 꾸벅꾸벅 졸고 둘째아이는 아직 어려서인지 집중을 못합니다.
그나마 큰아이는 집중을 합니다.
그러다 일을 냅니다.
강사님이 하는 질문마다 손을 들어 댑니다.
그러면서 대답이 모두 맞다고 강사님이 칭찬해주십니다.
기여코 큰딸이 강사님(작가)에게 책선물을 떡하니 받아옵니다. 그것도 친필 싸인으로~뜨악~
졸던 신랑이 깜짝 놀랍니다.
딸체면을 차려주려고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저에게 피곤하다더니 딸바보가 맞나 봅니다.
그렇게 1시간 강의를 듣고선 옥상으로 올라가서 달과 목성을 봅니다.
신랑에게 오늘이 보름이라고 생색을 냅니다.(그만큼 난 철저한 여자라고 뻐깁니다)
이날평생 천체 망원경으로 달과 별을 본적없는 촌년인 제가 깜짝 놀랍니다.
달이 이렇게 위대했던가~~~~위대한 우주의 일부를 보게 됩니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줄을 서가며 4번이나 봤습니다.
또 언제 보러올까 싶어서 적극적으로 줄을 섰습니다.
봐도 봐도 너무 신기합니다.
달의 티코분화구도 보이고 토끼가 방아찢고 있다는 말도 안되는 그림자도 찾아보며 맞다고
우깁니다.
지금 가장 빛나는 목성도 봅니다.
(이말은 태양계에서 큰 위성이란 뜻이지요, 저도 유식한척 해봅니다)
목성의 줄무늬도 보이고 주변의 위성도 4개나 보입니다. 눈으로 봐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막 흥분이 됩니다. 신랑은 뭐 이런거 가지고 흥분하냐며 너스레를 떱니다.
그러면서 본인도 줄을 서서 사진으로 남깁니다.
그리고 카톡으로 사진을 날립니다.
모든 과정을 마치고 무사히 집으로 귀환합니다.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차한잔 하려고 했더니 둘째가 졸리답니다.
그냥 집으로 컴백합니다.
신랑은 돌아오는 차안에서 큰딸아이에게 칭찬을 날립니다.
성공적으로 별자리여행을 마치고 아이들을 재웁니다.
받아온 책은 책꽃이에 자리합니다.
갑자기 망원경도 사고 싶어지네요.
전망좋은 집에서 달이 뜰때마다 생각합니다.
이글거리는 달,토끼,분화구,목성..........
그리고 망원경이 또 사고싶어집니다.
학습적인거라며 우기고 싶어집니다.
그날이후 우리가족에게 밤하늘이 조금더 특별해집니다.
다른분들에게도 전파하고 싶어집니다.
별자리여행 떠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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