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역사가 2권에 담기다보니, 취사선택되어 다뤄질 수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용선생도 마찬가지 였을텐데요.
조선왕조만 다뤘던 책을 읽고보니, 이번에 그런 부분이 크게 느껴집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더구나 개선된 역사교과서에도 짧을 수 밖에 없는 한권의 책에 무수한 역사가 들어갈
수 없습니다. 기록하는 자의 생각이 들어갈 수 밖에 없겠지요.
아이들에게 역사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다양한 역사책을
읽게 해줘야합니다.
오늘은 약속이 있어서 아주 바빴어요.
게다가 이공부 저공부 하다보니, 매일매일 시간표를 짜지 않고는 책을 읽어나갈
시간이 없음을 이제서야 깨달았습니다.
선사고 후처리주의라서요.
연산군이 피바람을 일으켰는데,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고, 애들이 적당히 알아야할
선을 넘지 않습니다. 물론, 용선생도 그랬어요.
제 기억은 박시백에서 시작되요.
조심스럽게 연산에 대한 박시백의 평가가 들어가는데, 어머니의 죽음이 정말
원통해서라기보다는 그것을 대신들을 누르기 위해 이용한 측면이 강하지 않았을까에요.
정말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나 원한이 아니라...저도 거기에 한표 얹어 봅니다.
그리고 가물가물한 기억이라 자신간 100프로는 아니지만, 연산 이후 중종 또한
연산못지 않게 피바람을 일으켰는데, 사실 연산을 뛰어넘었다고 보더라구요.
그에게는 조광조가 기둥이 되는가 싶었는데 조광조가 선을 넘은듯해요. 결국 형장의 이슬로.
저도 취사선택의 기로에서 율곡-지금의 남양주-에 살았던 이이와 그의 어머니 신사임당 이야기는 건너뛰려 하는데 임진왜란이 터지니 쩔 수 없이 이야기합니다.
이황과 36년의 차이를 가진 이이는 퇴계(시냇가로 물러난다는 뜻)이황을 만나 잠깐 사사 받는
시간을 가졌었어요. 그들의 만남은 나중에 찾아보시고, 중요한 것은 그들은 친구가 아니
었다는 사실이죠. ㅋㅋ저는 친구인줄 알았지요.
혼란한 시기에 바른 정치를 펼 수 없다는 생강에 이황은 정계를 뒤로하는 생활을 하는데요.
이이는 이에 비해 바른 정신을 가진 선비라면 앞에 나서서 바름을 바로잡아야한다는
생각을 가졌었지요. 이황이 그랬던데에도 연유가 있으니 꼭 찾아보시어요.
이이가 그렇게...그렇게...군인을 길러야함을 강조했는데 결국 그의 후배였던 유성룡도 동조하지 않았죠. 이이 사후에 -임진왜란 때 살아있었더라면 이이가 얼마나 땅을 쳤을지 차라리 일찍 가신게 나앗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1592년 전쟁이 터집니다.
1590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100년간의 혼란을 정리하고 일본을 통일하죠. 통일을 유지하기위해
야망을 실현하기위해 그는 밖으로의 전쟁을 선포합니다. 조선에 승려를 위장한 군인들을 보내서 도로사정이며 지형 등을 파악하게 하죠. 우리나라도 10달 동안이나 보냈었데요. 그러나 군인들이
준비가 안되어 있었죠. 준비안된 국민들은 풀이 낫에 잘리듯 그렇게 떨어져나갔어요.
선조는 어떤 선택이었건간에 결론적으로 도망갑니다.
나라꼴이 말이 아니었는데 명나라에서 7000명이 내려오지만 평양성에서 5000을 일본군에게 잃었어요. 이순신 장군님 나오셔야죠.
장군님~!
이순신 : 제가 잘 했죠.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잘했습니다. 다들 그렇다고 합니다. 저승이니 외쳐봅니다. 나는 잘했다~! 선조 임금님은 지금 제 곁에서 그림자 같이 저와 함께 하십니다. 미안했다며, 항상 미안했다며 술을 한잔 할때마다 말씀하시곤 하시죠. 허허. 이거 참. 판옥선을 변형한 거북선은 제 아이디어 입니다. 1592년 5월 29일의 제 일기를 찾아보시죠. 요즘도 특허 등록 되나요? 허허.
전쟁을 통해 일본에 끌려갔던 사람들도 헤아릴 수 없이 많았는데 이들 중에는 포르투갈 상인에게 노예로 팔려 나간 사람들도 있었데요. 그들의 후예의 후예들은 자신들이 왜 포르투갈에 살고 있는지
과연 알고 있을까요? 생각보다 우리나라사람들도 다양한 국가에 가서 살게 되었었네요. 다들 어떻게든 행복하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새로운 내용 들어갑니다.
처음 봤어요. 이런건.
전쟁은 일본 백성도 고통으로 몰아넣었데요. 군사들도 영중의 명령으로 끌려 나온 백성들이 많았죠. 그중 사야가라는 장수는 이런 편지를 보냈어요. "저의 소원은 예의와 문물 풍속이 아름다운 조선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일본의 전쟁야욕에 반대하며 이런 글을 올리고 사야가는 조선인 김충선으로 귀화했데요. 그리고 조선에 보다 앞선 무기기술을 전수해줬죠. 여생을 조선에서 보냈으나 그의 마음속에는 고향이 늘 자리하고 있었죠.
그의 글입니다.
"나라엔 불충을 하고 집에는 불행을 불러왔으니, 세상에 나보다 더 큰 죄인이 있을까?
아마도 세상에 제일 흉한 팔자를 가진 이는 나뿐인가 하노라."
현실적이죠.
인간적이죠.
이 책도 인간적으로 그에게 지면을 할애해주어 고마웠어요.
명종보다 지면이 더 할애된듯도 합니다.
신개념 전쟁을 주선합니다.
입으로 하는 전쟁.
말로 하는 전쟁.
무식하게 무기로 하지 말고 말로 싸우는 전쟁.
전쟁하고 싶은 나라와 사람들에게 스타크래프트 같은거 던져주고 가상세계에서
싸우라고 해야해요.
거기서 땅따먹기 하고 자원 채취하고, 그러라고 해야해요.
진짜로는 하지 말아야죠.
저녁 9시가 다되가요.
이번주는 여기까지 갑니다.
역사책.
여러권 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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