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으로 사진 저장해 두고 pc로 다시 글만 작성합니다^^
폰으로 글 적다가 날아가버린게 여러번인지라;;
어제 내린 봄비로 오늘 날씨는 꽤나 화창하고 청명하네요.
북클럽 미션으로 글을 써야하는 의무감으로 몇날 며칠을 고민하다가 뭘 적을까 컴을 켰다 껐다를 반복..
어젠 마음은 이미 다 적고 자자 했는데 하루종일 병원 대기로 한 것 없이 저녁 먹자마자 뻗어서 자버렸네요ㅠㅠ
새벽 3시에 남편이 자다 깼다며 바깥 바람 좀 쐬고 온다며- 이 새벽에 웬 바람..- 잠을 깨우더니,, 저도 뒤척뒤척.. 하다가 아침이 밝았네요~
오늘은 에밀리의 얘기를 좀 해 볼까해요..
대 놓고 자랑질 할 수 있는 쑥쑥이어서^^ 돌 맞을 각오 하고 써요..
== 얼마전 대구교육청과 한 신문사의 주최로 '난치병어린이돕기 그림그리기 대회'를 했어요.
물론 자율적인 참가였지만 학교건 외부건 그림 공모전이 있으면 한 번쯤 해 볼까 하면 대부분 수용하는 에밀리여서 그럼 제출해 보자 해서 낸 그림이에요.
아래 그림 윗줄에 그림이 이번에 수상하게 된 그림이에요.
워낙 많은 그림 수와 수상을 해 준 거여서 내기만 하면 다 준거 아니냐는 원망도 들었지만
그래도 아이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요.
물론 더 잘 그린 아이들이 엄청 많았지만 스스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로 참여하고 상까지 받았는 것에 의의를 둡니다^^
본인 생각에는 더 좋은 상을 받았으면 했는지 은상이라고 해도 많이 기뻐하지 않고 아쉬움을 더 크게 느꼈다는;;;
저는 어릴적 3남매 중에 맏이였는데, 동생들은 다 다녀본 미술학원엘 다녀보질 못해서 지금도 그림은 영 꽝이고 소질 자체가 없어요.
지금도 늘 우스갯 소리로 미술학원을 왜 나만 안 보내줬냐며 친정식구들과 모이면 한 마디씩 하지만,, 아무튼 학창시절 미술시간이 너무나 싫었어요..
반면 , 옆지기는 지금도 웹툰 그림처럼 끄적이는 걸 좋아하고, 자라면서 미술을 배웠다면 소질 개발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정도랍니다.
다행히 에밀리는 아빠의 그림 소질을 물려받았는지, 거침없이 쓱싹 그려내는 걸 보고 있으면
사물 관찰력도 뛰어남을 발견하곤 해요..
7세 때 스스로 미술학원에 보내달라고 해서 다니기 시작한 것이 어느색 2년 반이 되어가네요.
커리큐럼이 새롭거나 하진 않지만 아이 스스로 즐기고 스트레스 받아하지 않으니 그걸로 된 거다 싶었는데, 앞으로 계속 더 배워야 하나 싶기도 하고,, 이제 다른 과목으로 전향해야 하나 싶기도 하는 고민이 생겼답니다.
그림을 보면 딱히 전공할 만한 실력은 아닌지라,, 즐길 정도의 수준과 학교 생활에 어려움이 없을 정도만 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처음 미술학원엘 다녔을 땐 사물의 크기가 너무나 작아서 그 부분을 고쳐나가느라 시간이 걸렸고, 지금도 스케치에서 - 워낙 꼼꼼히,,-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부분인지라, 학교에서 주어진 시간안에 결과물을 완성해 내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 아래 왼쪽 그림은은 어제 완성한 그림인데
올해 학교가 '인구시범학교'로 지정되어 다양한 활동과 과제를 수행 중이랍니다.
지난 주 단기 방학에 2가지 과제가 있었는데 - 방학이면 놀게 해 줘야지 숙제가 웬말이냐며!!-
하나는 진로탐색 과제와 또 다른 하나는 인구관련 주제로 그림을 그려 제출하기 였어요.
에밀리는 저출산을 주제로 '나도 동생이 있으면 좋겠어요'라는 제목으로 그림을 그렸어요.
늘 아이들이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고.. ㅠㅠ
엄만 이제 더이상 늙어서 셋째는 못 낳는다 하지만,,
그래도 늘 소망을 가지고 있는 듯^^
== 마지막 오른쪽 그림은 5월 첫날 모 백화점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그린 그림이에요.
작년에 이어 2년째 참여 중인데, 수상의 목적보단 잿밥에..
올해는 스케치북과 윌리 앞치마, 양말을 주더라구요^^
도시락 준비해서 하루 놀다가 오기 딱 좋은 코스에요.
점심 이후엔 축구경기티켓까지 주니 1석2조라는^^
앞으로 또 얼마나 그림을 즐기고 할진 모르겠지만 엄마입장에서 지금처럼만 해도 딱 좋을 것 같아요^^
이상 그림에 소질 없는 철없는 엄마의 딸 자랑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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