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그림책에 입문(?)한 지 어언 11년~
큰 아이가 태어나면서 영어그림책에 푸욱 빠지게 되었답니다.아이가 없었다면 그 아름다운 영어그림책들을 평생 모른 채 관심없이 살았겠지요.볼수록 행복하고 환상적인 그림책의 세계... 그 즐거움을 알게 해 준 아이들에게 감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딸아이 4세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구입하기 시작한 영어그림책들 속에는현재 '노부영, 베오영'이라는 타이틀로 알려진 그림책들이 많습니다.세월이 갈수록, '아...이 책은 정말 볼수록 좋다~' 싶은 책들이 있는데전세계적으로 굳건히 스테디셀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책들이 바로 그것이지요.이번에 만난 귀여운 생쥐완전 고속으로 혀를 심하게 굴리며 휙 지나가는 녹음이 아니라
단어가 모두 들리는 편안한 Listening 감이 꽤 좋습니다.오디오를 녹음한 Finty Williams는 배우인데 안젤리나 발레리나 애니메이션과 비디오 시리즈의 목소리 연기도 했던 사람이랍니다.저희집에서 8년정도 묵은 <안젤리나 발레리나> 책들...ㅋ
(이것 말고도 3~4권 정도 더 있는데 수많은 페이퍼백들 사이에 파묻힌 책들을 찾는 일이 쉽지가 않군요^^;;)이번에 세트로 구성된 책들과 색감이며 판형이 조금 다르네요.저희집 것은 크리스마스책은 블랙톤이고, 좀 작은 이 책은 하드커버랍니다.하지만 딸아이는 저 작은 Angelina Ballerina 책을 엄청 사랑해 주었답니다.그럼 대표로 책 한 권 소개 올립니다.
역시 안젤리나 시리즈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Angelina Ballerina로...^^핑크톤의 예쁜 반짝이는 표지... 정말 예쁩니다.여자 아이들이라면 정말 좋아할 수 밖에 없답니다.표지를 넘겨도 요렇게 예쁜 그림들은 줄줄이 이어지네요.
이야기 속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을 소개해 주는 센스~~핑크색 투투와 토슈즈를 신고 춤추는 안젤리나의 모습... 너무나 사랑스럽네요.처음 영어를 접하는 아이에게 바로 보여주기는 조금 어렵지만
수록된 영문의 양과 수준은 첫눈에 보이는 부담감처럼 그리 빡세지 않습니다.영어그림책을 즐겨온 아이라면 5세경부터 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제 둘째도 올해 5세인데 제가 읽어주면 아주 집중 잘하고 흥미있게 들여다 본답니다.이상하게 저는 오디오보다 제가 읽어주는 게 좋고아이들도 오디오보다 엄마의 리딩을 원하더군요. 발음도 영 아니올시다인데 말이죠..ㅎㅎㅎ언제 어디서나 춤추기를 좋아하는 안젤리나에 대한 소개가 나오는 시작 부분이에요.오로지 춤추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안젤리나...^^
방은 엉망으로 해놓고 창 밖에서 춤추고 있는 안젤리나가 보이네요.진짜 발레리나가 된 꿈을 꾸는 안젤리나~
관심 분야에 꽂히면 오로지 그 생각뿐인 우리 아이들과 아주 꼭 닮았지요.글밥이 그닥 부담스럽진 않은 수준이죠?그림도 얼마나 섬세하고 예쁜지요.
이런 세밀한 삽화와 따뜻한 내용의 글이 만나 전체적 분위기를 아름답게 만들고 있답니다.아라베스크에 열중하여 부엌에서 사고를 치고 마는 안젤리나~
우리 아이들과 어쩜 이렇게 똑같은지아이들의 공감과 웃음을 끌어내는 건 당연한 일이겠지요.발레가 주요 소재이지만 굳이 여자 아이들에게만 좋은 책이 아닌 것도 이런 이유일거에요.전체적으로 초등학교 아이들의 일상과 심리를 그대로 그려내고 있어서남녀 구분없이 아이들의 공감을 살 것 같아요.아빠엄마는 안젤리나에게 줄 선물로 핑크색 발레 드레스와 발레 슬리퍼를 준비합니다.
안젤리나는 완전 흥분해서 엄마의 바느질 바구니에 발을 헛디딥니다.ㅎㅎㅎ
그림만 보아도 이해가 되는데다 그림도 참 재미있지요.발레 선생님 뒤로 핑크색 드레스를 입고 연습하는 안젤리나가 보입니다.
제 아이도 발레를 5세부터 만 4년동안 했었는데요.발레를 배우며 이 책을 더욱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책읽기를 시도하는 유아부터 본격적 챕터북에 앞서 워밍업이 필요한 초등까지폭넓은 만족을 주는 특별한 그림책~아이들에게 따뜻하고 안정된 정서를 느끼게 하고, 좌충우돌 안젤리나의 일상을 통해 유머와 웃음을 주며,주옥같은 명작을 즐기는 기쁨을 선사하고 싶은 부모님들께 꼭 권해드리고 싶은 아름다운 성장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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