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가 올해 5학년이 돼요..
큰 애 1학년 입학때는 엄마가 더 긴장해 며칠씩 잠도 설치고 했는데
작년에 둘째 입학때는 둘째가 1학년되는거보다 큰애가 4학년 된다는 사실이
더 마음에 무겁게 매달려 힘들었어요..
지나고 보니 그나마 4학년에만 남아있어도 좋겠다 싶네요 ㅋㅋㅋㅋ
게시판에 같은 학년의 친구들이 종종 보여요..
힘들다는 5학년을 시작하며 같은 학년을 키우는 엄마들끼리
얘기 나누고 앞으로 서로 도우면 좋을거 같아요..
5학년은 이제 엄마표에서 학습영어로 조금씩 넘어가는 단계인듯하고
아이들도 엄마의 콘트롤에서 점차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을 익혀나가야 할때가
아닌가싶어요..중등맘들이 보시면 뭔소리여..아직 멀었어..하실라나요?ㅎㅎㅎ
거기다..살짝 사춘기가 시작하는듯도 해..
학습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중요하고 예민한 시기인거 같아요..
동네에서 유명한 순둥이였던 저의 큰애도 요즘은 엄마말에 뺀질거리며
마음에 들지않는 말에는 조용히 빈정거리기까지 하는 소심한 반항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도 애기같이 안아달라 치대기도 하구요..
원래 말수가 적던 아인데 시끄러울정도로 말장난을 하기도 하고
대중음악에도 관심을 보이며 차에서 댄스음악에 맞춰 머리를 흔들기도 합니다. ㅎㅎ
지나고 보면 별일 아니고 성장하는 과정이겠지만 첫아이인데다
워낙 조용하고 내성적이었던 아이라 이런 변화가 약간 당황스럽기도 해요..
영어는 겨울부터 해리포터를 듣는데 이게 너~~무 길어요..
매일 2시간 정도씩 들었는데도 4권 겨우 끝냈네요..
5권부터는 시간많은 여름방학에 하면 어떻겠냐고 했지만
넘 재미있어서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안된대요..
그래서 상반기는 해리포터와 가고 겨울 방학때 문법을 시작해 볼까..합니다..
수학은..이번 겨울방학에 처음으로 남의 손에 맡겼어요..ㅎㅎ
솔직히 너무 좋아요...ㅎㅎㅎㅎ
아직은 2달밖에 안되었지만 아이도 새로운 곳에서 친구들과 공부하고
왔다갔다하는 재미에다가 엄마보다 다정한 선생님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며
만족하고 엄마도 사실 수학을 안하니 아이랑 싸울일이 없어서 좋네요..ㅋㅋ
계속 다닐지는 잘 모르겠어요..
일단은 가을까지만 해볼생각이예요..
그뒤는 어떻게 할지 다시 생각해볼려구요..
5학년 수학이 중요하고 힘들다..애들도 사춘기와서 예민하다..
남자애들은 거칠어지면서 이런저런 사고 많이 치는 시기라서
5학년 담임 선생님들은 무서운 분들도 구성된다더라 ..
이때 성적이 앞으로 고등까지 쭈욱 간다..
이제 공부 시켜야된다...등등
이런저런 무서운 조언들을 많이 듣고 마음이 싱숭생숭하지만
뭐 5학년이라고 별거 있겠어요..
애들 안아프고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지내고
영어는 싫다고만 안하고 하던거라도 해주면 고맙고
수학은...뭐 엄마가 잘 모르겠고..^^
운동많이 하고 키 크고 살도 좀 찌고(저희애들이 둘다 젓가락이라..)
이렇게 지내면 되겠죠..
다른 친구들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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