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리는 아침입니다.
저도 잘 몰랐는데, 제가 이맘때를 참으로 좋아하나 봅니다.
연두빛의 보이지 않는 그 생명력들이 가슴설레고,
누가 보고싶은지 모르겠으나, 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 마음이 저만 그랬던게 아닌었나 봐요..
오래전부터 우리의 봄처녀, 아줌니들도 봄바람이 불어오면 벌렁거리는 가슴을 주체할 수 없어 봄나물이라도 뜯으로 나갔나 봅니다.
어제 출근길에 들었던 가곡입니다.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로 시작하는 노래..
여고시절 불렀던 노래일까요..
익숙한 멜로디에 어제 오늘 계속 입가에서, 귓가에서 맴돕니다.
건너 마을 젊은 처자 꽃 따러 오거든
꽃만 말고 이 마음도 함께 따가 주.. 라는 구절은
아~ 너무 좋네요..
<봄이 오면 산에 들에>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 피는 곳에 내 마음도 피어
건너 마을 젊은 처자 꽃 따러 오거든
꽃만 말고 이 마음도 함께 따가 주
봄이 오면 하늘위에 종달새 우네
종달새 우는 곳에 내 마음도 울어
나물 캐는 아가씨야 저 소리 듣거든
새말 말고 이 소리도 함께 들어 주
나는야 봄이 되면 그대 그리워
종달새 되어서 마알 붙인다오
나는대 봄이 되면 그대 그리워
진달래 꽃이 되어 웃어 본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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