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안 넋놓고 바라만보던 육아에 한 줄기 빛이 보입니다.
아이의 첼로가 많이 좋아졌거든요.
선생님께 저의 고민을 털어놓고 함께 자세를 잡아가기로 했습니다.
옆에서 엄마의 고민의 늪을 함께 헤매던 아이는 스스로 조금씩 고치려는 의지를 보이고,
선생님도 매번 수업때마다 우선 자세를 먼저 챙겨주시다보니
아이의 자세가 서서히 잡혀가기 시작하더라구요.
온통 첼로에 빠져서 헤어나오지를 못하던 제게 조금씩 길이 보이니
다른 것도 챙길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한 동안 아예 제껴 두었던 영어책도 조금씩 다시 읽기 시작하고
생각없이 던져주던 책들도 조금씩 관심을 갖고 챙겨주기 시작했습니다.
작년부터 서가에서 꺼냈다가 넣었다가를 반복했던 책을 드뎌 빌려왔습니다.
물론 작년부터 초등 고학년용 논픽션 시리즈를 읽어왔기는 했지만
과학이 동화라는 형식을 빌어 말하고자 하는 철학을 이해하는 것은 별개라
아이의 성숙도를 고려한 창작은 항상 그 난이도가 낮았던 것이 우리집 현실이었습니다.
사실 이 책은 과학에 대한 지식과는 별개로 읽어야 될 듯 싶지만
깊이있는 성찰이 필요한 책이 아이에겐 훨씬 더 어려운 법이니까요.



http://www.yes24.com/24/goods/3798442?scode=032&OzSrank=11
Yes 24

인간, 로봇을 꿈꾸다.
로봇, 인간을 꿈꾸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새 인류가 온다!
어린이들을 위한 SF 소설인 『로봇의 별』은 만약 인간의 사고 구조와 감각, 감정을 고스란히 지닌 로봇이 만들어진다면 그들도 하나의 인격체로 보아야 하는가에서 출발해, 이 세상은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가, 인간은 그것을 마음대로 이용하고 누려도 되는가 등 여러 가지 철학적인 물음을 던지는 책입니다. 단지 미래의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지금까지 되풀이되어 온 인간의 역사를 돌아보게 하고, 자본주의 논리 속에서 양극화되어 가고 있는 현실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킵니다.
로봇으로서 자신의 권리와 자유, 그리고 진정한 꿈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안드로이드 로봇 나로와 아라, 네다. 이 세 로봇은 동북아시아계 인간과 똑같은 외모에다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전자두뇌, 그리고 로봇이 제대로 상용되리라 짐작되는 22세기에 드물게도 단 세 대밖에 존재하지 않는 명품 모델입니다. 이들은 기초 훈련을 마친 후, 각기 다른 사람에게 팔려 나가게 되요. 이 세 로봇이 각자의 성장 환경에 기반한 채 저마다의 방식으로 꿈을 좇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에 만화적 상상력이 결합된 아슬아슬하고도 흥미진진한 모험담이 펼쳐집니다.
아인슈타인 과학 동화 시리즈 이후로 좀 깊이있게 읽은 과학동화는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만큼 흥미위주로 책읽는 습관만 없어지지 않도록 노력한 몇 달 이었습니다.



이 책은 나중에 한 번 더 다시 읽히고 싶습니다.
내용이 꽤나 심오하거든요.^^;
그리고 드뎌 Mathquest 를 간신히 끝냈습니다.




이걸 올초에 시작해서 올해 말에 끝낸것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아이의 수학실력이 따라와 주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구구단을 비롯해서 4자리 이상의 덧셈과 뺄셈 및 나눗셈까지
1학년을 갓 들어간 아들녀석과 진행하기에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혼자 완벽해서 계산을 한 것이 아니라
저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계산을 해서 끝내게 된것이 시리즈 시작부터
거의 1년이 걸렸네요.
도서관에 있는 수학책들과의 싸움은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결국 아이를 동네 주산프로그램에 입학을 시키고
내년부터는 진정한 수학과의 정면승부에 돌입해야할지 망설이고 있습니다.
얼마전 남편이 자기 지인들에게 저를 <육아의 신>이라고 소개했다고 해서 크게 웃었습니다.
뭔 육아의 신이 맨날 고민하고, 방황하고, 지쳤다가 다시 일어서기를
무한반복하면서 살아간대요?
기운 빠진 저를 위로해 주기 위한 멘트인걸 알지만
남편이나 아이 모두 제가 얼마나 노력하는지 알기 때문에 그런 농담을 하는가보다
그래도 인생 헛살지 않았다는 생각에 조금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 올 해는 1악기에 매진한 한 해 였다면
내 년은 1운동에 매진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짐작됩니다.
서울시 교육청의 슬로건 전 학생의 1악기 1운동이
얼마나 피땀 흘려가며 성취해 나가는 것인지
정말 교육청은 알고 있을까요?^^;
게다가 수학과 영어는 또 어떻구요.
사회, 과학이 쉽습니까?
모든 것이 도전이기에 오늘도 달립니다.
열심히 말이죠.^^;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