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아이는 초등 1학년인데...
다행히 담임 선생님이 아이들을 마음껏 놀게 해 주셔서
참으로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ㅎㅎ
하지만... 이런 선생님도 강조하는 부분이 있으신데..
입학과 동시에 시작한 그림일기 쓰기!! 두둥~~~
아함~~ 참으로 어렵더라구요.
처음엔 1주일에 2개..
한 두달 지나곤 1주일에 3개씩 쓰고 있는데.. 정말 쉽지 않아요.
꼼꼼한 아이는 그림 그리는데만... 30분을 넘게 잡아먹으니..
일기 쓰는데 1시간이 넘게 걸리더라구요. ㅠ.ㅠ
내용도 쓰기도 문제고..
아직 손에 힘이 없어서 쓰는 걸 힘들어하는지라...
어제도 오늘이 일기장을 내는 날이라.. 또 엄마는 닦달을 하고..
애는 밍기적 거리고...
옆에서 모자간의 실갱이를 듣고 있던 아빠도 화가 나서 애한테 한 마디 했네요.
애한테 왠만해선 화내는 사람이 아닌데..
요즘 허리 아픈 엄마 대신해 퇴근 후에 집안 일을 다 하다보니, 많이 지쳐서...
아빠도 힘들다~ 부터 시작해서... 엄마 힘들게 하지마라.. 등등
일장 연설에 톤까지 높았지요.
이를 가만히 듣고 있던 애가 갑자기 뭘 만드네요.
엄마, 아빠에게 각각 [자유 쿠폰]을 만들어 주었어요.
뒷면엔 횟수까지 적어서요. ㅎㅎㅎ


엄마, 아빠가 힘들면.. 이 자유쿠폰을 써서 쉴 수 있다네요~
그럼... 지 혼자 숙제하고, 할 일 알아서 한다는 말일까요? ㅋㅋ
자.유. 라는 것이 아이한테는 어떤 의미로 자리잡고 있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나중에 집에 오면 물어봐야겠어요. ^^
그리고 진짜 자유쿠폰이 있어서
혼자서 어디 여행이라고 가도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ㅎㅎㅎ ^^
많이 덥네요~
다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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